백제 왕도 익산, 그 미완의 꿈

무왕과 왕궁리, 선화공주와 미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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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89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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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8/12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88990412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마를 캐는 백제의 흙수저 청년 서동과 그 적국 신라의 금수저 처녀 선화공주의 로맨스가 펼쳐진 설화의 도시. 유네스코 세계역사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으로 등재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이 있는 역사의 도시. 백제가 도달한 고대왕국의 위용과 역사 문화 경관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고도/왕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건립 시기가 밝혀진 석탑 중 가장 오래된 석탑에다, 이제 단일 문화재 기준 최장기 보수 공사라는 새로운 기록이 추가된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유적·유물의 도시. 그리고 무왕이 왕국의 부활이라는 운명을 걸고 던졌던 마지막 정치적 승부수의 도시이자 미륵사의 발원자로 알려진 선화공주의 풀리지 않는 실체를 둘러싼 미궁의 도시 익산.

일본인 관학자들에 의해 익산의 근대적 문화재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10년부터,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이 있은 2019년 현재까지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등 익산의 주요 유적과 그곳에서 출토된 문화유산의 특징과 역사적 의미를 통해 ‘익산을 낳은 백제’ ‘백제를 품은 익산’을 대면해보는 책이다. 독자들은 한국사에서 주목된 바 없는 백제 사비기(538∼660)의 또 다른 중심 곧 우리에게 낯선 ‘고도 익산’ ‘왕도 익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역사도시 익산’의 오래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책은 120여 컷에 이르는 익산의 백제 유적, 유물, 발굴 현장 사진, 도면 등을 체계적으로 싣고 있어 ‘백제의 익산’ ‘익산의 백제’ 문화유산의 고고학적·미술사학적 맥락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1,370년 전 백제의 타임캡슐을 열다 /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발견의 충격 / 미궁에 빠진 선화공주 / 한 해 6차례나 열린 학술대회 / 사리장엄구 발견, 그 뒤 10년 / 새로운 전설과 역사가 만들어지는 땅, 익산 / 이 책의 서술 방향과 구성

제1장 익산 지역 고적조사의 여명
익산 지역 고적조사의 여명 / 일제강점기, 한반도 고적조사의 시작 / 세키노의 첫 번째 익산 답사 / 1915년 미륵사지 석탑의 보수 / 1917년 익산 쌍릉 발굴 / 후지시마의 미륵사지 가람배치론 / 우현 고유섭의 석탑 연구 / 두계 이병도의 서동설화 연구 / 왕궁리 5층 석탑의 수리와 사리장엄구의 발견 / 제석사지와 『관세음응험기』의 발견 /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의 발족 / 익산문화권과 수로 교통 / 백제문화권 개발 사업의 시작

제2장 익산의 백제 왕궁과 사원의 조사
익산의 백제 왕궁과 사원의 조사 / 왕궁리유적의 초기 발굴 / 공방의 발견과 분위기의 반전 / 수세식 대형 화장실의 발견 / 익산에서 찾은 백제 왕궁 / 왕궁리 공방의 특징 / 왕궁에서 사원으로 / 5층 석탑과 사리장엄구의 비밀 / 금강경판의 제작 시기 / 금강경판의 제작 방법 / 연동리 석조여래좌상과 광배 / 제석사지 발굴의 시작 / 제석사지의 거대한 목탑지 / 제석사지 폐기장 유적의 발굴 / 제석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위치 관계

제3장 미륵사지 발굴과 동탑의 복원
미륵사지 발굴과 동탑의 복원 / 미륵사지의 발굴 전 상황 / 중원 목탑지와 금당지의 발견 / 마침내 드러난 가람배치 / 특이한 모양의 금당지 기단 / 백제 멸망 이후에도 이어진 법등 / 연못지와 사자사지의 발굴 / 라이벌, 황룡사지와의 비교 / 동탑을 복원하기까지 / 미륵사지 석탑은 몇 층이었을까 / 동탑의 복원 과정과 교훈 /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개관 / 미륵사지의 보존과 활용

제4장 미륵사지 서탑의 보수와 선화공주
미륵사지 서탑의 보수와 선화공주 / 서원 석탑의 해체 경위 / 서탑 해체 과정에서 밝혀진 것들 / 서탑 남서쪽 모서리에서 발견된 석인상 / 사리용기와 진신사리의 발견 / 청동합과 각종 공양품 / 사리 공양 의례와 공양품 / 사리봉영기의 내용 / 선화공주 논쟁 / 『삼국유사』 무왕 조의 설화적 접근 / 미륵사지 3원의 배치 계획 / 서탑 성토층에서 나온 수막새 / 출토 기와로 본 미륵사지의 조영 순서

제5장 쌍릉의 재조사와 백제 무왕
쌍릉의 재조사와 백제 무왕 / 문헌기록에 보이는 쌍릉 / 1917년 쌍릉의 조사 성과 / 100년 만에 나온 발굴 보고서 / 대왕묘 주인공에 대한 논란 / 대왕묘 봉토에서 확인된 판축 기법 / 부여 최대 고분보다 더 큰 대왕묘의 석실 / 대왕묘에서 발견된 인골 / 대왕묘의 묘도가 말하는 것 / 무왕의 부모는 누구인가 / 소왕묘에서 나온 유물들 / 소왕묘는 사택왕후의 무덤일까 / 소왕묘의 피장자는 누구일까 / 무왕의 익산 개발 배경

에필로그
감사의 글

부록
익산 지역의 백제 주요 유적 조사 및 정비 연표 / 익산 지역의 백제 주요 유적 분포지도

사진 제공
Author
이병호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해 중앙박물관과 부여박물관 등에서 학예연구사와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했고, 일본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국립박물관 큐레이터로서 ‘특별전 백제’, ‘백제의 공방’ 등 다수의 전시 업무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개관, 『한국 박물관 100년사』 편찬 사업,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 정리 사업 등을 수행했다. 현재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으로 새로 건립하는 국립익산박물관(가칭)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박물관의 수장고를 발굴하여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교통연구협회가 수여하는 스미다住田 옛 기와[古瓦] 고고학 연구상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고, 「백제 정림사식 가람배치의 전개와 일본의 초기 사원」으로 국립중앙박물관회 주최 학술상 시상에서 금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백제 불교 사원의 성립과 전개』, 『미술 시간에 한국사 공부하기』(공저)와 일본에서 출간된 『백제 사원의 전개와 고대 일본百濟寺院の展開と古代日本』등이 있으며 『정창원문서 입문』, 『아스카의 목간』등을 번역했다.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해 중앙박물관과 부여박물관 등에서 학예연구사와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했고, 일본 나라현립 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국립박물관 큐레이터로서 ‘특별전 백제’, ‘백제의 공방’ 등 다수의 전시 업무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개관, 『한국 박물관 100년사』 편찬 사업,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 정리 사업 등을 수행했다. 현재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으로 새로 건립하는 국립익산박물관(가칭)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박물관의 수장고를 발굴하여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교통연구협회가 수여하는 스미다住田 옛 기와[古瓦] 고고학 연구상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고, 「백제 정림사식 가람배치의 전개와 일본의 초기 사원」으로 국립중앙박물관회 주최 학술상 시상에서 금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백제 불교 사원의 성립과 전개』, 『미술 시간에 한국사 공부하기』(공저)와 일본에서 출간된 『백제 사원의 전개와 고대 일본百濟寺院の展開と古代日本』등이 있으며 『정창원문서 입문』, 『아스카의 목간』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