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장이 수상해

감동하고 감내했던 복지 동장의 유쾌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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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11
Pages/Weight/Size 150*220*20mm
ISBN 979118897516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수상한 ‘동장’의 마을 이야기

이 책은 공무원 생활 30년 차인 저자가 2018년 7월 30일부터 2020년 7월 5일까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동장으로 일한 738일의 기록으로, 대한민국 정부 최하위 기관인 행정복지센터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만난 마을 사람들과 동료들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동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마을 주민들을 만나게 되는 송곳 끝과 같은 직책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동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배운 마을살이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 속에는 마을 주민들한테 받은 뜨거운 감동도 있고, 공직자이기에 감내해야 했던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다 마을살이의 일부이고, 동장이 마주해야 할 마을의 일상이다.

저자는 우산동 마을 길에서 만난 시민들과의 다정한 이야기, 마을 주민들과 동료들과 함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뜨거운 이야기, 소박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특별한 마을의 소소한 일상들을 차분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환대해 준 주민들께 드리는 필자의 업무보고서이자 헌사이고, 새로운 상상으로 함께했던 동료들에게 띄우는 감사의 편지이다. 동장, 참 매력 있고 절묘한 직책이다. 마을에서 도모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직 이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가 저자의 가슴 한편에 가득하다.
Contents
여는 글

미리 본 독자들

1장. 마을에서 사는 사람들

사망 후에도 민원이 된 김 선생 / 일백 년을 살아보니 / 청년들 입주, 우린 반대합니다 / 나를 살렸으니 끝까지 책임져 / 누나 이름도 모르는 동생 / 출장 중 쿵 소리가 나면 뒤를 돌아보지 마라 / 경로당, 노년의 봄

2장. 협동하는 사람들

민관협력의 기본, 신뢰다 / 신세지기 실패 / 우우맛을 아세요 / 아파트 지하에서 버섯을 키우는 사람들 / 우리도 협동조합 만들어요 / 자격증 없는 사회복지사가 달려온다 / 온 마을이 함께, 마을장례식 / 모든 사람의 좋은 벗 / 민원처리를 하는 마을카페 / 우리에게도 물어 주세요

3장. 마을을 디자인하는 사람들

데이터가 이룬 돌봄 혁명 / 바퀴벌레와 음악방송 / 음악이 흐르는 /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저녁에 만나요, 마을대동회 / 마을복지계획 쉽게 할 수 있는 팁 / 우리 아이가 까불이가 되었어요 / 목발을 짚고야 알게 된 울퉁불퉁 / 집 밖이 안전해, 피노키오 공방 / 초인종이 아니라 초인등

4장. 비정규직 마을 사람들

앞마당에서 소주를 마시는 여자 / 태도가 실력이다 / 세상을 긍정하는 마음복지사 / 최진사 댁 셋째 딸 / 제가 갈게요 / 동네 주무관이 나타났다 / 글을 모르실 거라 생각 못 했어요 / 큰 숲을 함께 지난 동료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다 / 징계가 필요해 / 입이 큰 가방 / 같은 일 다른 직

5장. 마을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

헌신: 소독통을 메고 마을로 / 발견: 첫 나눔인 故 박흥식 선생님 / 공유: 주민들께 보고하라 / 학습과 토론: 집단지성의 힘 / 환대: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 / 소통: 소·공·공 모두

별책부록. 마을 담(談)

마을, 주민자치회장에게 묻다 - 최영태(前 우산동주민자치회장) 인터뷰 / 공무원의 착각 / 젊은 공무원에게 묻다 / 나는 당당한 사회복지사다 - ‘광주사회복지사협회’ 인터뷰

닫는 글
Author
엄미현
1991년 사회복지전담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 31년째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광산구청 복지시설지원단 단장, 공동체복지과 과장, 복지지원과 과장, 우산동 동장 등 다양한 경험을 했고, 현재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노인장애인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언제나 이 일이 ‘공익적인가?’ ‘누구에게 유익한가?’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늘 고단하고 아픈 곳을 향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려 한다. 나를 성장시킨 공동체에 대한 책무를 되새기며, 나의 재능과 경험은 퇴직 후에도 공공재(公共材)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91년 사회복지전담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 31년째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광산구청 복지시설지원단 단장, 공동체복지과 과장, 복지지원과 과장, 우산동 동장 등 다양한 경험을 했고, 현재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노인장애인과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언제나 이 일이 ‘공익적인가?’ ‘누구에게 유익한가?’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늘 고단하고 아픈 곳을 향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려 한다. 나를 성장시킨 공동체에 대한 책무를 되새기며, 나의 재능과 경험은 퇴직 후에도 공공재(公共材)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