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

사진기자 강윤중의 렌즈 너머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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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4/08
Pages/Weight/Size 140*195*18mm
ISBN 979118894006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사진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작가는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한다. 지난 20년간 치열한 취재 현장에서 셔터를 누르며 가치 있는 장면을 기록해온 사진기자가 못다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세월호 사건이나 노동자들의 장기농성장, 로힝야 난민 등을 취재 하면서 사진기자로서의 한계를 절감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담긴 책이다. 사진기자의 렌즈 너머로 만난 사람과 풍경이 눈길을 붙잡는다. 아프고 힘든 세상을 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와 글로 풀어냈다. ‘이 사진들이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라는 비관적인 질문에 갇혀 괴로워하다가도,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카메라로 멱살을 잡아 흔드는 결기를 보이기도 한다. 사건의 현장뿐 아니라 이 땅의 사계, 유명인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 홍콩시위현장 등 그가 뷰파인더로 본 세상은 스펙트럼이 넓다. 현재 경향신문 사진부 차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보도사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이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제1부
렌즈도 눈물을 흘린다

14 아이들이었을까
16 어떤 생일 선물
20 당신이 가난을 알아?
26 사과 두 자루
30 사람만 한 우럭
34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38 증명해야 하는 슬픔
40 막대사탕과 폭행
43 미세먼지보다 지긋지긋한
45 슬픈 사자를 보았다
48 반달곰의 일이라서…
52 꿀잠을 잘 수 있었던 이유
56 ‘계란후라이’ 연대
60 안전화에 피는 꽃
62 가장 짧은 사진전
66 4월의 달력

제2부
배철수 아저씨, 점점 멋있어지네요


70 비장애인처럼 잘 살겠습니다
76 배철수 아저씨는 멋져요
81 옛날 가수를 만났다
85 아주 특별한 가족사진
90 내 반려인을 응원합니다
92 동건이와 정우를 찍다
96 에덴미용실
100 어머니의 거친 손
106 푸근한 말이 주는 위안
102 둘이 묵으이 맛나네
110 교황의 위로
116 맥주 한 잔
120 중2의 가족여행 사진
124 행운을 드립니다
128 아는 형님
131 청춘을 응원합니다

제3부
여수 밤바다에서 무엇을 보았나요


136 내 것이 되는 풍광
140 새가 없는 풍경
144 새가 있는 풍경
150 해 보세요, 그게 무엇이든
154 바람 소리가 들려
158 속도라는 병
162 여수 밤바다
166 마지막 장맛비
168 같은 하늘 아래
170 나는 DMZ의 고라니다
176 나도 변하고 있구나
180 백화산 청산이
184 생라자르역에서
188 산복도로의 매력
192 거짓의 거짓

제4부
그래도 “하쿠나 마타타”


196 살람 에티오피아
206 그 눈망울이 아팠다
걱정 쫓는 주술 ‘23’ / 메인널고나 / 눈빛의 여운 / 국경으로 가다
236 힘내세요, 홍콩
248 어쨌거나, 하쿠나 마타타

제5부
사진이 말을 걸어온다


260 자식 같은 사진
264 때로는 실패가 더 아름답다
266 정신적 이완의 정점, 깊은 심심함
270 렌즈 너머 보이는 눈동자
274 부상자 대역 마네킹
278 우리 동네 사진전

282 쓰지 못한 사진이 하는 말
286 드론에 욕해 봤나
290 혼자 하는 사진놀이
295 카메라들의 이별의식
299 에필로그|빛바랜 사진이 내게 묻는다
Author
강윤중
경향신문 사진기자다. 2000년에 입사했다. 용산참사, 세월호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녔다. 국회를 출입하면서 대선과 총선 등 정치현장을 취재했으며, 월드컵과 페럴림픽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도 경험했다. 우리 시회에서 차별 받고 소외된 이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힘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카메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사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순진한 희망은 접었다. 그러나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카메라로 ‘멱살잡이’를 할 수 있는 결기는 잃지 않았다. 생명들이 어우러져 사는 지구 위에서 자신의 셔터소리가 음악처럼 울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여러 차례 보도사진상을 수상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진은 없다. 찍고 쓴 책으로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서해문집)가 있다.
경향신문 사진기자다. 2000년에 입사했다. 용산참사, 세월호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녔다. 국회를 출입하면서 대선과 총선 등 정치현장을 취재했으며, 월드컵과 페럴림픽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도 경험했다. 우리 시회에서 차별 받고 소외된 이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힘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카메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사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순진한 희망은 접었다. 그러나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카메라로 ‘멱살잡이’를 할 수 있는 결기는 잃지 않았다. 생명들이 어우러져 사는 지구 위에서 자신의 셔터소리가 음악처럼 울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여러 차례 보도사진상을 수상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진은 없다. 찍고 쓴 책으로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서해문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