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중력

사소하지만 소중했고 소중하지만 보내야 했던 것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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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9/2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8885022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어떤 물건은 분명 우리의 삶을 더 좋은 곳으로 이끌어준다.”
『혼자서 완전하게』 저자가 전하는 물건들에 대한 조금 특별한 이야기


『혼자서 완전하게』를 통해 ‘혼삶’의 즐거움과 현실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던 이숙명 저자가 ‘물건들’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나로서 행복하고 나로서 완전한 삶에 대해 답했다면 이번에는 ‘물건’을 정리하며 그 안에 담겨 있던 자신의 삶으로 독자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국과 발리를 오가며 글을 쓰고 있는 저자는 2017년 겨울, 서울에서의 삶을 완전히 정리하고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 떠나기 전 다시 돌아와 정착할 때 필요한 물건들과 20여 년간의 삶의 기록들을 거르고 걸러 비키니장 두 개에 나눠 담았다. 꽉 쥐고 놓지 못했던 물건들을 보내며 삶의 무게가 가벼워진 만큼 물건들과 함께했던 추억과 기억은 더 묵직하게 마음을 채운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물의 중력』은 사소하지만 소중했고 소중하지만 결국 보내야 했던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애착인형에서부터 낡은 브라운관 TV, 손톱깎이, 기타, 캐시미어 코트 등 한때 소유했거나 낡았지만 여전히 버릴 수 없는 것들, 속물적이라 해도 왠지 끌리는 물건 등 삶을 붙들어주었던 물건들을 정리하며 떠올린 순간과 나에게 가치 있는 것들로 완성해가는 삶에 대해 저자 특유의 유쾌하고 흡인력 있는 문체로 담아냈다.

“끊임없이 물건들에 대해 생각했다. 그것들의 가치, 한때나마 나를 흥분시킨 이유, 소비와 소유의 의미, 물건들과 나의 인연을 생각했다. 때로는 무책임한 소비를 반성했고, 때로는 애틋한 기분이 들었고, 때로는 새로운 물건들과의 인연을 상상하며 행복했다. 이 세상에 생겨나 나의 손을 거치고 어디론가 떠나간 사물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다.”
Contents
프롤로그

1
잃어버린 애착인형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
완벽한 손톱깎이
투자를 위한 소비
무쇠 팬 길들이기
떠나지 마, 골드스타
머피의 잇템
샤넬 백과 에코백
서울살이와 오디오
울부짖는 냉장고
젓가락의 맛
나를 위한 한 끼
내 생애 가장 잘 산 물건
왜 사는가 1

2
당신의 지도에는 없는 나라
취향 없는 사람 1
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
트렌치코트의 의미
도둑 안 맞는 자전거
취향 없는 사람 2
물건은 사기보다 버리기가 어렵다
쓰레기가 되지 않을 물건
노동자의 침대
디지털의 끝은 어디일까
사진은 카메라가 찍는 게 아니다
서재 정리하기
굿바이 미스터 테일러
왜 사는가 2

3
인생을 트렁크 하나에 담을 수 있다면
아무것도 없으면 모든 것이 새롭다
완벽한 커피를 찾아서
가난뱅이의 쇼핑
개도 좋아하는 신발
모던 히피 라이프
농경민과 유목민
물욕 없는 사람
캐시미어의 힘
하는 김에
이건 그냥 밥통이라고요
달려라 혼드
왜 사는가 3
Author
이숙명
에세이스트. 읽고 보는 게 취미, 쓰는 게 직업인 사람. 영화지 [프리미어], 여성지 [엘르], [싱글즈]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펴낸 책으로 『어쨌거나 뉴욕』, 『패션으로 영화읽기』,『혼자서 완전하게』 등이 있다. 매년 ‘작고 단단한 삶’이라든가 ‘우아한 사람이 되자’, ‘복근!’ 등 연간 목표를 정하지만 인생 기조는 무리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살자는 것. 흐르는 대로 살다보니 2017년 말 서울 생활을 정리했고 요즘은 인도네시아 누사페니다에 머물며 이런저런 잡지에 글을 기고한다.
에세이스트. 읽고 보는 게 취미, 쓰는 게 직업인 사람. 영화지 [프리미어], 여성지 [엘르], [싱글즈]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펴낸 책으로 『어쨌거나 뉴욕』, 『패션으로 영화읽기』,『혼자서 완전하게』 등이 있다. 매년 ‘작고 단단한 삶’이라든가 ‘우아한 사람이 되자’, ‘복근!’ 등 연간 목표를 정하지만 인생 기조는 무리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살자는 것. 흐르는 대로 살다보니 2017년 말 서울 생활을 정리했고 요즘은 인도네시아 누사페니다에 머물며 이런저런 잡지에 글을 기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