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네덜란드 시골 마을 후멜로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인 식물·정원전문가로 성장한 피트 아우돌프가 지나온 삶의 여정을 살피며, 그가 선구적 역할을 한 여러해살이풀 중심의 자연주의 식재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도 함께 돌아본다. 루리 가든, 하이 라인 등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여러 정원의 조성 과정, 기본 디자인 개념과 식재 방법,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는 물론이고, 자연주의 정원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위대한 정원디자이너들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어 ‘자연정원’의 어제와 오늘을 살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Contents
옮긴이 서문
머리말
들어가며
간략한 일대기 | 식재디자인
후멜로, 그 시작
정원: 첫걸음을 내딛다 | 네덜란드 가드닝, 시골로 가다 | 북부 지방의 부흥
육묘장을 샅샅이 뒤지다 | 동지를 만나다 | 오픈 데이: 새로운 만남의 장
이름을 알리다
국제적 교류 | 비전을 제시하다 | 정원, 형태를 갖추다
대중의 관심을 끌다 | 여러해살이풀 전망 | 스웨덴: 새로운 전환점
그라스 | 새로운 식물을 육종하다 | 공공부문의 의뢰
식물 팔레트 | 잉글랜드의 찬사
해외 정원 작업
시카고 루리 가든: 북미 첫 프로젝트 | 북미 식물로 작업하기
제약이 창의적 해법을 제시하다 | 스무 해 동안 이루어진 발전
배터리 | 트렌텀 이스테이트: 영국 미로 | 후멜로 정원의 변화
진화하는 아이디어 | 하이 라인 | 독일 프로젝트
건축과 예술을 연결하다 | 디자인과 식물 활용에 관한 새로운 지평
수상 | 계속되는 해외 작업 | 함께 일하는 동료 | 후멜로: 디자인 너머
각주
감사의 말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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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피트 아우돌프,노엘 킹스버리,최경희,오세훈
현대 정원디자인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 받는 네덜란드 출신의 정원디자이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의 하이라인, 시카고의 루리가든, 하우저앤드워스 ‘아우돌프 필드(Oudolf Field)’ 등의 식재디자인이 모두 그의 작품이며, 현재도 유럽과 북미를 오가며 아주 왕성하게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정원디자이너 중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그의 일대기를 다룬 [다섯 계절: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피트 아우돌프가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자연주의 식재’라는 식재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다. 1982년 후멜로에 자신만의 농장을 설립해 끊임없이 식물에 관한 실험을 했고, 헹크 헤릿선이나 로프 레오폴트와 같은 여러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정원 식재 방식을 치열하게 고민해 왔던 지난 여정은 ‘더치 웨이브’ 혹은 ‘새로운 여러해살이풀 심기 운동’이라 불리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냈다. 그 흐름은 정원과 식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사람들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의 생활사 전체에 주목하게 되었고, 자연의 식물군락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 구성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정원에 자연미를 더하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정원 미학은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대의 요구에도 부합한다. 현재 공공 공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대규모 여러해살이풀 정원은 모두 아우돌프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그가 현대 식재디자인에 기여한 바는 어마어마하다. 미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자연주의 식재의 흐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아우돌프에 더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 정원디자인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 받는 네덜란드 출신의 정원디자이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의 하이라인, 시카고의 루리가든, 하우저앤드워스 ‘아우돌프 필드(Oudolf Field)’ 등의 식재디자인이 모두 그의 작품이며, 현재도 유럽과 북미를 오가며 아주 왕성하게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정원디자이너 중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그의 일대기를 다룬 [다섯 계절: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피트 아우돌프가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자연주의 식재’라는 식재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다. 1982년 후멜로에 자신만의 농장을 설립해 끊임없이 식물에 관한 실험을 했고, 헹크 헤릿선이나 로프 레오폴트와 같은 여러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정원 식재 방식을 치열하게 고민해 왔던 지난 여정은 ‘더치 웨이브’ 혹은 ‘새로운 여러해살이풀 심기 운동’이라 불리는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냈다. 그 흐름은 정원과 식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사람들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의 생활사 전체에 주목하게 되었고, 자연의 식물군락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 구성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정원에 자연미를 더하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정원 미학은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대의 요구에도 부합한다. 현재 공공 공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대규모 여러해살이풀 정원은 모두 아우돌프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그가 현대 식재디자인에 기여한 바는 어마어마하다. 미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자연주의 식재의 흐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아우돌프에 더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