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등장한 동학(천도교), 증산교, 대종교, 원불교 등 근대 한국의 ‘개벽종교’가 전개한 ‘개벽운동’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들 개벽종교는 서구문명과 서구적 근대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사상, 종교, 정치사회, 문화, 교육의 전 부문에서 자생적이고 생명평화 친화적인 운동과 문화와 사상의 흐름을 형성하였다. 특히 공공성의 관점에서 새로운 문명을 구축해 간 그 근간으로서 개벽사상과 개벽운동은 최근 전 지구적 기상이변과 감염병의 전지구화 국면에서 새로운 활로와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고 있음을 제1부 인문개벽운동과 제2부 사회개벽운동으로 나누어서 논구하였다.
Contents
제1부 인문개벽운동
동학의 토착적 근대성과 생명평화사상 / 안효성
최시형의 생태철학과 지구도덕 : 동학에서의 철학의 창조와 도덕의 전환 / 조성환
강증산의 신인조화사상과 상생문명 / 허남진
수사학으로 읽는 원불교 / 이주연
홍익인간과 한국정치: 이념과 현실 그리고 국가정체성 / 김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