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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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5/18
Pages/Weight/Size 160*230*22mm
ISBN 9791188765447
Categories 사회 정치 > 언론학/미디어론
Description
일제강점기에서 해방공간까지 신문기자 및 문필가로서 왕성한 취재 및 시사 논평을 투고하였던 오기영 선생의 생전 단행본과 기고문 등을 모아 엮은 『동전 오기영 전집』 중 제4권으로 1946년 7월부터 1948년 8월까지 집필한 41편의 짧은 글들을 모은 시사수필집이다. 그 대부분은 『신천지』의 권두언과 [조선일보]의 팔면봉 시리즈에 투고, 연재되었던 것으로 당시 오기영의 주 관심사였던 경제와 민생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오기영은 당대의 정치 문제를 다루는 글에서조차 그 문제의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민생 문제와 연결시켰다.

또 한편으로 오기영은 조선의 ‘통일독립’의 결정적인 시기를 맞아, 주로 중도적 민족주의의 관점에서 좌우 정치 세력 모두를 비판하는 한편, 그들 모두에게 직접적으로 정책적 제안을 하거나, 민족적 현실을 일깨우기에 애썼다. 그의 글들은 여전히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 유사(類似) 이데올로기 갈등이라 할 ‘남남갈등’의 적폐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살아 있는 귀감이 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번에 새로 간행된 ??삼면불??에는 해방공간에서 초간된 책의 내용 이외에 미처 단행본에 담지 못한 그 이후의 기고문을 포함하여 증보하였다.

권두에는 1948년 발행된 『삼면불』 초판본의 표지와 표제, 『신천지』에 실린 삼면불 칼럼, 『신세대』에 게재된 오기영의 기사 등이 16쪽의 화보로 실렸다.
Contents
화보-보고 듣고 말하다 삼면불
해제 _김태우
머리말
삼면불
모세의 율법 / 전쟁과 평화 / 가능지역(可能地域) 정부(政府) / 북조선 정부 / 구원의 도(道) / 망각법(忘却法)의 제창(提唱) / 교육난 / 양조 금지(釀造禁止) / 악수 / 인도의 비극 / 소금과 중국 혁명 / 실업자 / 모리배(謀利輩) / 공창(公娼) / 전재 동포(戰災同胞) / 선량(善良)의 질식(窒息) / DDT와 일제 잔재 / 정치도(政治道) / 인플레 / 유흥 금지 / 체납 세금 / 거지 추방 / 제주도 사태 / 기아수입(飢餓 輸入) / 양피(羊皮) 속의 일제 / 생활의 전화(電化) / 단전(斷電) / 경찰과 수사학(修辭學) / 적산(敵産)의 견해(見解) / 다소동락(多少同樂) / 독산(禿山)과 성선설(性善說) / 적색과 백색 / 유고의 고민 / 성지(聖地)의 유혈 / 비농가(非農家) / 진짜 무궁화 / 벌금 / 거부권(拒否權) / 나의 경전 생활(京電生活) / 인욕(忍辱) / 다욕(多辱)
해방 이후 기고문
총참회하자 / 신뢰의 한도 / 탁치(託治)와 지도자 / 기미와 삼일 / [신문평] 《조선일보》 / [신문평] 《동아일보》 / 일인일언(一人一言): 생활의 전화(電化) / 설문 / [설문] 좌우합작 원칙 비판 / [나의 생각] 우리는 조선땅을 딛고 세계의 하늘을 보자! / 본지가 걸어갈 앞으로의 사명 / 각계 인사가 말하는 신문에 대한 불평과 희망 / 연립임시정부의 형태 / 곡백담(哭白潭)(상·하) / 웨 특사에게 보내는 시민의 소리 / 새해에는 이렇게(2) 나부터 책임진 민족의 일원이 되자! / 얄타협정 과오를 인식 조선 민족의 진정한 독립 기대 / 1948년에는? / 여론과 소음 / 독설과 유모어 좌담회 / [신간평] 『전환기의 이론』 / 분화구상의 대한민국, 외군 주둔은 민족적 요청인가(1~3) / 외군(外軍) 주둔하에 자주독립국이 있을 수 있는가? / 독립과 자주독립: 남한적 현실에 대한 일 고찰 / [동문이답] 제일 먼저 가 보고 싶은 외국은? / [1일 1제(題)] 미국의 선물 / 평화혁명과 자유: 자유 없는 곳에 피가 흐른다 / 도산(島山)을 파는 사람들 / [신간평] 설국환(薛國煥) 저, 『일본 기행』 / [동문이답] 수산물 중에 가장 즐겨하는 것? / 미소 인민에 보내는 공개장 제1부: 미 인민에 보내는 글월 / [신간평] 고민하는 중국 / [동문이답] 실업자가 없도록 하려면?
부록: 오기영 저서에 대한 당대 서평
Author
오기영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한 인물로, 동아일보 배천지국 수습사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어, 1928년 동아일보 평양지국 사회부기자가 되었다. 평양과 신의주를 오가며 사회부 기자 활동을 하는 동안 형 오기만의 국내 활동을 지원하고, 부인과 함께, 차례로 감옥을 들락날락하는 가족들의 옥바라지에 매진하였다. 일제 말엽에는 조선일보 특파원으로도 일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언론계에 복귀하지 않고, 경제 재건을 위해 경성전기주식회사에 투신하였다. 1946년부터 다시 ‘신천지’를 비롯한 잡지 언론에 투고하고, 1947년 12월 『민족의 비원』을 시작으로 『자유조국을 위하여』, 『사슬이 풀린 뒤』, 『삼면불』(이상 1948년) 등의 단행본을 발간하였다. 1949년, 더해만 가는 좌우익 갈등 상황에서, 중도주의자로서의 그의 주의주장과 우익 계열인 부친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좌익 계열로 분류되는 형과 동생의 이력 등이 빌미가 되어, 결국 월북하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에서 활동한다. 50년대 말까지는 동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신문에 간간이 기고하였으며, 1958년에는 언론계에 복귀하여 <조국전선> 주필이 된다. 현재 1962년(54세)에 과학원 연구사로 활동한 기록이 최종 확인된다.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한 인물로, 동아일보 배천지국 수습사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어, 1928년 동아일보 평양지국 사회부기자가 되었다. 평양과 신의주를 오가며 사회부 기자 활동을 하는 동안 형 오기만의 국내 활동을 지원하고, 부인과 함께, 차례로 감옥을 들락날락하는 가족들의 옥바라지에 매진하였다. 일제 말엽에는 조선일보 특파원으로도 일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언론계에 복귀하지 않고, 경제 재건을 위해 경성전기주식회사에 투신하였다. 1946년부터 다시 ‘신천지’를 비롯한 잡지 언론에 투고하고, 1947년 12월 『민족의 비원』을 시작으로 『자유조국을 위하여』, 『사슬이 풀린 뒤』, 『삼면불』(이상 1948년) 등의 단행본을 발간하였다. 1949년, 더해만 가는 좌우익 갈등 상황에서, 중도주의자로서의 그의 주의주장과 우익 계열인 부친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좌익 계열로 분류되는 형과 동생의 이력 등이 빌미가 되어, 결국 월북하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에서 활동한다. 50년대 말까지는 동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신문에 간간이 기고하였으며, 1958년에는 언론계에 복귀하여 <조국전선> 주필이 된다. 현재 1962년(54세)에 과학원 연구사로 활동한 기록이 최종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