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원님들

32년 묵은 사찰 통행료 갈등을 풀어 지리산 노고단으로 가는 길을 복원한 김순호 구례군수, 화마로 인한 잿더미 속에 새 희망을 써내려간 심규언 동해시장, ‘팬데믹 진원지’란 오명을 딛고 K-방역의 대표 모범사례로 거듭난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e대한경제]가 아기 울음소리가 끊기고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긴 인구소멸 위기의 지방을 이처럼 살맛나게 바꿔낸 33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활약을 모아 한 권의 책에 담아냈습니다.

앞선 작년 12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수상의 주역들의 스토리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드론을 띄워 청년들의 발길을 되돌린 최명서 영월군수, 명예군민 1000만명의 관광신화를 쓴 류한우 단양군수,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송파쌤’을 만든 박성수 송파구청장부터 작은 도서관, 골목길, 테이크아웃 컵에 꽂혀 주민 삶에 풍요로움을 더한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의 스토리도 재미를 더합니다.

33개 원님들의 개성 넘치는 지방행정 활약상을 6개 테마로 나눠 파노라마처럼 펼쳐냈습니다. 스토리를 제공하신 단체장님들은 뿌듯한 자긍심을, 6월 지방선거를 준비 중인 예비단체장 후보님들은 주민 눈길을 잡을 공약 관련 통찰력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대한경제의「바람난 원님들」을 통해 올해 31년을 맞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