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흔든 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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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2/12
Pages/Weight/Size 128*188*18mm
ISBN 979118872642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울림에서 위로로, 흔들림에서 통찰로
정남구 기자의 인생 에세이!

어른들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라 바깥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살다 보면, 자신의 고요한 내면에서 이는 바람이 유리창을 흔들고 풀을 눕히는 바람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겨레신문 정남구 기자가 오랜 세월, 자신을 흔들었던 말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말부터 선생님의 말, 동료의 말, 책과 영화, SNS에서 읽었던 말, 자신의 가슴에서 차오르던 말까지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든다. 이 책의 미덕이라면 흔들림에 대한 공감대와 깊이일 것이다. 단 한마디의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단 몇 줄의 글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그래서 이 책은 빨리 읽을 수도 없고 빨리 읽어서도 안 된다. 저자와 똑같이 흔들리면서, 추스르면서, 위로받으며 읽어야 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밥 / 일어나 / 별들의 노래 / 살아야겠다 / 생명의 순환 / 손의 기억 / ‘꽃’ 자 하나는 잘 씁니다 / 쉴 틈 / 뿌리 / 이럴 때 모인다 / 하늘 아래 가장 위대한 너 / 그 광부를 구해야 한다 / 살아 있으라 / 그대 같은 햇살 / 배역 / 부러지지 말자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기대고 싶은 날 / 나란히 걸어요 / 바다가 짜졌어 / 볼수록 예쁘다 / 하늘에 맹세합니다 / 넓어져라 하늘 / 인연 / 사랑의 세금 / 항아리가 죽었다 / 꽃이 피다니 / 간절한 바람 / 스며들다 / 사랑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잖아요 / 사랑이 세상을 만들었을까? / 그리움 / 제가 책임집니다 / 지나간 사랑 / 봄비 / 오겡끼데스까 / 가을의 이별 / 달에 울다 / 그대의 상냥함이 두려웠어/ 천리를 배웅해도 / 절이 싫은 게 아니다 / 태풍이 오면 선장을 본다 / 우리 피도 따뜻하다 / 붓을 꺾는다 / 진실을 말하라 / 바닥이 평평하면 / 가슴 속 한 마리 새 / 유토피아 / 조국 / 마음씨 / 마음의 밑바닥을 두드리면 / 마음가짐 / 새와 놀다 왔노라 / 어느 날 / 착한 사람 / 하늘에 빌다 / 모르는 소리 / 너에겐 내가 있어 / 꽃만 말고 사랑한다 / 하늘인들 힘이 있나 /처자식이 있으니 / 겁의 인연 / 가난한 집에 오셨군요 /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 내가 오광을 했냐? / 할 말은 많지만 / 소리도 보내드려요? / 따뜻한 시 한 잔 / 신은 가난을 만들지 않았다 / 저마다 사연이 있어 / 겸허 / 모란향 / 세일즈맨이 가진 것 / 젊음, 돈 / 즐겨라 / 버려진 새집 / 좋은 리더 / 다름 / 기쁨에겐 귀가 없다 / 지구가 둥글다니 / 이카루스가 되자 / 거울 / 슬픔과 분노 사이 / 세월호 / 돈데 보이 / 깊은 물은 고요하다 /사람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다 / 카탈루냐의 새들은 ‘피스peace 피스peace’ 하고 운다 / 눈송이 하나의 무게 / 핵을 머리 위에 / 브로큰 하트 / 눈이 펑, 펑 / 울었어! / 해조차 빛이 변했구나 / 여보 고마워요 / 우렁각시 / 어른이니까 / 호미의 쓸모 / 황매실의 향기 / 꽃길 / 바다 / 꿈에 떡 얻어먹기 / 울지 마라 / 나눠 먹어야 / 아류 / 새해 첫 일몰 / 속이 보이는가 /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 용서도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 / 정치인 시험 / 깨끗한 손, 더러운 손 / 큰 선은 비정함을 닮았다 / 신념 / 바람이 나를 데려가게 해주세요 /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 철의 여인 / 세상의 진실 / 경지에 이르면 / 뜨는 해, 지는 해 / 유명해지는 걸 두려워하라 / 어머니 무릎에 오르는 아이처럼 / 비우기의 어려움 / LOVE / 보답 / 5할 타자는 없다 / 오늘이 그날 / 천국엔 술이 없다 / 잘 될 거야 / 죽고 싶지 않아 / 죽기도 쉽지 않다 / 우리 모두 늙고 죽는다 / 죽음 앞에 선 인간 / 삶은 보물이다 / 소중한 순간 / 내일도 살고 싶다 / 그것이 죄일까? / 돌아오세요 / 돌아가다 / 첫눈
Author
정남구
농사짓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농사일을 도우며 자랐다. 커서 농부가 될 줄 알았는데, 대학 시절 학교 신문사에서 일한 것이 인연이 되어 신문기자가 되었다. 1995년부터 [한겨레]와 [한겨레21] 기자로 일하면서 도쿄특파원, 경제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경제 해설가로도 오래 일했다. 주말에는 텃밭을 일구고, 요리를 한다. 맥주를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식물과 도시농업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다섯평의 기적』(2005), 뉴스가 어떻게 통계를 왜곡하는지를 다룬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2008), 도쿄특파원 시절 일본 후쿠시마 원 전사고 전말을 취재해 쓴 『잃어버린 후쿠시마의 봄』(2012), 전라도 천년 역사를 논픽션 형식으로 다룬 『나는 전라도 사람이다』(2018) 등의 책을 냈다.
농사짓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농사일을 도우며 자랐다. 커서 농부가 될 줄 알았는데, 대학 시절 학교 신문사에서 일한 것이 인연이 되어 신문기자가 되었다. 1995년부터 [한겨레]와 [한겨레21] 기자로 일하면서 도쿄특파원, 경제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경제 해설가로도 오래 일했다. 주말에는 텃밭을 일구고, 요리를 한다. 맥주를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식물과 도시농업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다섯평의 기적』(2005), 뉴스가 어떻게 통계를 왜곡하는지를 다룬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2008), 도쿄특파원 시절 일본 후쿠시마 원 전사고 전말을 취재해 쓴 『잃어버린 후쿠시마의 봄』(2012), 전라도 천년 역사를 논픽션 형식으로 다룬 『나는 전라도 사람이다』(2018) 등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