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코 아득한

$8.64
SKU
9791188710881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6/4 - Mon 06/1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5/30 - Mon 06/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12/10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9118871088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둘러보면 수많은 전문가들이 저마다 자신의 지식을 내세워 개인의 고단한 삶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개인들의 삶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뿐이랴 세상엔 온통 거짓 선지자들로 넘쳐나고 거짓 예언들로 넘쳐난다. 섣부른 답은 대개 미봉책일 뿐 근원적 처방이 될 수 없다. 섣부른 예언은 오히려 미혹에 들게 하고 섣부른 답은 상처를 덧나게 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사회는 섣부른 답과 예언들로 가득하고, 개인과 사회의 병증을 더욱 중증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이런 때 문학만이라도 섣부른 정답이 아닌 웅숭깊은 질문을 하는 그런 자세와 태도를 견지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작품들을 만나는 일이 어쩐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박영희 시집이 무척 반갑다. 삶에 대한 섣부른 예단이 아니라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서 반갑고 나와 타자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Contents
시인의 말

1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가끔은 응석을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깊은 잠 누리고 싶어
나는 왜
내 둘레엔
묵묵히 가꾸는
살긴 살지요
어느 하루
바람
얼뜬 사랑
휘감기다
오늘 하루
오늘도
끝끝내 길어 올리지 못한
춘천 별곡
춘천에 살지요

2부. 참 그리운 나

참 그리운 나 1
참 그리운 나 2
참 그리운 나 3
참 그리운 나 4
참 그리운 나 5
참 그리운 나 6
참 그리운 나 7
참 그리운 나 8
한사코 아득한 1
한사코 아득한 2
한사코 아득한 3
한사코 아득한 4
한사코 아득한 5
한사코 아득한 6
한사코 아득한 7
한사코 아득한 8
한사코 아득한 9
한사코 아득한 10

3부. 그리움 너를 용서하마

각刻
그냥 손 잡아주는
거기, 누구
그리움 너를 용서하마

느껴 울다
억새
데스매치
모놀로그 1 ― 그곳엔 당신이계십니다
괜찮다
붙박이 장
엄마
기죽지 마
엄마의 도마 소리
오후
트롯 가수 장민호氏

4부. 해질녘은 눈물이다

2020년의 풍경
골목에 서다
대봉시
때로
미스터 트롯 탑 7
산다는 것
백양리역에서
사군자四君子
속삭임 또는
어둠이 내리면
어떤 속삭임
줄장미
연적지에서
춘천 스케치 1
파문
해질녘은 눈물이다
하릴없이
입관

해설_삶은 질문을 통해 깊어진다_박제영
Author
박영희
인천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수학. 1987년 『예술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2003년 “제22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했고 춘천문인협회장 및 춘천예총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문인협회 이사이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동국문학인회, 한국여성문학인회, 강원서예협회 회원이다. 시집으로 『우리 살아 있음에』(1989), 『누군가 떠나고 있다』(1995), 『그를 훔치다』(2003)가 있다.
인천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수학. 1987년 『예술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2003년 “제22회 강원문학상”을 수상했고 춘천문인협회장 및 춘천예총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문인협회 이사이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동국문학인회, 한국여성문학인회, 강원서예협회 회원이다. 시집으로 『우리 살아 있음에』(1989), 『누군가 떠나고 있다』(1995), 『그를 훔치다』(2003)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