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 아동문학의 전개와 의미, 특질을 조명하고 있다. 1부에서는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아동문학 특질을 다루고 있는데, 무엇보다 그동안 행방불명 상태였다가 얼마 전에야 재발간된 현덕의 「광명을 찾아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주목할 만하다. 제2부에서는 최인학, 임신행, 이림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대 아동문학 작가 7명에 대해 다뤘으며, 마지막 부분은 아동문학과 늘 가까운 자리에 있는 민담, 전설, 신화같은 옛이야기의 환상성을 살펴보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전환의 시대에 대응하는 방식
제1장 1920년대 『신소년』과 아동 서사문학의 전개
1. 1920년대 아동문학 마당과 『신소년』
2. ‘새로움’에 대한 인식과 수용
3. 『신소년』의 아동 서사문학 전개
4. 초기 『신소년』의 성격과 의의
제2장 한국 장편 소년소설의 전개과정과 소년인물 유형
1. ‘신학문’의 확대와 서사의 장편화
2. 장편 소년소설의 전개 양상
3. 장편 소년소설에 구현된 소년상
4. 대중 서사 선택의 의의와 한계
제3장 해방기 장편 아동서사의 현황과 인물의 현실인식
1. 해방 공간 소년소설의 현황
2. 해방기 장편 아동서사의 전개양상과 사회현실
3. 해방기 장편 소년소설에 나타난 현실인식 양상
4. 사회 혼란 극복의 기능
제4장 정채봉 초기 동화에 나타난 소외의식과 서술 전략
1. ‘소외의식’으로 보는 정채봉 초기 동화
2. 작가의 삶과 ‘소외’ 이론의 전개 과정
3. 인물에 나타난 소외 유형
4. 소외 극복을 위한 서술 전략
5. 정채봉 초기 동화에 나타난 미적 효과
제2부 동화 작가와 작품-성장을 위한 여러 질문들
제1장 ‘전설’을 읽다―최인학의 아동문학 세계
1. 전설이 된 이야기
2. 원형적 심성
3. 딴 세계로의 여행
4. 건강한 캐릭터 생성
제2장 선사先史의 기억을 채색하는 방법―임신행론
제3장 동화의 문학성을 찾아가는 여정―임정진론
1. 문학성을 찾아라!
2. 문학성 추구를 위한 여러 방법들
3. 갈래별 서사에 나타난 주제의식
4. 남은 이야기와 전망
제4장 질문과 회의懷疑의 반복 뒤에 닿은 하늘―문정옥론
1. ‘환상성’의 자유로운 활용
2. 자아 확립을 위한 질문-환상동화
3. 사랑의 힘 ‘힐링healing’-사실동화
4. 인간성 상실에 대한 우려-소년소설
5. ‘발달’을 도와주는 여러 저술들
제5장 조용한 다짐과 부드러운 언어의 결―길지연론
1. 외로운 성장기
2. 조손 간의 특별한 사랑
3. 세상 밖으로 똑, 똑, 똑
4. 그리움의 직조
5. 결 고운 언어의 수호자
제6장 긍정의 눈길, 흐뭇한 능청―동화작가 이림의 작품세계
1. 흐뭇한 긍정과 천연스러운 능청
2. 드넓은 자연, 확장된 공간
3. 진솔한 삶에 대한 탐색
4. 퐁! 퐁! 퐁! 이야기꽃
제7장 인물들의 목소리가 만든 앙상블―김문주론
1. 장편 지향의 열성
2. 각각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조화
3. 일상을 넘어서
제3부 상상과 이야기
제1장 ‘박 도령과 용녀’ 이야기의 상징성과 의미
1. ‘확충’의 방법으로 읽는 ‘박 도령과 용녀’ 이야기
2. 대상 자료와 나라별 이야기 분석 비교
3. 이야기에 나타난 상징의 의미
4. ‘EXO’ 무의식적 두려움의 해소
제2장 외모지상주의 시대, ‘구렁이 신랑’ 이야기의 독서 효용성과 전승력
1. ‘구렁이 신랑’ 이야기
2. 자료의 검토와 주요 화소
3. ‘구렁이 신랑’ 이야기 전승 의의
4. 외모지상주의 시대, ‘구렁이 신랑’ 독서 효용성
5. 지혜로운 선택의 의미
제3장 자유롭고 매혹적인 판타지 ‘머뭇거림’
1. 매혹의 판타지
2. 상상에서 얻는 경이驚異와 전복顚覆
3. 판타지를 향한 질주
참고문헌
초출일람
Author
최미선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2004년 「카프 동화 연구」로 석사, 2012년 「한국소년소설 형성과 전개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동화), 2004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 논문집 『한국소년소설과 근대주체 ‘소년’』(2015), 『이원수』(공저, 2016), 창작동화집 『가짜 한의사 외삼촌』(2007) 등이 있다. 경남아동문학상(2005), 이주홍문학상(연구 부문, 2016)을 수상하였고, 현재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2004년 「카프 동화 연구」로 석사, 2012년 「한국소년소설 형성과 전개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동화), 2004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 논문집 『한국소년소설과 근대주체 ‘소년’』(2015), 『이원수』(공저, 2016), 창작동화집 『가짜 한의사 외삼촌』(2007) 등이 있다. 경남아동문학상(2005), 이주홍문학상(연구 부문, 2016)을 수상하였고, 현재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