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한 인간 김경희

남들처럼 사는 것과 나답게 사는 것 그 사이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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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8545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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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15
Pages/Weight/Size 138*194*30mm
ISBN 979118854506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회사가 싫어서』 작가의 찌질한, 그래서 더 소중한 날들의 이야기
“모두가 저마다의 삶을 산다.
각자가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산다.”

확실함과 불확실함의 경계에서 오늘을 사는 평범한 우리 이야기


『찌질한 인간 김경희』의 작가 김경희는, ‘너구리’라는 이름으로 2017년 1월 책『회사가 싫어서』를 냈다. 회사원으로서의 애환을 담은 이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작가는 책을 집필한 이후, 긴 고민 끝에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가 싫어서 회사에서 나온 작가는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찌질함을 뼛속까지 느꼈다. 어쩌면 구질구질하고 우울할 수 있는 순도 100퍼센트의 찌질한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해학과 유머로 재미있고 슬픈, 그야말로 공감할 수밖에 없는 웃픈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저자는 글을 쓰고, 책을 준비하면서 회사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 사용한 너구리라는 이름을 버리고, 찌질하지만 나름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경희라는 이름을 되찾기로 했다. 자유인 김경희는 조금은 초조하고 불안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쏟아놓기로 했다.

“두 번의 퇴사를 했다. 회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자 모자람이 삐져나오기 시작했다. 작은 재능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작아지고 움츠러들었다. 친구들은 제 몫을 해내며 나보다 먼저 앞으로 나아갔다. 줄어드는 통장, 무직. 내세울 게 없는 스물여덟, 스물아홉의 김경희는 찌질함을 직시할 수밖에 없었다. 인정한 적 없던 찌질함이 내 속에 가득 찼다. 결국, 입 밖으로 삐져나왔다. 이왕 삐져나온 거 활자로 기록해보기로 했다. 쥐뿔도 없는데 없는 쥐뿔을 그대로 내보이는 게 영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냥 쭉 써내려갔다.”_ 프롤로그 중에서

스물여덟 살에 회사를 그만둔 김경희는 작은 사업도 해보고, 회사를 다니면서 쓴 글을 모아 독립출판물로 책을 출간했다. 김경희는 프리랜서를 그만두고 평소 좋아하는 서점의 직원이 됐다. 서점 일이 적성에 비교적 잘 맞는 편이어서 그런지 사장보다 더 사장의 마인드로 내 회사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찌질한 인간 김경희에게 “회사를 그만둘 용기를 어떻게 냈냐고’ 묻는다. “남들보다 용기가 있어서도, 대단해서도 아니다. 그냥 삶의 불확실성을 껴안기로 한 것이다. 한 치 앞도 모를 앞날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대답한다. 이 책『찌질한 인간 김경희』는 확실함과 불확실함의 경계에서 하루를 사는 김경희의 모습을 통해 별반 다르지 않은 우리의 하루를 만날 수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확실함과 불확실함의 경계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

1。 찌질함 레벨 1 모든 것이 일시적이다
뭐 해 먹고살지? · 그깟 숫자가 뭔데? · 직업이 뭐예요? · 돈은 빠른 결정을 내려준다 · 최선을 다하지 않았잖아요? · 기댈 곳 · 외롭지 않으세요? · 난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 여행에 관하여 · 첫차 · 공항에서 · 지겨움을 누르는 방법 · 친구 · 전공이 뭐예요? · 어디 사세요? · 숨겨진 시간 · 세금이 아까워 · 모든 것은 일시적이다 · 왜 말을 못해? 왜 말을 못하냐고? · 이별 · 요즘 기분 어때? · 포기에 관하여 · 시행착오 · 자존심이 있지 · 사주를 또 보고 왔다 · 백수네요? · 순댓국과 외로움의 관계 · 평생 즐기기 못할 거야 · 별수 있나?

2。찌질함 레벨 2 원래 남의 인생은 쉬워 보이는 거야
삶의 불확실성 · 네 마음을 따라 · 버거움 · 어쩔 수 없다 · 허락 · 삶이 지겨워질 수 있다는 것 · 5천만 원의 삶 · 대낮에 커피숍에서 흘린 눈물 · 원래 남의 인생은 쉬워 보이는 거야 · 꾸준히 하세요 · 먹고 자기만 하는 삶 · 혼자 살아야지 · 얼마 모았니? · 그러니 잘 살아요, 우리 · 그러다 지쳐요 · 동생의 위로 · 아빠의 진심 · 저마다의 무게 · 여자 할머니 · 틈 · 돈 앞에서 하는 고민 · 모시고 산다 · 어쩌면 나는 연애가 필요 없는 인간일지도 · 저마다 사정이 있지 · 구차하다 · 걸음 · 고민이에요

3。찌질함 레벨 3 남들만큼 사는 삶
거리 · 쫓기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 엄마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인가 봐 · 나 행복해 · 청약을 깨고 부모님과 함께 산다는 것 · 참을 수 없는 층간소음 · 원더우먼 · 참을 수 없는 권태로움 · 무조건 쉬세요 · 문득 할머니가 생각난 밤 · 설 연휴 결혼을 결심하다 · 반듯한 마음으로 · 피곤해 보여요 · 눈길을 피했다 · 타인의 깊이 · 나는 다를 줄 알았지 · 난 언제까지 지금의 삶을 살 수 있을까? 219 결혼하기 힘들겠다 · 저도 똑같아요 · 4백 원 · 견디면 좋은 날이 올까? · 나는 누구인가? · 우정보단 사랑 · 말하지 못했다 · 소독이여, 소독이여, 소독이여 · 한숨

4。찌질함 레벨 4 어쩌면 별것 아닌 일
힘 빼세요 · 생활비 준 적 있어? · 상처를 주고받고 · 매너에 관하여 · 돈 많으면 좋지 뭐 · 조만간 보자 · 꼰대와 누나 사이 · 영원한 건 절대 없어 · 너 이제 그럴 나이 아니야 · 어쩌면 별것 아닌 일 · 취향에 관하여 · 새벽 다짐 · 여기 내 집인데? · 베풀며 사세요 · 별일 없지? · 결혼 생각은 없어요 · 돈 모아라 · 동생의 선물 · 명품 가방 · 다 잘될 거야

에필로그
Author
김경희
본명 김경희. 88 서울 올림픽을 엄마 배 속에서 지켜봤고 동북아 허브도시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인천 사람. ‘너구리’라 불리지만 사람이며, 두 번의 입사와 두 번의 퇴사 과정을 기록해 『회사가 싫어서』라는 동제의 독립 출판물을 간행했다. 말과 글로 사람들을 웃기기를 꿈꾸지만 모르는 사람의 결혼사진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져 눈물 흘린다. 전 회사 상사에게 “언제든 돌아와라”라는 전화를 받을 만큼 성실한 노예 DNA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본인 입으로 말하고 다니는 뻔뻔함이 매력이다.

주 여사가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재우며 공들여 키운 손녀. 서점 <오키로북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여사의 가장 큰 자랑이 되고 싶어 열심히 읽고 공부하며 산다. 『회사가 싫어서』, 『찌질한 인간 김경희』를 썼다.

instagram.com/khsm__sky
khsmsky.blog.me
본명 김경희. 88 서울 올림픽을 엄마 배 속에서 지켜봤고 동북아 허브도시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인천 사람. ‘너구리’라 불리지만 사람이며, 두 번의 입사와 두 번의 퇴사 과정을 기록해 『회사가 싫어서』라는 동제의 독립 출판물을 간행했다. 말과 글로 사람들을 웃기기를 꿈꾸지만 모르는 사람의 결혼사진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져 눈물 흘린다. 전 회사 상사에게 “언제든 돌아와라”라는 전화를 받을 만큼 성실한 노예 DNA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본인 입으로 말하고 다니는 뻔뻔함이 매력이다.

주 여사가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재우며 공들여 키운 손녀. 서점 <오키로북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여사의 가장 큰 자랑이 되고 싶어 열심히 읽고 공부하며 산다. 『회사가 싫어서』, 『찌질한 인간 김경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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