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선험철학 입문

선험철학의 전략과 방법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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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05
Pages/Weight/Size 153*225*30mm
ISBN 9791188509300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인간은 진리관에 입각하여 이념을 추구하고, 이념은 역사에 따라 변천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개인의 인격을 수양하고 사회와 나라를 다스리는 이념을 갖추었다. 그러나 역사의 변천과정에서 조선 말기부터 서구의 사상과 문물,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의 사회를 구축하였고, 경제적으로는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하는 양적 팽창을 이룩했다. 인구도 남북한과 전 세계 동포를 합하면 8,000만을 넘는다. 그럼에도 세계인들에게 선진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 민족이 세계인들을 이끌고 갈 사상적 이념을 현재로서는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선진국이 만든 사상과 문화의 틀 속에 대단한 활약을 하여 눈부신 성과를 도출하였음에도 여전히 선진국으로서 지위는 인정받을 수 없는 이유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반문해야 한다. 우리 민족이 현대사회를 떠받치는 서구사상과 문명, 문화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고, 앞으로서의 미래를 이끌고 갈 주도적인 입장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변은 너무도 간명하다. 우리 민족은 근본적으로 서구사상의 틀 속에서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선진국과 선진국의 국민으로 인정받으려면, 우리가 스스로의 취약점인 서구문명의 사상적 본질을 철저히 파악하고, 나아가 새로운 전망을 내놓아야 한다. 수박 겉핥기식의 흉내로는 그들을 뒤쫓아 갈 수는 있어도 그들 앞에서 그들을 이끌고 갈 수 없다. 칸트의 비판철학, 선험철학의 체계는 근대 서구문명의 사상적 본질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칸트를 넘어서야 현대 문명과 사상의 본질도 파헤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칸트 선험철학 및 비판철학의 전략과 방법론은 여전히 유효한가?’를 살펴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근대철학과 현대철학을 통틀어 칸트의 철학체계가 서구인의 철학적 사고방식을 가장 잘 짜인 체계로 구성하고 있는 점을 제대로 밝히려는 것이다. 둘째, 현대에 새롭게 등장한 서구사상들이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칸트의 입장을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간에 일단 언급하는 점을 바탕으로 현대철학의 문제점을 진단하려는 것이다. 셋째, 서구문명을 수용한 동양권에서 서구인이 확립한 보편적 존재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서구철학의 사유방법론을 올바르게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의도를 충실히 추구하기 위해 칸트의 선험철학의 체계를 논구한다. 그 논구과정에서 인간지성의 창조적 본질이 바로 의식의 선험성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이 입장은 의식의 선험적 기능을 초월적 기능으로 이해하는 문제점을 논구하여 철학의 영속성을 올바르게 해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철학이 시대를 막론하고 이 과제를 되풀이하여 재해석해야만 하는 관점을 강조할 것이다. 현대에서도 재해석해야 하는 이유는 인식기능이 존재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현상계를 벗어나 존재 전체를 탐구대상으로 삼더라도, 사유방식이 반드시 선험적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Contents
출판에 즈음하여
들어가는 말

1부 / 선험철학 논구에 앞서 해명해야 할 선결과제

1. 철학이 해명해야 할 학적 근본과제
2. 언어의 일반성과 개별성이 야기하는 문제점
3. 전통 철학 사유방법에 의존하는 개별과학의 탐구과정
4. 존재본질 및 인간본성에서 기인하는 철학의 보편성
5. 형식논리학의 특성과 선험논리학의 차이점
6. 기계론적 인과율과 목적론적 인과율의 양립

2부 / 칸트 선험철학이 해명해야 할 현대성이 지닌 학적 의의

1장. 왜 오늘날에도 여전히 칸트 철학이어야 하는가?
1. 칸트 철학과 현대철학의 공통분모
2. 형이상학을 토대로 한 보편학문
3. 형이상학의 학적 위기
4. 과학이론의 학적 토대인 형이상학
5. 철학적 물음의 정체는?
6. 발생론적 질문과 합리론의 방법론
7. 칸트의 형이상학 체계
8. 보편이론과 상황논리의 상관관계

2장. 칸트 선험철학체계의 총체적 이해
1. 초월철학이 아닌 선험철학
2. 인식론에서 논리주의와 심리주의의 논쟁
3. 비판철학과 선험철학의 상관관계
4. 선험철학의 학적 의의
5. 3대 비판서 구성, 선험철학의 근본체계
6. 논리학은 학문체계의 근본토대

3장. 선험철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이상학의 체계
1. 코페르니쿠스적 인식전회의 방법론적 의의
2. 존재론, 인식론, 논리학의 통합
3. 선험성, 초월성과 내재성

후기
Author
이현모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칸트 선험철학 입문』, 『1권. 중화사상의 실체는 유가인가? 도가인가?』, 『2권. 중화사상의 실체는 유가인가?』, 『3권. 중화사상의 실체는 도가인가?』가 있다.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칸트 선험철학 입문』, 『1권. 중화사상의 실체는 유가인가? 도가인가?』, 『2권. 중화사상의 실체는 유가인가?』, 『3권. 중화사상의 실체는 도가인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