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쉽게 무기력해지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 결과 행동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를 먼저 판단하게 된다. ‘불쾌하지만 옳은 것 같으니 해야만 해’ 혹은 ‘유쾌하지만 옳지 못한 것 같으니 하지 말아야 해’라고 판단하며 스스로 행동을 제한한다. 내키지 않는 행동을 하는데 어떻게 의욕이 생기겠는가.
제멋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감각인‘만능감’은 무기력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만능감이란, ‘나는 무엇이든 잘한다’는 자신감 넘치는 상태를 뜻한다. 자신감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판단을 무조건 믿는다. 그러나 자신감이 강할수록 실패했을 때의 좌절감도 큰 법이다. 그래서 만능감이 강할수록 실패가 두려워 행동하지 못한다. 이러한 갈등이 무기력을 일으키는 것이다. 책에서는 ‘만능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유쾌/불쾌 코드’를 소개한다. ‘유쾌’라는 것은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은 감각이고, ‘불쾌’라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고 기분이 나쁜 감각을 가리킨다. 본능적, 직감적으로 느끼는 호불호의 감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인간은 애초에 호불호라는 판단의 연속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유쾌하다고 느끼지만 주변을 의식해서 참는 경우도 있고, 불쾌하다고 느끼지만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억지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본능적인 유쾌/불쾌 코드를 왜곡하는 행위를 지속하다 보면 무기력이 발생하게 된다. 즉, 유쾌/불쾌 코드를 어그러뜨리는 요인을 알아내면 무기력해지는 진짜 원인을 알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무기력해지는 원인은 알아차리기 힘들다
제1장. 무기력 상태는 이렇게나 위험하다
01 무기력증이 지속되면 자포자기한 상태가 된다
02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면 무기력해진다
03 노르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04 학습된 무기력은 우울증일까?
05 우울증 환자의 증가는 무엇을 의미할까?
06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무기력해진다
07 심리 상담에서 무기력증을 치료하는 방법
08 내가 무기력한 건 내 탓이 아니다
09 ‘유쾌한가, 불쾌한가’ 본능에 충실하기
제2장. 내 안에 무기력을 만드는 감정이 있다
01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의욕이 생긴다
02 만능감이 쌓이면 불만도 쌓인다
03 자신감이 강하면 불안감도 커진다
04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록 의욕을 잃게 된다
05 호르몬 분비도 습관처럼 굳어진다
06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앞서 걱정한다
07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08 서로를 평가하고 평가받는 시대
09 만능감이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10 나도 만능감에 사로잡힌 적이 있다
11 만능감은 ‘발작’이다
12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발작을 일으킨다
13 무시당한다는 생각은 분노를 폭발시킨다
14 남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감각이 왜곡된다
15 논리적인 사고를 멈출 때 변화가 일어난다
제3장. 질투와 간섭을 받으면 무기력해진다
01 상사의 시샘을 받으면 업무 의욕이 떨어진다
02 질투하는 상사와 질투 당하는 부하 직원
03 발작은 발작으로 제압한다
04 타인의 살뜰한 조언이 내 행동을 제약한다
05 친한 관계일수록 부러움 섞인 질투를 느낀다
06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도 질투심이 생긴다
07 내 불행을 보고 은근히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
08 질투 때문에 껄끄러운 인간관계를 끊지 못한다
09 상대방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
제4장. 부모와 자식관계에서 무기력이 발생한다
01 어머니와의 친밀감이 만들어내는 무기력
02 어머니가 만들어낸 외모 콤플렉스
03 부모는 자식의 자유로움을 질투한다
04 질투의 전기충격은 말의 표현과 상관없다
05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면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06 걱정이라는 말의 배후에 질투가 있다
맺음말
버그를 제거할 수 있는가?
Author
오시마 노부요리
25년 동안 8만여 건의 임상 상담을 진행한 베테랑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주식회사 인사이트 카운슬링의 대표 이사이다. 미국 애즈베리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후 알코올 중독 전문 병원 슈아이토시다 클리닉에서 근무했다. 도쿄 정신 의학 종합 연구소와 기벽 문제 임상 연구소 부속 하라주쿠 상담실에서 의존증 대응법을 연구했다. 마음의 상처를 단기적으로 치료할 방법을 찾으면서 불안에서 벗어나는 FAP(Free from Anxiety Program) 요법을 개발해 인간관계, 감정, 트라우마 등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진정한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고 느낄 때 읽는 책』, 『남보다 내 마음이 우선입니다』 등이 있다.
25년 동안 8만여 건의 임상 상담을 진행한 베테랑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주식회사 인사이트 카운슬링의 대표 이사이다. 미국 애즈베리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후 알코올 중독 전문 병원 슈아이토시다 클리닉에서 근무했다. 도쿄 정신 의학 종합 연구소와 기벽 문제 임상 연구소 부속 하라주쿠 상담실에서 의존증 대응법을 연구했다. 마음의 상처를 단기적으로 치료할 방법을 찾으면서 불안에서 벗어나는 FAP(Free from Anxiety Program) 요법을 개발해 인간관계, 감정, 트라우마 등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진정한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고 느낄 때 읽는 책』, 『남보다 내 마음이 우선입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