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베짱이도서관입니다

$18.36
SKU
979118837515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8/11/10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9118837515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저자 박소영은 퇴촌면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런 그가 2013년 11월 ‘서재 도서관’을 표방하면서 베짱이도서관 문을 열었다. 자기 집에 있던 책을 모두 내놓아 ‘개인 서재’로 시작하지만, 언젠가 ‘마을의 서재’가 되길 소망하며. 책을 향한 애정과 책을 통한 사람과의 소통을 열망한 저자가 세상을 향해 낸 작은 길이었다.

베짱이도서관 문을 여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마을 아이들이 제 집 드나들 듯 하고, 부모들은 베짱이도서관을 후원하는 ‘개미 친구’가 되어 베짱이도서관을 함께 끌어나갔다. 외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원칙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베짱이도서관의 뜻을 응원하는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개미’가 되어 베짱이도서관의 친구가 되었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베짱이도서관을 다녀간 많은 작가들은 어느새 베짱이도서관의 벗들이 되어 함께했다.

박소영 관장은 한 달에 한 번, 베짱이도서관에서 있었던 일들과 도서관 일기를 개미 친구들에게 ‘베짱이 편지’로 전했다. A4 종이를 반으로 접어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손으로 쓰고, 도서관에서 있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곁들였다. 우표를 한 장씩 붙여 보낼 때마다 우체국 직원들은 원시인 보듯 의아한 얼굴이었다. 2013년 11월 첫 편지를 시작으로 2018년 11월 예순 번째 편지가 개미 친구들에게 전해졌다. 이 책은 그 편지들을 엮고, 베짱이도서관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갱상도 표준어’와 손그림으로 소개한 열여섯 개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Contents
추천의 글

서재 도서관 ‘책읽는베짱이’를 열며
베짱이편지 창간호
즐거운 일터
함께 살기
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
도서관의 존재 이유
살림살이
두꺼비와 베짱이
아이들이 건네는 위로
도서관은 심심하다?
파주 어린이 책 잔치
도서관을 생각하다
고맙다 도서관!
좋아서 하는 일
베짱이도서관 일 년
책과 함께 돌아본 일 년
신념 한 가지
아이들과 텃밭 신문을 만들어 볼까요?
박카스
장서의 괴로움
요샌 왜 도서관 행사 안 해?
봄날에 부르는 봄노래
이웃!
약 처방
스무 번째 소식지를 만들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책방 문화문고
가을, 시
낭독 음악회를 열다
새해에도 즐겁게 달려 보겠습니다!
묵묵히 ‘우주의 한 귀퉁이’를 지키고 있는 친구들
오늘 기록한 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다시 볼 수 없는 봄
이런 일상이 얼마나 귀한가
여기 무료인가요?
도서관 열기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
백 번째 일기
엄마는 직장인이야? 아니야?
함께라서
달빛 도서관
달라진 아이들
루다의 시
헌책방을 다니는 이유
1095일
일터이자 삶터인 도서관 3년
역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겨울 그 빛
저는 제 일이 좋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
마음 힘만은
한 직장에서 이리 오래 일하다니!
행복하다는 마음
돈보다 위에 있는 건 뭘까?
내 몫까지 신나게 살렴
입추 인사
아이들이 찾는 도서관
오늘 하루
길을 묻다
베짱이도서관 4년
이어간다는 것
‘함께 가자’고 하는 마음
첫 하루
『윤미네 집』
자리를 지켜 온 보람
지키는 일
책방 폐업기
도서관 권리 선언
내가 있는 곳이 누군가의 꿈일 수도 있다니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의 시간들
살아남아서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
희망은 사람
책 한 권의 무게
스며들기
베짱이편지 59~60 합본호

에피소드 하나, 큰 도서관 마실
에피소드 둘, 사람 노릇
에피소드 셋, 원칙 아닌 원칙
에피소드 넷, 찾아가는 서비스
에피소드 다섯, 21세기에 나는
에피소드 여섯, 똥윤이 아재
에피소드 일곱, 베짱이들
에피소드 여덟, 밥심
에피소드 아홉, 처음
에피소드 열, 울렁증
에피소드 열하나, 진짜 사람들
에피소드 열둘, 어디서 무엇이 되어
에피소드 열셋, 베짱이 머리 스타일
에피소드 열넷, 쫌!
에피소드 열다섯, 인생은 재미
에피소드 열여섯, 사람책

베짱이도서관에 부치는 시
후기
Author
박소영
경남 마산에서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버지가 불러주는 노랫소리를 듣고 자랐다. 갱상도 표준어를 쓰고 산다. 책 읽고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악기 연주를 즐긴다. 1급 피아노 조율사이기도 하고 남편 유상준이 쓴 『풀꽃편지』에 그림도 그렸다. 책방과 도서관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풀 냄새 나는 사람, 착하고 재밌는 사람을 사랑한다. 혼자서도 잘 놀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진지한 순간에 웃음을 못 참고, 남의 결혼식이나 졸업식 가면 잘 운다. 식당에서 메뉴 정할 때는 오래 고민하면서 큰일은 생각 없이 잘 저지른다. 그 연장선으로 2013년 11월,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서재도서관 책읽는베짱이’를 열었다. 베짱이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은 ‘관장님’이 아니라 ‘베짱이’라 부른다. ‘베짱이’ 이름 덕을 톡톡히 보며 산다. 수줍음을 많이 타지만, 언젠가 직접 지은 노래로 기타 치면서 버스킹 하는 게 꿈.
경남 마산에서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버지가 불러주는 노랫소리를 듣고 자랐다. 갱상도 표준어를 쓰고 산다. 책 읽고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악기 연주를 즐긴다. 1급 피아노 조율사이기도 하고 남편 유상준이 쓴 『풀꽃편지』에 그림도 그렸다. 책방과 도서관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풀 냄새 나는 사람, 착하고 재밌는 사람을 사랑한다. 혼자서도 잘 놀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진지한 순간에 웃음을 못 참고, 남의 결혼식이나 졸업식 가면 잘 운다. 식당에서 메뉴 정할 때는 오래 고민하면서 큰일은 생각 없이 잘 저지른다. 그 연장선으로 2013년 11월,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서재도서관 책읽는베짱이’를 열었다. 베짱이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은 ‘관장님’이 아니라 ‘베짱이’라 부른다. ‘베짱이’ 이름 덕을 톡톡히 보며 산다. 수줍음을 많이 타지만, 언젠가 직접 지은 노래로 기타 치면서 버스킹 하는 게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