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거의 유일한 목적은 설득이다. 광고주를 설득해 수백억의 프로젝트를 따오든, 팀장을 설득해 자신의 마케팅 안이 실행되게 하든, 손님을 설득해 자신의 물건을 사게 하든, 독자를 설득해 자신의 책을 읽게 하든, 그리고 썸타는 누군가를 설득해 사랑에 빠지게 하든 결국 기획은 설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살면서 한 번이라도 타인을 설득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 말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설득을 해봤다는 것이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기획을 해봤다는 것이다. 다만 몰랐을 뿐이다. 자신이 했던 그것이 ‘기획’이었다는 것을!
이 책은 “기획은 배우는 것이 아니다” “기획이 어려워서는 안 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고 나니 결국 기획은 면· 선· 점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기획은 결국 머릿속에 면을 펼치고, 펼친 면에 선을 긋고, 선의 끝에 점을 찍어 마무리짓는 면· 선· 점의 작업이다. 〈질문을 던져 생각을 만든다〉 이는 면의 영역이다. 면의 영역은 한마디로 상황을 알아가고 상황을 좁히는 작업이다. 즉, 큰 그림을 좁게 만들어 가면서 기획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구체화의 방법은 바로 ‘질문’이다. 질문을 끊임없이 확장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질문이 멈추게 된다. 질문이 넘추는 순간은 질문을 통해 찾았던 답들이 최초 기획의 목표를 구체화시킬 만큼 충분히 모였을 때이다. 여기서 문제점을 찾게 되고, 이는 곧 생각을 만들게 된다.
〈생각을 이어 이야기를 만든다〉 이는 선의 영역이다. 선의 영역은 한마디로 면의 영역을 지나 만들어진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즉. 선의 영역을 통해 생각이 마침내 글이 되고,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공된다. 선의 영역에서는 핵심을 가장 간결하고 임팩트있게 전달해야 하는데. 이때 두괄식 글쓰기와 글로 써내려가는 프레젠테이션(글 PT)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면에서 발견한 수많은 구슬을 글로 잇고, 기획서로 옮기는 것, 그런 선의 영역이 멈추는 곳은 문제점 앞에서다. 이제 점의 역역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기획의 방점, 해결책을 찾다〉 이는 점의 영역이다. 점의 영역은 기획의 마무리로, 원하는 기획의 목표에 도달하는 것,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방해요소인 문제점을 제거하는 것, 바로 해결책을 찾는 작업이다. 이때 문제해결은 공식으로 만드는 수식이 아니라 가능성과 매력성이 존재해야 한다. 즉, 좋은 해결책은 그 자체로 실현가능해야 하고, 문제해결과 목표달성에 대한 희망을 제시해야 하며, 무릎을 탁 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성향과 그 성향에 깊이를 더한 자신의 관점이 필요하다. 결국 기획은 면의 질문을 통해, 선의 글을 통해, 점의 통찰을 통해 원래 알던 기획을 ‘좀 더 폼나게 만들자’는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 이제 또는 다시, 기획을 시작해 보려는 당신에게
프롤로그 / 기획에 대한 이 책을 기획하며
Part 1 당신은 이미 기획을 하고 있었다
#1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기획을 해봤다!
#2 당신에게 기획이 어려웠던 이유
#3 이제는 돌아가거나,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
Part 2 ‘그녀’를 통해 기획을 배우다
#1 강의실에서 마주친 그녀가 당신의 상상을 완성할 때
#2 어떻게 하면 그녀와 사귈 수 있을까?
#3 그녀를 알아가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4 술 한잔 하자. 비상사태다
#5 그녀를 향한 문제해결은 곧 기획의 마무리
#6 여기까지 온 당신에게 다시 묻는다. 기획은 어떻게 하지?
#7 이제부터의 이야기. 면?선?점에 대한 이야기
# 당신의 면?선?점은 무엇을 위함인가?
Part 3 면 : 질문을 던져 생각을 만든다
#1 면의 영역, 상황을 알아가고 상황을 좁히는 작업
#2 욕망을 뿌리로 하는 기획의 시작, 자기욕망
#3 기획의 첫 단계, 구체화
#4 면의 시작과 끝은 오직 한 가지, 질문이다
#5 면의 핵심을 만드는 질문의 힘, 확장성
#6 진짜 질문은 후반전에 나온다
#7 질문이 멈추는 순간, 면의 영역이 끝난다
#8 어떠한 문제를 발견하느냐가 기획의 방향을 결정한다
#9 면을 마무리 짓자, 선을 그리기 위하여
[(Case 1-1) 최종면접을 앞둔 A군의 면]
[(Case 1-2) 모 기업의 대학생 대상 마케팅기획(면의 영역)]
[(Case 1-3) 치킨집의 판매전략기획(면의 영역)]
Part 4 선 : 생각을 이어 이야기를 만든다
#1 선의 영역,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작업
#2 선의 영역이란 이야기의 시작을 말한다
#3 선은 두괄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4 두괄식 기획을 적는 첫걸음, 글 PT
#5 기획의 선을 잇는 도구는 결국 글이다
#6 기획의 필력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
#7 필력까지 담긴 글 PT는 그 자체로 PPT가 된다
#8 선의 영역에서 중요한 두 가지, 해석하기
#9 선의 영역에서 중요한 두 가지, 강약조절
#10 선을 마무리 지으며 해결책을 바라보다
[(Case 2-1) 최종면접을 앞둔 A군의 선]
[(Case 2-2) 모 기업의 대학생 대상 마케팅기획(선의 영역)]
[(Case 2-3) 치킨집의 판매전략기획(선의 영역)]
Part 5 점 : 기획의 방점, 해결책을 찾다
#1 점의 영역, 기획의 방점을 찍는 후반 작업
#2 기획을 해결하는 점, 해결책
#3 좋은 해결책에 들어 있었던 두 가지, 가능성과 매력성
#4 좋은 해결책에 대한 귀납법적 사고, 경험
#5 좋은 해결책에 대한 귀납법적 사고, 성향
#6 좋은 해결책에 대한 귀납법적 사고, 관점
#7 ‘무릎 탁!’ 그 세 가지를 모은 하나의 단어, 통찰
#8 통찰을 만드는 네 가지 습관, 집착 혹은 관찰
#9 통찰을 만드는 네 가지 습관, 대화
#10 통찰을 만드는 네 가지 습관, 통섭
#11 통찰을 만드는 네 가지 습관, 모방
#12 점의 영역의 마침표를 찍을 때
#13 하나의 기획을 마무리 지으며
[(Case 3-1) 최종면접을 앞둔 A군의 점]
[(Case 3-2) 모 기업의 대학생 대상 마케팅기획(점의 영역)]
[(Case 3-3) 치킨집의 판매전략기획(점의 영역)]
Part 6 내가 알아왔던 기획에 대한 고백
#1 못남에, 못함에 대한 분노
#2 겸손하기보단 차라리 자만한 것이 낫다
#3 자신을 설득하지 못하면, 남을 설득하지 못한다
#4 종이 밖의 세상도 기획의 일부다
#5 앵무새의 언변에는 신뢰가 없다
#6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7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다
#8 이 책의 마지막 지면을 , 당신에게
Author
제갈현열,김도윤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구독자 127만명(2022년 3월 기준)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의 운영자. 10년 동안 1,000명이 넘는 성공한 인물을 인터뷰해오며 전문 인터뷰어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특유의 친화력과 스스럼없는 돌직구 질문으로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답들을 속시원하게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표를 세우면 끈질기게 덤벼드는 근성으로 수많은 어려움과 자기 한계를 돌파해왔고, 그 결과 ‘공모전 17관왕’, ‘고용노동부 청년 멘토’, ‘대한민국 국민대표 61인’,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등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다국적 홍보회사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에서 일한 후 교육컨설팅사와 미디어콘텐츠 창작사를 창업했다. 다양한 기업과 대학교에서 창의성과 기획, 동기부여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으며, 다수의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 『유튜브 젊은 부자들』, 『엄마는 괜찮아』,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공저),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공저), 『최후의 몰입』(공저),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공저) 등이 있다.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구독자 127만명(2022년 3월 기준)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의 운영자. 10년 동안 1,000명이 넘는 성공한 인물을 인터뷰해오며 전문 인터뷰어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특유의 친화력과 스스럼없는 돌직구 질문으로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하는 답들을 속시원하게 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표를 세우면 끈질기게 덤벼드는 근성으로 수많은 어려움과 자기 한계를 돌파해왔고, 그 결과 ‘공모전 17관왕’, ‘고용노동부 청년 멘토’, ‘대한민국 국민대표 61인’,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등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다국적 홍보회사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에서 일한 후 교육컨설팅사와 미디어콘텐츠 창작사를 창업했다. 다양한 기업과 대학교에서 창의성과 기획, 동기부여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으며, 다수의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 『유튜브 젊은 부자들』, 『엄마는 괜찮아』,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공저),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공저), 『최후의 몰입』(공저),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