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배우는 종교·문화 경영학

본서는 그간 널리 사용된 ‘종교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자 종교에 대한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교양서적으로 집필하였다. 하지만 과정이 증빙자료를 제시하고 전문적 분야를 다루다 보니 일부분은 전공 서적이 되었다. 대학과 대학원과정 [비교적 차원에서 종교(宗敎; 사상단체)와 Religion(신앙단체)의 어원, 출처, 개념과 차이, 교리적 의미와 사용범위, 사용 시기 및 제8장 종교·문화경영학(지도자)의 단계와 과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술되었다. 그 밖에(한국인의 종교심성과 종교문화의 전개와 발전 등) 선(仙)·유(儒)·불(佛)·도(道), 무속사상, 서학(西學; 西敎, 그리스도교)과 근대화 시기의 민족종교 발생 등을 함축적으로 소개하였다.

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치·사회적 문화 현상을 역사적인 안목으로 다루었다. 그와 연계한 기존의 토착문화와 현대사회에서 발생한 종교사회문화의 변화 현상에 대한 고찰을 역사적 차원에서, 그리고 그에 대한 종교와 신앙단체의 공과를 살펴보았다. 사상단체와 신앙단체의 공과(功過)는 자국의 역사와 인류 문화사에 기록되어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인류문화의 뷔페 상차림을 살펴보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하지만 그 단체는 과학적인 합리성과 보편적인 대중성을 가진 문화메뉴가 없거나 부실하면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음지(陰地)의 신앙단체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 또한, 사회적인 신뢰성과 공공성 등을 상실하여 그의 간판은 떨어진 것과 별반 다름없다. 오늘날 각 신앙(Religion) 단체는 성장 아니면 퇴보라는 대전제를 놓고 종교·문화경영의 차원에서 대내외적(對內外的)으로 심사숙고해야 하는 역사적인 한계상황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