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좌파생활

‘명랑좌파’ 우석훈의 좌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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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21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88285433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우리, 좌파 합시다!”

생활 속에서 좌파로 살아가거나
취미 생활로 좌파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한국 사회의 최전선이 될 것이다.
새로운 미래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88만원 세대』로 우리 사회에 ‘세대론’을 불러일으킨 우석훈이 좌파 에세이 『슬기로운 좌파생활』로 돌아왔다. 우리의 교육 구조가 만든 집단 좌절을 체감하는 중2와 진보 성향의 엄마의 부조화, ‘너도 페미냐?’라는 문장에 담긴 남혐과 여혐, #숏컷 #멸공 으로 회자되는 시대착오적인 남성 근본주의(male chauvinism)…… 왼쪽으로 가는 젊은 여성과 오른쪽으로 향하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이 시대를 구성하고 있다.

이 혼돈의 시대에 우석훈은 단호히 말한다. 보수와 진보 모두 한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젠더 전쟁에 관심 없다고, 보수는 청년의 절반인 남성 표를 가져오기를 바랄 뿐이고, 진보는 보수가 기이한 방식으로 ‘선빵’을 날리면 그 뒤에야 움직일 뿐이라고 말한다.

우석훈의 해법은 ‘좌파’다.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남녀 문제는 소득격차를 넘어 자산격차로 심화된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생기는 다양한 갈등 현상이기에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중요하며, 삶에 있어서 같은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평등주의자(egalitarian)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젠더, 여성, 교육, 자본주의, 청소년, 노조, 카피레프트, 탈코르셋, 인공지능…… ‘상냥하고 명랑한 좌파’로 늙어가고 싶다고 고백하는 우석훈은 진보와 보수의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생활’이라는 일상의 실천으로 옮기자고 권한다. 그리고 좌표의 중심을 ‘청년’에 둔다. 비록 소수파이지만 취미 생활로 좌파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한국 사회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한국의 새로운 미래는 여기에서 시작될 거라고 말한다.
Contents
들어가며 중2병 아들과 갱년기 아내, ‘환장의 커플’ ― 6

1장. 좌파라는 멸종 위기종

어영부영하기 직전 ― 22
왼쪽에 앉으면 좌파다 ― 43
스타일이 빨갱이, 연암 박지원 ― 53
웃기는 것은 나의 무기, 움베르토 에코 ― 67
빨간색 모닝과 빨간색 아반떼, 조금 더 상냥하게 ― 86
이제는 덜 고통스러운 삶 ― 99

2장. 중학교 2학년, 여기가 최전선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미 늦었다고? ― 112
여혐과 남혐이 시작되는 나이, 16세의 ‘이생망’ ― 121
완성형 여혐,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는 ― 130
‘자산 =자본 + 부채’, 자산 전쟁의 시대 ― 143

3장. 고스트의 속삭임이 들릴 때

어느 좌파 청소년의 경우 ― 172
고스트의 속삭임이 들릴 때 ― 178
‘카피레프트’의 레프티스트 ― 199
네이버 노조와 사무직 노조, 친절과 일상성 ― 214
문화와 예술, 그리고 프레카리아트 ― 227
탈코르셋으로 향하는 10대 소녀들 ― 250

4장. 취미로서의 좌파 생활

조선의 마지막 빨갱이 ― 278
취미로서의 좌파 생활 ― 290
짧은 제네바 여행 ― 303
너도 페미냐? 아니, 좌파입니다 ― 316
슬기로운 좌파 생활 ― 326

나가며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AI 버전-먼 미래를 생각하며― 342
Author
우석훈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저서로 『88만원 세대』 『당인리』 『팬데믹 제2국면』 등이 있다.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저서로 『88만원 세대』 『당인리』 『팬데믹 제2국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