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을 비롯한 양측 동맹국 사이에서 갈등, 긴장, 경쟁 상태가 이어진 대립 시기인 ‘냉전시대’는 인류의 현대사 중 중요한 시대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정치경제적 체제에 의해 세계 국가는 두 개의 진영으로 나누어졌다. 이 두 체제는 무기를 들고 싸우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더한 적대감으로 전쟁중이었다. 이른바 냉전이었다. 때문에 당연히 두 체제간의 교류가 없었고, 두 체제간의 역사나 사회상은 철저히 서로에게 가려진 채 소련의 체제 붕괴가 이루어진 1987년까지 이어졌다. 수십 년 간, 공산주의 체제 안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공산주의 포스터』는 70여 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공산주의 국가들의 숨겨진 역사와 예술과 문화를 공산주의 체제에서 만들어진 포스터들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도입부를 비롯해, 구소련, 동유럽, 몽골, 중국, 북한, 베트남, 쿠바 등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공산주의 포스터 미술의 역사와 다양성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책으로, 모든 공산주의 체제를 다루지는 못해도 프로파간다 형식에 근원적인 이데올로기적 요소와 미학적 요소들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Contents
한국어판을 위한 서문 6
들어가기 13
1. 러시아/소비에트 사회주의연방공화국, 1917-91 35
2. 몽골공화국, 1924-92 89
3. 동유럽, 1945-91 141
4. 중화인민공화국, 1949- 177
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948- 227
6.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1945- 275
7. 쿠바공화국, 1959- 323
주석 370/참고문헌 395/글쓴이 소개 400
감사의 말 403/사진에 대한 감사의 말 404/찾아보기 406
Author
셰리 부캐넌,데이비드 크롤리,링컨 쿠싱,쿤 데 쾨스테어,메리 긴스버그,모리스 로사비,오유경
1995년 이래로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에서 한국근현대사를 강의하고 있다. 그의 연구주제는 북한의 지성사 및 사회문화사, 현대 한국에서의 역사서술방식과 기억의 정치학, 그리고 북한의 문화정치학 등이다. 북한미술이론과 현장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은 그는 로테르담(2004), 호놀룰루(2011), 네덜란드의 아선(2015)에서 북한미술관련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
1995년 이래로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에서 한국근현대사를 강의하고 있다. 그의 연구주제는 북한의 지성사 및 사회문화사, 현대 한국에서의 역사서술방식과 기억의 정치학, 그리고 북한의 문화정치학 등이다. 북한미술이론과 현장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은 그는 로테르담(2004), 호놀룰루(2011), 네덜란드의 아선(2015)에서 북한미술관련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