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쭈구리 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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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5/25
Pages/Weight/Size 135*196*20mm
ISBN 979118814025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하동, ‘어쭈구리’와의 유쾌하고 즐거운 만남!
논픽션이다. 모자이크처리 말고, 음성변조 말고, 가명 말고,
있는 그대로의 우리 이야기. 고물냄비처럼 잘 찌그러진 이야기.


“세상에, 하동에 사회인야구단이 있는데, 이름이 어쭈구리야.”

야구와 인생은 모른다고 했다. 그만큼 그 둘은 닮았다는 얘기다. 여기, 어쭈구리 야구단에서 공을 치고 또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그걸 증명해준다. 고물장수, 남자 미용사, 미혼부, 포클레인 기사, 운전수…… 사연 많고 고달픈 인생사지만 열정 하나만큼은 여전히 불타오르는 웃픈 캐릭터. 책 속에서 그 인물들 하나하나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캐리커처도 만나볼 수 있다. “내가 날린 수많은 홈런 중에서 의식하고 때린 것은 하나도 없다.” 전설적인 강타자이자 홈런왕이었던 베이브 루스가 한 말이다. 야구도 그렇고 우리네 인생도 뭐든 쉽게 이루어지는 건 하나도 없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지금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 삶의 모든 순간을 또한 삶의 기회로 여기며 살아갈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저마다 ‘인생극장’이 아닌 삶이 어디 있고, ‘소설 한 권’분량 이상의 인생사를 간직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각박하고 힘들고 고된 세상이지만, 각색하지 아니한 날것의 야구 이야기, 찌질해서 더 가까워진 ‘우리들의 이야기’를 여기 적어볼까 한다. 회원들이 하나씩 기억을 소환해내면 나는 이를 대신해 글로 써내려갈 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Contents
프롤로그

에피소드 Ⅰ - 메이드 인 어쭈구리
2010년, 롯데슈퍼에서 명명하다/ 물상장려운동/ 장례식장 한 덩어리 싣고
싱글벙글, 창원방송국에서 촬영을 오다/ 각하, 아직도 열두 명의 선수가/ 23대0, 0대23
메이드 인 어쭈구리/ 출세, 어쭈구리 만세/ 부영, 스폰서 1호/ 영주스카이, 인 더 하동
크리스마스 인 더 고물상/ 해피 데쓰 데이, 2017/ 착한 녀석들/ 그래, 거침없이 가보자

에피소드 Ⅱ - 전업, 어쭈구리
동그란 정情을 주거니 받거니/ 선한 영향력/ 4번 타자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가오’냐 ‘가위’냐/ 셋이서 열세 병/ 닭보다 공, 닥치고 공/ 독고獨孤 탁/ 오십이 넘은 선수 손!
재첩밭에서 야구 해봤나? 야구 어디까지 해봤니? / 생각>사건>사람/ 섬진강에서는 거북이도 달린다
하동명물집합체 대 아드레날린/ 사이렌, 데시벨, 메가폰/ 전업專業, 어쭈구리
동생들은 싸고, 형님들이 닦고/ ‘야구’가 했는지, ‘야구하는 사람들’이 했는지

에피소드 Ⅲ - 어쭈구리人으로 통한다
휘영청 둥근 공/ 배터리/ 전교 꼴등이 6년 개근상 타듯/ 야구가 원수다/ 센 형들/ A형과 a형 사이
야매거나 사이비거나/ 박 씨가 다 해먹는다고/ 실밥 터질 때까지 실컷/ 경비가 수비를 할 때
동방예의지국/ 십 년 후엔 게이트볼 칠까/ 야구는 로또다/ 부산갈매기, 이후

에필로그|추천의 말|[어쭈구리 야구단] 선수 소개
Author
석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