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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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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5/30
Pages/Weight/Size 188*257*30mm
ISBN 9791188108138
Description
중국사회에 대한 중국 사회학자의 ‘성찰적’ 분석

이 책은 중국 사회학자가 바라본 중국사회를 담은 책이다. 때문에 중국 외부의 관찰자가 놓치기 쉬운 중국사회의 미시적 변화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각 장마다 중국사회의 변화 방향에 대해 유보적인 판단이 아니라 일정한 정도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전통사회에 대한 중국의 제1세대 사회학자의 연구 성과에 주목한다. 중국의 제1세대 사회학자는 1920년대 이후 구미 국가 등지로 유학을 떠나 서구의 이론을 학습하고 귀국한 사회학자를 말한다. 이들은 청나라 말기에 청년기를 보냈기 때문에 중국의 전통사회를 몸소 체험했던 세대이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전통사회를 탁월하게 분석해 적지 않은 연구 성과를 남겼다. 중국의 제1세대 사회학자가 분석했던 중국의 전통사회는 서구의 근대사회와 다른 ‘중국적’인 전통사회인 셈이다.

단순히 ‘중국적’인 중국사회 분석에 머무르지 않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저자들은 서구에서 확립된 사회학 이론, 서구·중국 대륙·대만·홍콩 학계의 중국사회에 대한 방대한 실증적 연구 성과를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용은 기계적이지 않고 ‘성찰적’이다. 여기서 ‘성찰적’이란 기존의 성과물을 중국사회라는 ‘사회적 사실’과 대조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사회적 사실’을 좀 더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그 성과물을 더욱 풍부하게 발전시키는 지적 활동을 말한다.

학문적 주체성을 확립하려는 중국 사회학의 시도가 담긴 책이다. 과도하게 서구화된 사회학개론 교재에 대한 반성, 과거 자신들의 학문 전통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려는 시도의 결과가 담겨 있다. 이런 점에서 중국사회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은 독자뿐 아니라, ‘학문적 주체성’의 문제를 안고 한국에서 한국사회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Author
잉싱(?星),장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