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클래식 FM 청취자들의 가슴을 물들인 감성사전
매일 글을 쓰며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수집한 고마운 말들
아름다운 말의 힘을 실감하며, 지난 2009년 어느 날인가부터 기억하고 싶은 말들을 하나씩 하나씩 수집했고, 그 수첩에 ‘감성사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어떤 말들은 나를 다독이고 타인을 이해하게 해주었고 또 어떤 이름들은 당당하게 무릎을 펴게 해주고,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었으며, 기대어 쉴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게 모은 단어와 이름 들은 2016년부터 천 일이 조금 모자란 시간 동안 KBS 클래식 FM의 전파를 타고 수많은 청취자들의 가슴을 물들였다.
Contents
프롤로그
1부
레이먼드 카버에게 배우다 | 다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 창고 | 세 개의 황금문 | 슬리퍼 히트 | 달을 그리고 싶다면 | 페이지 터너 | 나는 바틀비가 되기로 했다 | 초조함을 종이처럼 구겨서 멀리 던지는 연습 | 가방 속에는 | 벽이 있어서 다행이야 | 직무유기 | 파도와 바람과 지도만 있다면 | 아그리투리스모 | 쥬디스의 속사정 | 단호하게 × | 페르난도 보테로의 방식 | 텐덤해 드릴까요? | 자일 파티 | 블루투스와 텔레파시 | 광부들의 라디오 | 여과지를 통과하는 커피처럼 | 봄방학 | 국경인 | 피크엔드 효과 | 라르고 | 하다, 다시 하다
2부
다 지워버리고 새로 시작하고 싶을 때 | 팩트를 체크하다 | 시오노 나나미가 알려준 이탈리아어 | 진정한 보안이란 | 렘브란트의 진심 | 자기만의 골방을 마련하라! | 프렌치 패러독스 | 감수성 검사 | 마법의 주문 | 감정에 전염되다 | 징크스 | 스프링캠프 | 팝콘 브레인 예방법 | 부시 파일럿 | 호모 리플리쿠스 | 베두인 위스키 | 벼랑에 매달린 것처럼 아슬아슬할 때 |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 잉여현실 | 그런 날들 속으로 성큼성큼 | 새의 눈으로 돌아보다 | 하늘 | 봄 | 문샷 싱킹 | 쉼표가 많아서 좋아 | 불행의 도취 | 거울 | 감정 라벨링 | 홈리스 폰트 | 스푸트니크
3부
벚꽃, 피었다 | 아폴로 신드롬 | 날짜 변경선 | 화무십일홍 | 고무의 시간 | 러너스 하이 |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어갈 때 | 용기란 영혼이 인내하는 힘 | 말의 의미를 누군가 오염시킬 때 | 서프라이즈 VS. 서스펜스 | Got shot | 포도의 눈물 | 가족 사이의 거리 | 사랑의 실마리 | 충분히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 갈치방석 | 공짜 | 진짜 카리스마 | 스탕달은 왜 그랬을까? |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 세렌디피티 | 르상티망 | 평화의 재료 | 예민한 프루스트 씨 | 서스펜디드 커피 | Revolution | 돌아온 운동화 | 아쉬람 | 아버지와 솜사탕 | 삶이 기적 같아지는 순간 | 르네상스칼라 | 예쁜 것과 아름다운 건 다르니까 | 데드라인 | 카멜레온 효과 | Fika | 평범함에 반하다! | 툰드라에서 | 유수아동 | 체념하자! 체념하자! | 마술 상점에서… | 매너 | 하와이안 레시피
4부
오슬로의 이상한 밤에 | 나를 흔드는 바람까지 | 인정투쟁 | 왜냐하면 | 컬링 | 에밀리에게 장미를 | 로모그래피 | 나로부터도 나를 보호해야 한다 | Time’s up | 주인공의 자격 | 덮어둔 사람 | 기억의 끈 | 불확정성의 원리 | 얼음 | 경계 | 함께 산다, 함께 먹는다 | 유통기한 | 쿠바 사람들의 옷 한 벌 | 톱밥 | 햇볕 | 진짜 어른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책 | 코끼리의 지혜 | 어반 몽크 | 체리 피커 | 로맨틱 | 피아노 | 따뜻한 사람이란 | 무솔리니의 전차 | 무드셀라 증후군 | 베일 | 린치핀
Author
김미라
매일 글 쓰는 사람. 시간을 들여야 이루어지는 일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는 믿음으로 오랜 시간을 라디오 방송작가로 살았다. [별이 빛나는 밤에]로 시작해서 KBS 클래식 FM의 [노래의 날개 위에], [당신의 밤과 음악]의 원고를 썼다. 아름다운 말의 힘을 실감하며, 지난 2009년 어느 날인가부터 기억하고 싶은 말들을 하나씩 하나씩 수집했고, 그 수첩에 ‘감성사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렇게 모은 단어와 이름 들은 2016년부터 천 일이 조금 모자란 시간 동안 KBS 클래식 FM의 전파를 타고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배달되었다. 그렇게 마음속 사전에 말들을 수집한 지 10년이 되는 지금, 새로운 말들을 더하고, 청취자들이 가장 많이 기억해준 원고들을 선별하고 다듬어 책으로 엮었다. 지은 책으로는 『오늘의 오프닝』,『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저녁에 당신에게』 등이 있다.
매일 글 쓰는 사람. 시간을 들여야 이루어지는 일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는 믿음으로 오랜 시간을 라디오 방송작가로 살았다. [별이 빛나는 밤에]로 시작해서 KBS 클래식 FM의 [노래의 날개 위에], [당신의 밤과 음악]의 원고를 썼다. 아름다운 말의 힘을 실감하며, 지난 2009년 어느 날인가부터 기억하고 싶은 말들을 하나씩 하나씩 수집했고, 그 수첩에 ‘감성사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렇게 모은 단어와 이름 들은 2016년부터 천 일이 조금 모자란 시간 동안 KBS 클래식 FM의 전파를 타고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배달되었다. 그렇게 마음속 사전에 말들을 수집한 지 10년이 되는 지금, 새로운 말들을 더하고, 청취자들이 가장 많이 기억해준 원고들을 선별하고 다듬어 책으로 엮었다. 지은 책으로는 『오늘의 오프닝』,『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저녁에 당신에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