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항상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당연한 것들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시대에 생각의 방식도 이전과는 달라져야만 한다. 정보화 시대는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더 많은 것을 앗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만이 지닌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퇴보시키고 있다. 이는 결국 인간으로 하여금 어리석음에 빠지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노력중독』이라는 책으로 ‘인간의 모든 어리석음에 관한 고찰’을 선보인 두 저자가 이번에는 인간이 왜 편향되고 또 어리석음에 빠져들게 되는지 그 원인을 분석했다. 저자들은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방식들을 열거하면서 그것들이 우리를 오히려 어리석음으로 이끌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거나 편견에 벗어나려는 생각, 원인에 대한 고민과 기억에 대한 집착,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과 빠른 판단 등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각들이 우리를 함정으로 안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Contents
들어가며
01. 직관적으로 생각하라
직관: 번개 같은 지식 / 수학의 미학적 의미 / 생각 vs 생각의 이면 / 제3차 세계대전을 막은 물통 / 결론
02. 선입견과 편견에 관대하라
사회의 접착제 기능으로서의 선입견 / 삶의 경험에서 구체화된 선입견 / 상대를 구성하는 건, 바로 우리 자신 / 다양성을 창의성의 기회로 삼다 / 결론
03. 원인에 대해 추측하지 마라
삼체와 나비 / 의학 분야의 패턴인식 / 결론
04. 우연을 가장하지 마라
램지의 저주 /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유비무환 정신 / 세렌디피티 / 최적기 / 결론
05. 잊어버려라
모든 걸 기억하는 능력의 치명적 단점 / 망각 곡선 / 창의적 망각 / 창의적 집중 / 문화적 망각 / 결론
06.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이 순간이란? / 몰입 / 셀프 노예화에서 벗어나라 / 결론
07. 단계적으로 생각하라
단 한 번의 깨우침은 완전하지 못하다 / 목표가 단 하나일 때 비로소 행복해진다 / 결론
08 느림의 미학을 존중하라
지능의 이면 /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지 마라 / 결론
09. 죽음을 두려워 마라
죽음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 / 매일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자 / 무소유의 가치
10. 생각을 생각하라
우리의 생각이 옳다는 걸 어떻게 확인할까? / 생각할 때 저지르는 근본적인 네 가지 오류 / 그럼에도 여럿이 각자 사고할 때가 좋은 이유 / 타인을 자기 창의성의 원천으로 / 더 나은 생각을 위한 네 가지 자극 / 결론
마치며
Author
에른스트 푀펠,베아트리체 바그너,한윤진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 뮌헨 대학교 임상심리학과 교수이자 인문학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베이징 대학 초빙교수를 지냈다. 독일 한림원과 유럽과학예술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저서로 《의식의 경계 Grenzen des Bewusstseins》(1997), 《자아 속의 두뇌 구조 Der Rahmen. Ein Blick des Gehirns auf unser Ich》(2006)가 있고, 같은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베아트리체 바그너와 함께 책을 펴내고 있다.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 뮌헨 대학교 임상심리학과 교수이자 인문학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베이징 대학 초빙교수를 지냈다. 독일 한림원과 유럽과학예술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저서로 《의식의 경계 Grenzen des Bewusstseins》(1997), 《자아 속의 두뇌 구조 Der Rahmen. Ein Blick des Gehirns auf unser Ich》(2006)가 있고, 같은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베아트리체 바그너와 함께 책을 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