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히 맛의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레스토랑에서 특정 메뉴를 고르고 음식을 사먹는 데에는 심리적, 사회적 관계와 큰 관계가 있다. 접시가 어떤 색인가에 따라 식욕이 바뀌고, 레스토랑에서 흐르는 음악이 입맛을 좌우한다.
왜 뷔페 음식을 등지고 앉아야 덜 먹게 되는지, 엄마 뱃속에서 먹은 음식이 어떻게 내 입맛을 정하는지, 행동심리학과 뇌과학을 통해 밝혀지는 식탁 위의 42가지 심리학 레시피이기도 하다.
책은 우리를 지배하는 본능과 경험 그리고 감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이나 습관의 많은 부분에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이론적으로 경쾌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주장한다. 우리가 얻은 지식으로 일상을 더 좋게 개선하자고 말이다. 스스로 주관을 다시 가지고, 더 똑똑하고 즐겁게 먹는 주체가 되자고 말이다
Contents
서문
01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숨겨진 성격 - 칠리 캐릭터
02 구내식당에서 드러나는 사장의 마음 - 넛지 효과
03 태아도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까? - 맛의 기억
04 주변 환경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 - 최적의 음식 찾기
05 얼굴 모양만큼 다양한 혀 - 절대미각
06 왜 우리는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있을까? - 파인애플 오류
07 30일 후에 날씬해진다는 말은 믿지 마라 - 다이어트 백전백패
08 무인도에 가져가야 할 음식 - 탄수화물의 중요성
09 요리를 하면 똑똑해질까? - 요리 본능
10 왜 정크푸드가 맛있을까? - 망고 요구르트 드링크 실험
11 함께 식사하는 것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음식 공감
12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 대형마트의 음모
13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덴마크 제품이 아니다 - 점화 효과
14 비싼 와인이 맛있는 이유 - 플라시보 효과
15 화려한 주방이 가진 함정 - 트로피 키친 증후군
16 꼴보기 싫은 친구는 빨간 접시에 음식을 담아줘라 - 접시 색깔의 비밀
17 포만감을 알려주는 신호 - 그렐린 수치
18 후각도 연습이 되나요? - 과소평가된 후각
19 금지할수록 더 먹고 싶다! -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20 거래성사를 위한 식사법 - 비즈니스 런치
21 햄버거와 가슴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 케첩 및 마요네즈 유형
22 마르스 소스를 곁들인 햇빛 속의 바다연어 - 감각 만세
23 푸른색 소갈비 맛 좀 봐 줄래? - 음식의 색
24 칸딘스키 샐러드, 몬드리안 케이크 - 음식 예술
25 출근길에는 밀크셰이크를 - 스트레스 해소
26 스테이크 대신 지글지글 소리를 팔아라 - 소리 자극
27 사람들은 먹거리 뉴스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 - 음식 선택
28 기네스 펠트로를 믿지 마라 - 후광 효과
29 당신은 낚였다! - 피트니스 효과
30 시차적응을 빨리하고 싶다고? - 토마토주스의 효능
31 왜 고양이는 소파에 앉고, 송아지는 접시에 놓일까? - 육식주의
32 이건 절대 못 먹어! - 베어네즈 소스 증후군
33 팁을 받고 싶으면 클래식 음악을 틀어라 - 소리 마케팅
34 메뉴판 읽기는 어려워 - 언어의 위력
35 남은 음식은 “됐어요” - 음식 포장의 역설
36 기분이 어떻게 식욕을 좌우할까? - 브리짓 존스 효과
37 메뉴 선택과 웨이터의 몸무게 - 체질량지수
38 좀 조용히 먹어줄래? - 소리 혐오증
39 날씬한 사람들은 뷔페 음식과 등지고 앉는다 - 폭식의 이유
40 바삭한 소리에 당신이 사로잡힌 이유 - 감자 칩 연구자들
41 왜 포크를 조심해야 할까? - 앞니 존재의 이유
42 편히 잠들라, 배부를 터이니 - 음식의 법칙
Author
멜라니 뮐,디아나 폰 코프,송소민
대학에서 문학과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2006년부터 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페치워크 거짓말 Die Patchwork-Luge』 (2011), 『15세 존재 15 sein』 (2016)가 있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음식, 건강 블로그인 [Food Affair]에 정기적으로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대학에서 문학과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2006년부터 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페치워크 거짓말 Die Patchwork-Luge』 (2011), 『15세 존재 15 sein』 (2016)가 있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음식, 건강 블로그인 [Food Affair]에 정기적으로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