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응축된 동양사상의 정수이자 뿌리다. 고대인들의 세계관과 예지가 담긴 철학서로서 오늘날에도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그 영향력이 여전하다. 공자는 죽간의 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주역》에 심취하였다. 노자의 사상은 《주역》의 충실한 계승 위에서 이루어졌다. 춘추전국시대 백가쟁명의 사상투쟁은 기본적으로 《주역》의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이진법은 주역 64괘를 본 라이프니츠에 의해 고안되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주역》을 만물의 정수라고 평가하였다.
우리 사회에서도 최근 주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독자의 발목을 잡는 것은 《주역》의 추상성과 난해함이다. 이 책 《만화 주역》은 그러한 독자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주역》을 비롯한 고전의 연구와 대중화에 매달려왔다. 그의 해법은 만화 형식을 도입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대성공을 거두었다. 중국에서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더니 전 세계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인의 《주역》 입문서로 자리매김하였다. 정교하고 친근한 일러스트와 옛 문자 및 그림에 대한 요령 있는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추상적인 이미지가 하나하나 이해가능한 개념으로 머릿속에 들어온다.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원문에 충실하다는 게 이 책의 미덕이다.
다른 《주역》 책과 구별되는 이 책만의 특징은 한의학과 《주역》의 관계를 한뿌리(醫易同源)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 책의 제4부에서 한의학 이론의 기본개념을 《주역》과 관련지워 설명함으로써, 《주역》이 역사적으로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둥지를 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의학도들의 《주역》 공부에 더할 나위 없이 친근한 벗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여러 차례 수정을 거듭해 다듬은 최신 수정본으로, 《만화 논어》 《만화 노자》 《만화 장자》와 함께 고전의 지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의 한 권이다.
1957년 중국 베이징에서 출생한 화가이자 작가로 오랫동안 중국문화의 연구와 대중화에 전념해왔다. 서양문화와 비교를 통해 과학과 철학을 포함한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새롭고 참신한 해석을 전개해 내외의 주목을 모았다. 만화를 넘어서는 풍부한 내용과 생동감 있는 작품 이미지로 광범위한 전문가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십여 개의 언어로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다. 대표작으로는 《만화 주역》 《만화 논어》 《만화 노자》 《만화 장자》 《화설 황제내경》 등이 있다.
1957년 중국 베이징에서 출생한 화가이자 작가로 오랫동안 중국문화의 연구와 대중화에 전념해왔다. 서양문화와 비교를 통해 과학과 철학을 포함한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새롭고 참신한 해석을 전개해 내외의 주목을 모았다. 만화를 넘어서는 풍부한 내용과 생동감 있는 작품 이미지로 광범위한 전문가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십여 개의 언어로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다. 대표작으로는 《만화 주역》 《만화 논어》 《만화 노자》 《만화 장자》 《화설 황제내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