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녹색 악마’로 알려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공수부대 팔쉬름얘거는 그 이름 자체가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었을 정도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패전국이자 전범국가가 되었고, 히틀러와 나치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이름들을 남기게 되었지만, 독일 공수부대는 당시 가장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했던 부대 중 하나로 인정받아 전사(戰史) 연구가와 군인,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독일 공수부대 팔쉬름얘거는 어떻게 세계 최강 공수부대가 될 수 있었는가? 독일 공수부대 팔쉬름얘거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이 질문들에 충실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독일 공수부대의 기원과 발전, 활약을 추적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사에 또 하나의 선명한 획을 긋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공수부대 팔쉬름얘거는 1940년 벨기에 에벤 에마엘 요새 점령, 1941년 크레타 침공과 같은 많은 대담한 작전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책은 제3제국의 공수부대 팔쉬름얘거가 수행한 모든 전투와 작전을 많은 미발표 사진들을 통해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유럽에서 공수부대가 어떻게 창설되었는지, 1930년대에 나치가 어떻게 공수작전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키고 제7공수사단을 창설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초기 2년간 독일 공수부대는 노르웨이,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스, 크레타에서 일련의 승리를 거두며 그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전쟁에서 크레타 침공이 독일군의 마지막 대규모 공수작전이 되기는 했지만, 독일 공수부대는 그 이후에도 엘리트 보병부대로서 숱한 격전을 치렀다.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모래밭에서부터 소련의 얼어붙은 황무지까지, 독일 공수부대는 그들이 전투 중 보여준 용기와 지략으로 전우는 물론 적군에게도 존경을 받았다. 이 책은 독일 공수부대 팔쉬름얘거가 벌인 지상 작전, 특히 전사상의 신화로 남은 몬테 카시노의 웅장한 방어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독일 공수부대가 수행한 모든 전투 및 작전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개발된 공수부대용 헬멧, FG-42 자동소총, 그라비티 나이프, 다양한 점프 스목, 낙하산과 낙하산 멜빵, 수송기, 글라이더 등과 같은 특수 병기와 장비도 소개한다. 그 밖에도 쿠르트 슈투덴트, 베른하르트 헤르만 람케, 리하르트 하이드리히 등 주요 공수부대 지휘관들의 이력을 담고 있으며, 사단 전투서열 및 기사십자훈장 수훈자 명단도 부록으로 싣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공수부대 팔쉬름얘거가 왜 전사상 가장 뛰어난 공수부대로 인정받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1. 독일 공수부대의 기원
2. 조직과 훈련
3. 화려한 등장
4. 크레타 침공
5. 러시아-독일 공수부대의 늪
6. 북아프리카-사막의 사냥꾼들
7. 이탈리아(1)-연합군의 예봉을 꺾다
8. 이탈리아(2)-카시노 혈투
9. 이탈리아(3)-전투 철수
10. 1944~1945 서유럽 전역
11. 특수작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