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08년 동양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개인주의의 연구에 몰두한 저자의 미발표 논문들을 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순자』, 『한비자』, 『관자』, 『상군서』, 『논형』 등의 선진철학(先秦哲學)의 저작들을 적극적인 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그 속에서 개인과 개인주의를 발견하는 성과를 이루어내면서 학계에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 중의 하나가 여전히 동서양에 팽배한 사고 방식인 개인 중심의 서양 철학과 공동체 중심의 동양 철학이라는 대립항에 대한 문제 제기다.
저자는 권리와 의무의 주체인 개인과 그 개인이 내리는 의사결정을 토대로 작동한다고 설명되는 현대 사회를 겪으면서도 동양 철학은 전통적으로 동양 철학 내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던 논제들(의 반복적 생산)에 집중하거나 서양 철학에 대한 제한적 대안 제시에 그치는가를 질문한다. 저자는 개인과 개인주의의 관점에서 동양 고전 철학을 다시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Contents
1 왜 ‘개인주의’인가 ·7
2 『순자(荀子)』의 욕망론에 대한 개인주의적 접근 ·31
3 선진(先秦)철학에서 利 중심 인성론에 대한 소고
―『관자(管子)』, 『상군서(商君書)』를 중심으로 ·54
4 선진철학에서 개인주의에 관한 소고
―『열자(列子)』 「양주(楊朱)」를 중심으로 ·81
5 운과 평등 그리고 도덕에 관하여
―『논형(論衡)』을 중심으로 ·117
6 이어가며 ·159
참고문헌 ·164
주 ·172
Author
고은강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와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태동고전연구소를 수료하고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사회문화인류학 석사와 홍콩대학교 철학과 박사 학위(동양철학)를 받았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列子』에서 꿈과 환상에 관한 소고」(2017), 「禮와 비지배의 자유에 관한 일고찰」(2014) 등이 있고, 저서로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는 동아시아인』(2013)이 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와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태동고전연구소를 수료하고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사회문화인류학 석사와 홍콩대학교 철학과 박사 학위(동양철학)를 받았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列子』에서 꿈과 환상에 관한 소고」(2017), 「禮와 비지배의 자유에 관한 일고찰」(2014) 등이 있고, 저서로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는 동아시아인』(2013)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