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초등교사가 학교의 폐쇄적인 문화, 수직적이고 억압적인 교사와 학생의 관계, 다른 집단에 비해 교사 집단에 ‘이상한 사람’이 많은 이유, 교육계 전반의 무능과 폭력성 등의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합리적인 의문과 대안을 제시한다. 교육 문제는 복잡하고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하지만 교사가, 교사의 이름으로, 교사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매일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숱한 고민의 한 축을 떠안으려 하지 않고서, 산적한 교육의 문제가 저절로 풀리길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계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더 많은 사람과 고민을 나누기 위해 2016년 4월부터 《딴지일보》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글을 다듬고 보완하여 책으로 엮었다.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 10년 차 초등교사의 미스터리 추적기는 재미있을 뿐 아니라 귀담아들을 이야기로 가득하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 교사의 책임
01 10년 차 초등교사가 푸는 교육계 미스터리
이상한 선생 질량 보존의 법칙 | 내가 만난 이상한 교사
02 권력에 취한 교사들
합리적 의심 | 교사의 권력과 권위
03 교권 추락은 교사 스스로 만든 역사
교권은 학생으로부터 나온다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 교사의 적은 누구인가 | 다시, 이상한 교사
15 교사의 지적 헌신 그리고 민주주의
‘융합’, 학습에 늘 효과적인가? | 구체적 조작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항상 옳은가? | 학생들이 전문가처럼 지식을 ‘융합’ ‘창조’할 수 있을까? | 지식 교육이 필요 없다는 헛소리 | 지식은 끊임없이 변한다 | 지식은 구속이 아닌 자유다
Author
김현희
초등학교 교사. 교육망실대회 개최자이다. “교권을 지키는 것이 학생과 교사 모두를 지키는 길입니다.” 최근작으로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가 있다.
초등학교 교사. 교육망실대회 개최자이다. “교권을 지키는 것이 학생과 교사 모두를 지키는 길입니다.” 최근작으로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