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다 보면 어른이 보지 못한 아주 작은 그림을 보고 즐거워하곤 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작고 세밀한 것에 주의를 집중하는 시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몬테소리가 ‘작은 사물에 대한 민감기’라고 지칭한 이 시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과자 부스러기를 옮기는 개미 떼나 벽지의 무늬 같이 어른들이 무심코 그냥 지나치는 작은 것들에 관심을 쏟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게 되죠.
『아무 데도 없어!』는 그림 속에 수많은 요소가 숨어 있어 작은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아이들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구석구석 곰곰이 살펴보며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내고,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Author
미카엘 리비에르,김현아
1984년 프랑스 아베롱에서 태어났다. 국립미술학교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 고등예술 자격증을 받았고, 앙굴렘 애니메이션 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지역 신문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1984년 프랑스 아베롱에서 태어났다. 국립미술학교에서 비주얼커뮤니케이션 고등예술 자격증을 받았고, 앙굴렘 애니메이션 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지역 신문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