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책 전문 출판사 효림에서는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이 번역한 『무량수경』을 신간으로 출판하였다. 이 신간 『무량수경』은 천축국의 삼장법사인 강승개康僧鎧가 258년에 한역漢譯한 『무량수경無量壽經』 2권을 저본으로 삼아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무량수경』은 석가모니불이 설하고 있지만, 주인공은 아미타불이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아미타’를 범어로 표기하게 되면 아미타유스Amitayus·아미타바Amitabha의 두 가지로 쓰여진다. 이중 아미타유스는 무량한 수명을 뜻하는 ‘무량수無量壽’로 번역되고, 아미타바는 무량한 빛을 뜻하는 ‘무량광無量光’으로 번역된다. 이 둘 중에서 중국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불로장생사상에 맞는 ‘무량수’를 택하여 이 경의 제목을 『무량수경』으로 정하였다.
『아미타경』·『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삼부경을 이루고 있는 『무량수경』은 우리나라 정토신앙의 근본 경전이요, 세 경전 중 아미타불과 극락에 대해 가장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고 하여 『대무량수경』 또는 『대경大經』이라 칭하고 있다. 아미타경이 신심을 북돋우는 수준이라면, 이 무량수경은 신심의 깊이를 더하고 실천행을 일깨워주는, 한 단계 높은 경전이라 해야 할 것이다.
Contents
서분序分 … 11
법회에 참석한 제자와 대승보살들 · 11
보살의 부처님 되는 과정〔八相〕 · 12
보살에 대한 찬탄 · 17
설법의 인연 · 21
제4장 세간의 업과 괴로움 / 113
번뇌로 인한 괴로움 · 113
극락왕생을 서원하라 · 123
오악五惡으로 인한 괴로움 · 130
첫 번째 악 - 살생 131
두 번째 악 - 삿됨과 도둑질 135
세 번째 악 - 음란함 139
네 번째 악 - 나쁜 말 142
다섯 번째 악 - 게으름과 방탕함 145
악을 막고 선을 닦아라 ·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