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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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2/28
Pages/Weight/Size 160*233*26mm
ISBN 9791187505082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이 책은 신라의 역사문화를 바다(해양)와 연계하여 이해한 연구서이다. 즉, 신라 상대는 동해를 통한 신라의 국가 발전을, 중대는 서해(황해)를 이용한 신라의 삼국통일과 번영을, 그리고 하대는 주로 남해를 통한 신라인의 해외 진출이라는 발전적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제1부 ‘상대 신라의 발전과 동해’: 1. ‘신라의 실직국(悉直國) 복속과 지방통치의 추이’는 신라 국가발전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한 정치세력의 하나인 실직곡국(悉直谷國)과 실직국(悉直國)의 실체와 그 복속, 그리고 이후 신라의 동북방 진출과 연계하여 이 지역에 대한 지배통치의 추이와 동해 제해권 장악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2. ‘신라의 동북방(東北方) 진출과 이사부(異斯夫)의 우산국(于山國)’은 신라의 동북방 진출 과정에서 실직주 설치와 이사부의 역할을 살펴보고, 우산국 정복 출항지가 삼척지역임을 밝혔다.

제2부 ‘중대 신라의 번영과 서해’: 1. ‘신라 문무왕의 해양의식’에서는 문무왕 자신의 직접간접 해양경험과 해양인식은 호국정신의 배경과 이유가 되었으며, 이러한 해양의식은 죽으면서 동해용(東海龍)이 되겠다고 유언한 것으로 승화되었는데, 이것은 백강전투(白江戰鬪)에서 패배하고 일본열도로 망명한 백제유민과 왜 세력의 침공을 우려한 강박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혔다. 2. ‘당 파견 신라사신의 항로와 해양경험’은 태평광기(太平廣記)의 내용 중에서 신라에 다녀간 당(唐) 사신(使臣)과 관련한 사항을 분석하여, 이들의 항로와 해양경험이 가진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음을 검증하여, 이 내용은 고대 한중해양교류사의 연구에 원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3. ‘신라 중사의 사해와 해양신앙’에서는 국가제사의 하나인 사해(四海)는 신라의 독자적 천하관(天下觀)에 의해 편제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국토의 방위상 동서남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신성처, 국방상 요충지, 교통로상 항해의 중요한 거점로서, 이곳엔 전통적 국토관념 위에 불교적 성격이 융합된 해신사(海神祠)의 기능을 하는 불사(佛寺)가 있어, 왕실안녕, 국가방어,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제사[망해제(望海祭)]가 행해졌고, 제의는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의 주관 하에 재지세력들이 참여해 거행함으로써 지역민에게 단합의 기회를 제공했음을 밝혔다.

제3부 ‘하대 신라인의 해외진출과 남해’; 1. ‘8~9세기 신라 정치사회의 변화와 장보고’에서는 신라 하대에는 入唐 풍조가 유행하였으며, 장보고(張保皐)도 유이민(流移民)의 한 명으로 출세의 꿈을 안고 입당하였고, 귀국후 청해진(淸海鎭) 설치로 보유한 1만 군사는 왕으로부터 받은 군졸은 물론 많은 수의 지역민과 유이민을 규합한 공인된 사적(私的) 병역(兵力)이며, 한편 신무왕의 즉위를 도운 공로로 특별 관작(官爵)을 받은 것은 전통적 골품제(骨品制)의 변질 양상이고, 특히 장보고 세력의 몰락으로 한반도와 당·일본의 연안에는 질서가 붕괴되어 또다시 유이민 이주와 해적의 횡행을 낳았다고 주장하였다. 2. ‘9세기 일본 서부 연안에 나타난 신라인들’에서는, 이들은 신라 하대의 사회변동으로 발생한 많은 유이민의 일부가 해외로 진출한 것이며, 그 이유와 배경은 사고와 자연재해가 원인이지만, 부의 획득, 난을 피하거나 범죄인으로 몰려 살길을 찾아 나선 것으로, 자신들의 생계와 보호를 위해 무장을 하고 많은 수가 무리를 지어서 일본 연안 지역에 불법 상륙하여 노략질하거나 심지어 공물을 약탈하는 불법 해적집단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 즉 9세기 신라인들이 일본지역으로 진출한 것은 생활의 어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세계를 찾아 나선 생존전쟁이라고 주장하였다. 3. ‘9세기 신라인의 진출에 대한 일본의 대응’에서는 많은 신라인의 진출에 대해 일본의 대응방법과 추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데, 그 결과 신라에서 발생한 유이민은 9세기 동아시아에 큰 파장이 되어 신라는 물론 당과 일본에서 중요한 문제가 되었으며, 이것은 당시 동아시아에서 인구이동 현상으로 인적 교류를 통해 삼국의 상호 역사문화에 영향을 미친 바가 크다고 주장하였다.

이 책은 신라시대 역사 발전과 문화의 시기적 특성을 동해, 서해, 남해 바다(해양)를 통해 계기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신라해양사(新羅海洋史)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하였으며, 종래 신라 하대 사회를 내부적 변화에 초점을 두어 혼란과 멸망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외적으로는 신라인의 해외진출이라는 발전적 시각에서 본 점에서 매우 학술적 의의가 크다.
Contents
제 1 부 상대 신라의 발전과 동해
1장. 신라의 실직국 복속과 지방통치의 추이 / 17
1. 머리말 _ 17
2. 실직곡국과 신라의 실직국 복속 _ 20
3. 신라의 지방통치와 실직주 _ 37
4. 맺음말 _ 50
2장. 신라의 동북방 진출과 이사부의 우산국 정복 / 53
1. 머리말 _ 53
2. 신라의 동북방 진출과 실직주 설치 _ 55
3. 이사부의 활동과 우산국 정복 _ 68
4. 이사부의 우산국 정복 출항지 추정 _ 78
5. 맺음말 _ 86

제 2 부 중대 신라의 번영과 서해
1장. 신라 문무왕의 해양의식 / 91
1. 머리말 _ 91
2. 문무왕의 해양인식 형성-통일전쟁과 해전 _ 93
3. 문무왕의 해양인식 실천-선부 설치와 호국룡 _ 114
4. 맺음말 _ 125
2장. 당 파견 신라사신의 항로와 해양경험 / 127
-태평광기를 중심으로-
1. 머리말 _ 127
2. 당 파견 신라사신과 태평광기 _ 130
3. 태평광기와 당 신라사신의 항로 _ 154
4. 태평광기 소재 신라사신의 해양경험과 인식 _ 172
5. 맺음말 _ 186
3장. 신라 중사의 ‘사해’와 해양신앙 / 189
1. 머리말 _ 189
2. 사해 제장의 위치와 의미 _ 191
3. 사해의 성립배경과 시기 _ 200
4. 사해와 해양신앙 _ 218
5. 맺음말 _ 227

제 3 부 하대 신라인의 해외진출과 남해
1장. 8~9세기 하대 정치사회의 변화와 장보고 / 231
1. 머리말 _ 231
2. 장보고의 입당과 시대적 배경 _ 232
3. 청해진과 장보고의 중앙정계 진출 _ 250
4. 장보고의 암살과 정치사회적 변화 _ 264
5. 맺음말 _ 270
2장. 9세기 일본 서부 연안에 나타난 신라인들 / 273
1. 머리말 _ 273
2. 신라인들의 성분 _ 275
3. 신라인들의 출현 이유와 배경 _ 285
4. 신라인들의 모습 _ 298
5. 맺음말 _ 303
3장. 9세기 신라인의 출현에 대한 일본의 대응 / 307
1. 머리말 _ 307
2. 일본의 대응과 추이 _ 310
3. 맺음말 _ 348
Author
김창겸
김천 출신(1959년 3월 1일 생). 김천고등학교 졸업, 영남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사학과 졸업(문학박사, 한국고대사 전공)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수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대문화연구실장, 성균관대학교·아주대학교·유한대학교·신구대학교 초빙교수·강사, 신라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백과사전편찬연구실장 역임. 현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콘텐츠편찬실장(수석연구원)
[주요논저]: 「신라 하대 왕위계승 연구, 한국사연표」,「금석문을 통한 신라사연구」,「한국 해양 신앙과 설화의 정체성 연구」,「한국고전사 고대편」, 「흥무대왕 김유신 연구」,「한국 왕실여성 인물사전」, 「일제강점기 언론의 신라상 왜곡」등 다수.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하여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 연구원, 신라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을 지냈습니다. 지금은 김천대학교 교양학과 교수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굮향토문화전자대전』, 『세계한민족문화대전』 편찬 연구 책임자였으며, 연구 저서로는 『흥무대왕 김유신 연구』, 『신라와 바다』, 『신라 하대 국왕과 정치사』, 『신라 하대 왕위 계승 연구』, 『한국 왕실 여성 인물 사전』, 『일제 강점기 언론의 신라상 왜곡』, 연구 논문은 『강수와 신라 사회』들이 있습니다.
김천 출신(1959년 3월 1일 생). 김천고등학교 졸업, 영남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사학과 졸업(문학박사, 한국고대사 전공)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수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대문화연구실장, 성균관대학교·아주대학교·유한대학교·신구대학교 초빙교수·강사, 신라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백과사전편찬연구실장 역임. 현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콘텐츠편찬실장(수석연구원)
[주요논저]: 「신라 하대 왕위계승 연구, 한국사연표」,「금석문을 통한 신라사연구」,「한국 해양 신앙과 설화의 정체성 연구」,「한국고전사 고대편」, 「흥무대왕 김유신 연구」,「한국 왕실여성 인물사전」, 「일제강점기 언론의 신라상 왜곡」등 다수.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하여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 연구원, 신라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을 지냈습니다. 지금은 김천대학교 교양학과 교수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굮향토문화전자대전』, 『세계한민족문화대전』 편찬 연구 책임자였으며, 연구 저서로는 『흥무대왕 김유신 연구』, 『신라와 바다』, 『신라 하대 국왕과 정치사』, 『신라 하대 왕위 계승 연구』, 『한국 왕실 여성 인물 사전』, 『일제 강점기 언론의 신라상 왜곡』, 연구 논문은 『강수와 신라 사회』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