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대륙에 세워진 남극장보고과학기지 1차 월동대의 월동 생활과 장보고기지 건설 과정, 장보고기지 내부와 그 주변 환경(오로라, 구름, 동물, 지형 및 역사) 그리고 그곳에서의 연구활동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장보고기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기지 준공 후 남극에서 함께 활동하며 연구한 1차 월동대원들의 일년 간의 남극 생활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남위 74.5도에 위치한 장보고기지에서는 90여 일 동안 자정에도 해를 볼 수 있는 백야가 계속 되고, 어떨 때는 정오에도 해를 볼 수 없는 극야를 경험한다. 자정에도 해가 지지 않는 기간에는 기온이 영상 7도까지 올라가기도 하지만, 극야에는 영하 35도 밑으로 기온이 떨어진다. 겨울철 바람이 불 때면 체감온도는 영하 50도에 이른다. 또한 장보고기지 인근에는 반경 350킬로미터 이내에 월동대 이외의 다른 사람들은 없다. 그리고 그 반경을 넘어서더라도 극야 기간에는 왕래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혹독한 추위와 접근과 이동이 어려운 가혹한 환경에서 장보고기지가 세워진 후 첫 1년을 자부심과 어려움을 가슴에 안고 함께 경험한 첫 월동대원들의 파란만장한 생활과 연구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Contents
들어가며
1 남극장보고과학기지의 탄생
2 장보고기지탐방
3 장보고기지 주변 환경
4 월동대 선발과 기지 도착
5 월동대의 옷과 음식
6 남극대륙 첫 월동연구대의 생활
7 월동대의 월별 주요 행사
8 장보고기지 연구 활동
9 더 알고 싶은 남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