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저층은 현대화 과정 속의 인간의 삶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다시 성찰하게 하지만 서양문학의 영향아래 놓인 근대 이래 한국문학은 중국문학과의 긴밀한 관계를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본서『한국의 민중문학과 중국의 저층서사 비교 연구』는 1970년대 이후, 한중 현대문학을 중심으로 한국의 [민중문학民衆文學]과 중국의 [저층서사底層敍事]의 비교를 통해 끊어진 교류의 역사를 복원하고 국경을 넘어서는 문학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두 가지 문학현상의 차이점에 주목하여 거대한 개념 뒤에 가려져 있는 미시적인 것을 드러내어 이를 통해 양국의 문화 및 사정을 이해하고 저층문학이 일반문학으로서 지닌 보편적인 중요성도 제시하고자 한다.
Contents
제1장 산업화 시기의 두 가지 문학 현상
제2장 몇 가지 개념에 대한 규정
1. 민중, 민중문학, 저층, 저층서사
2. 변별점과 특징
제3장 리얼리즘 계열의 비교 -황석영의 [객지]와 나위장의 ?우리의 길? 외
1. 리얼리즘 기법의 모델
2. 민중 정체성의 재현
3. 소설과 담론의 역동적인 관계
제4장 모더니즘 계열의 비교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조정로의 ?나알? 외
1. 모더니즘 기법의 활용
2. 현실 극복의 민중상
3. 소설과 담론의 상호 관계
제5장 방법으로서의 민중문학과 저층서사의 만남
[부록]
“저층”의 현실을 돌파하는 두 가지 시선 -曹征路 소설과 조세희 소설에 대한 비교
1. 서론
2. 중국 “저층서사”의 대두
3. 曹征路의 “포스트 사회주의적 공동체” 구상
4.한국 “민중문학”의 발생
5. 조세희의 “포스트 모던적 반항” 방법 구상
6. 결론 -“저층” 의미에 대한 재고
[저층문학평론의 현장] 대담1
[저층문학평론의 현장] 대담2
[민중문학 다시 돌이켜보기] 대담1
[민중문학 다시 돌이켜보기] 대담2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