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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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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8/1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87413929
Description
담백하고 고소한 숲의 맛을 풍기며 인생 서사를 풍요롭게 엮은 ‘지혜의 시집’

‘숲해설가’ 이시백 시인이 2003년 첫 시집 『숲해설가의 아침』을 펴낸 이후 15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아름다운 순간』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장으로 구성했는데, 제목과 구성을 연결해 이해하면 이시백 시인의 ‘아름다운 순간’은 일 년 사시사철 어디에나 발견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시백 시인의 시는 직업 숲해설가 덕분에 자연사물과 교감을 통해 시적 자아를 서정적으로 드러낸다. 그는 ‘나무의 말’을 무심히 듣는다고 말한다. 나무가 입술 안다미로 부르는 소리를 들을 줄 알며, 우듬지마다 두었던 향기를 맡을 줄 안다. 풍게나무에서는 대상을 향해 잔가지로 흔들리는 서정적 자아를 확인하며, 짧은 일생을 마감하는 광대버섯의 생물학적 특성을 화자 자신의 처지에 비유하기도 한다. 또 엉컹퀴는 층층건물이 즐비한 시장통 어물전 뒷골목에서 생선을 파는 할멈으로, 물풀은 자식들을 키워내는 어머니의 생업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Contents
제1부 봄

나무를 다듬다·13
어머니, 숲에서 서성이던 때·14
앉은뱅이 엉겅퀴·15
5타수 무안타·16
잊힌 자리·17
우연한 만남·18
백담사 소곡(小曲)·19
아름다운 순간·20
나른하게·22
숲 안개·23
순간, 순간·24
그놈이 그놈이지·25
화개 부안·26
살랑살랑·27
물푸레나무 난민·28
첫 큐·29
봄 소식·30
모르게, 모르게·32
쑥이 말하기를·33
점선면에 들다·34

제2부 여름

동물의 영혼·37
나방의 날개를 가진 여인·38
물이 젖어 있는 이유·39
나는 광대버섯·40
살래국수·41
비바리 바위·42
마음을 잃은 때·43
절규·44
8월의 첫사랑·46
아리잠직한,·47
건널목을 건너는 순간·48
서늘한 이유·49
묻지마 청춘·50
점묘 1·2·3·51
백 년, 그리고 백 년·52
서천꽃밭의 하루·53
인연을 생각하다·54
후배의 꿈·55
마삭줄 일기·56
고문기술자의 변론·58

제3부 가을

가을 뷔페·63
코다리한울님·64
노고단 집터·65
차마·66
시간의 정의·67
붉은여우·68
내 안에 흐르는 시냇물·69
지난 시간은 저마다 향기가 있다·70
한나절·71
기역 자가 사는 나라·72
어부·73
어디 좀 보자·74
낮은 소리를 듣다·75
시절의 미학·76
친밀한 관계·77
그림자놀이·78
시나리오 굽기·80
할매의 시간·81
보은할매·82
머리 하기 좋은 날·84

제4부 겨울

가나다라 농사·87
이별·88
숲의 밥상·89
그렇구나·90
해넘이·91
땅을 밟는 이유·92
시간을 더듬으며·93
왕겨 내리는 겨울·94
검은 강아지는 겨울에 죽는다·95
화전경(火田經)·96
설날·98
밥 한 끼·100
바다 이야기·101
겨울 이야기 1·104
겨울 이야기 2·106
겨울 이야기 3·107
겨울 이야기 4·108
겨울 이야기 5·109
겨울 이야기 6·110
겨울 이야기 7·112

해설 쇠락을 필사하는 이유 : 치유와 회복’으로서의 시 쓰기 / 백인덕·113
Author
이시백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이곳저곳을 방랑하는 삶을 살다 지금은 보령에 정착하였다. 장돌뱅이, 공돌이, 종업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시립대(82학번)에 입학했다. 1990년 서울 강남 신사동 한국문학예술대학에 입학하여 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문학아카데미에서 1997년 1차 추천, 2002년 2차 추천 완료로 등단했다. 2003년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첫 시집 『숲해설가의 아침』을 출간했다. 숲해설사로 근무 중이며, 광릉 국립수목원, 홍릉 산림과학원, 아차산생태공원, 산음휴양림, 중미산휴양림, 유명산휴양림, 말태재휴양림, 속리산둘레길, 서울 남산, 안산, 수락산, 청계산, 아차산, 보령 무궁화수목원 등 전국의 다양한 숲을 다녔다. 평소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조화로운 삶에 관심을 갖고 생활속에서 생명의 신비에 천착해 이를 시와 산문으로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다.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이곳저곳을 방랑하는 삶을 살다 지금은 보령에 정착하였다. 장돌뱅이, 공돌이, 종업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시립대(82학번)에 입학했다. 1990년 서울 강남 신사동 한국문학예술대학에 입학하여 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문학아카데미에서 1997년 1차 추천, 2002년 2차 추천 완료로 등단했다. 2003년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첫 시집 『숲해설가의 아침』을 출간했다. 숲해설사로 근무 중이며, 광릉 국립수목원, 홍릉 산림과학원, 아차산생태공원, 산음휴양림, 중미산휴양림, 유명산휴양림, 말태재휴양림, 속리산둘레길, 서울 남산, 안산, 수락산, 청계산, 아차산, 보령 무궁화수목원 등 전국의 다양한 숲을 다녔다. 평소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조화로운 삶에 관심을 갖고 생활속에서 생명의 신비에 천착해 이를 시와 산문으로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