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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중도파

세계 정치에 내린 경계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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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3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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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1/16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87373100
Description
세계 정치는 왜 끝없이 타락하는가?
정치는 왜 자본의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시장’과 ‘경제’ 배후에서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위험한 세력,
‘극단적 중도파’는 누구이며 어떻게 탄생했는가?

요즘 한국은 그야말로 극심한 몸살을 앓는 중이다. 이른바 최순실 사태로 시작된 국정 혼란으로 나라 전체가 총체적 패닉 상태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몇 년간 시민들이 겪어온 모든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정치적 결정들의 실체가 밝혀지던 순간의 충격이 아직도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언론과 여론은 (비판의 세부적인 맥락은 다를지라도) 한목소리로 박근혜 체제에 격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모든 흐름에 근본적인 질문 하나가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의 이런 혼란 및 정치적 부패의 정황들은 흔히 박근혜 정부의 문제, 좀 더 넓게 보면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보수 정권 10년의 문제로 인식된다. 헌데 이것이 과연 보수 정권만의 문제일까? 물론 국정 혼란과 정치적 부패는 항상 어떤 정권의 특수한 문제점과 결부되어 있으며 그런 점에서 박근혜 정부가 유례없는 특수성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실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역자의 설명대로, 신자유주의적 합의를 수용했다는 점에서만큼은 진보 정권 역시 그들과 공통된 혐의를 띤다. 결과적으로 양 정권이 별반 다르지 않은 정책을 답습해왔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민주화 이후 가장 개혁적인 정부로 여겨졌던 노무현 정부가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면서 실패한 것은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판 극단적 중도파 대연정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된 것이다.
Contents
서문
미국식 정치에 포획된 세계 18 | 자본의 도구로 전락한 정치 20 | 대처와 레이건의 사생아, 극단적 중도파 23

1장 잉글랜드가 던지는 질문
대처주의를 연장한 블레어주의 33 | 영미형 자본주의의 민낯 39 | 신노동당 정부, 사유화에 박차를 가하다 42 | 스코틀랜드의 도전과 신노동당 정부의 대외 정책 47 | 신노동당의 몰락과 보수당-자유민주당 연립정부 51 | 긴축 정책에 맞서 대학생들이 거리에 나서다 57 | 여물통 앞에 늘어선 신노동당 정치인들 64 | 빈껍데기가 된 국민보건서비스 79 | 체제의 나팔수가 된 BBC 87

2장 스코틀랜드가 내놓은 대답
극단적 중도파, 공포 선동의 찬물을 끼얹다 104 | 스코틀랜드가 보여준 가능성, 정치의 대중적 부활 112

3장 곤경에 빠진 유로랜드
위기에 빠진 신자유주의 142 | 극단적 중도파의 모체, 유럽연합 146

4장 나토폴리스
적이 아닌 동맹국을 겨눈 무기, 나토 159 | 태평양에 제2의 나토가 등장할까 173

5장 우주전함 엔터프라이즈호
적은 사라져도 군비는 줄지 않는다 181 | 지구 권력을 주도하는 미국 183 | 중국의 부상을 둘러싼 시나리오들 187 | 미국식 지구 자본주의의 진실 191 | 자본주의의 정치적 은폐에 닥친 위기 197 | 극단적 중도파의 시대 206 | 제국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 209 | 군사력, 제국이 남겨둔 최후의 보루 212 | 경제결정론의 함정에 빠진 미국 쇠퇴론 220 | 중국은 미국에 대적할 수 있는가 224 | 미국의 지구화 VS 중국의 지구화 230 | 누가 제국의 진로를 바꿀 것인가 234

6장 대안
시리자, 유럽연합의 공포 선동에 맞서다 248 | 패배의 시대, 승리의 전략을 모색하는 포데모스 252 | 세계 정치의 현주소: 후퇴와 혼동 259 | 아래의 변화와 위의 변화가 만나야 한다 266

부록
신노동당 하원의원의 인생 일곱 굽이 270
옮긴이의 말 272
Author
타리크 알리,장석준
영국계 파키스탄인으로 역사가, 소설가, 영화제작자, 정치운동가, 시사해설가라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1943년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정치운동가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라호르 대학생일 때 군사 독재에 맞서 열렬히 저항하다 영구 추방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로 유학을 오게 되었고 그 곳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 등을 공부했다. 그는 옥스퍼드 유니언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계획하면서부터 정치적 명성을 쌓게 되었다.

이후 타리크 알리는 베트남, 볼리비아, 중국, 북한 등을 방문하며 전 세계적으로 격동의 시기였던 1960년대 반전운동가로 맹활약하였고 그의 사유 기록들은 다양한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그는 『블랙 드워프』를 창간하고, 국제 마르크스주의 그룹(IMG)의 일원이자, 제4인터내셔널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1981년 IMG가 해체된 뒤, 노동당에 입당하였고, 1990년대에는 저술가로 명성을 드높였으며 현재 『뉴 레프트 리뷰』 편집위원이자 <가디언>, 『카운터 펀치』,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등에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석류나무 그늘 아래』를 비롯하여 『술탄 살라딘』,『돌기둥 여인』,『팔레르모의 술탄』등 이슬람을 주제로 하는 소설 등이 있으며 『석류나무 그늘 아래』는 1994년 스페인에서 번역되어 인스티투트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에서 수여하는 '산 클레멘테 대주교 최고 외국어 소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설의 저서로는 『근본주의의 충돌』 『바빌론의 부시』,『카리브의 해적들』,『1968-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공저), 『전쟁이 끝난 후』(공저) 『카스트로』등 역사, 정치에 관한 여러 편의 책들이 있다.
영국계 파키스탄인으로 역사가, 소설가, 영화제작자, 정치운동가, 시사해설가라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1943년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정치운동가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라호르 대학생일 때 군사 독재에 맞서 열렬히 저항하다 영구 추방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로 유학을 오게 되었고 그 곳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 등을 공부했다. 그는 옥스퍼드 유니언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계획하면서부터 정치적 명성을 쌓게 되었다.

이후 타리크 알리는 베트남, 볼리비아, 중국, 북한 등을 방문하며 전 세계적으로 격동의 시기였던 1960년대 반전운동가로 맹활약하였고 그의 사유 기록들은 다양한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그는 『블랙 드워프』를 창간하고, 국제 마르크스주의 그룹(IMG)의 일원이자, 제4인터내셔널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1981년 IMG가 해체된 뒤, 노동당에 입당하였고, 1990년대에는 저술가로 명성을 드높였으며 현재 『뉴 레프트 리뷰』 편집위원이자 <가디언>, 『카운터 펀치』,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등에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석류나무 그늘 아래』를 비롯하여 『술탄 살라딘』,『돌기둥 여인』,『팔레르모의 술탄』등 이슬람을 주제로 하는 소설 등이 있으며 『석류나무 그늘 아래』는 1994년 스페인에서 번역되어 인스티투트 로살리아 데 카스트로에서 수여하는 '산 클레멘테 대주교 최고 외국어 소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설의 저서로는 『근본주의의 충돌』 『바빌론의 부시』,『카리브의 해적들』,『1968-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공저), 『전쟁이 끝난 후』(공저) 『카스트로』등 역사, 정치에 관한 여러 편의 책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