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17년 1월 7일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소신공양하신 정원 스님 49재를 맞이하여 기획 출판됐다. 1월 7일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이날 추모집회에 참가한 스님은 "촛불시민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라고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
『일체민중이 행복한 그날까지』는 정원 스님이 페이스북에 남기신 글을 엮은 것인데, 1장에는 유언, 2장 일기 모음, 3장 법성게 강의록, 4장 투쟁시 연재, 5장. 유작시 모음, 6장. 추모시와 추모사를 담고 있다.
정원 스님은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민중사랑, 화엄사상, 보살행을 중시한 정원 스님이 원한 세상은 “서민대중이 함께 잘 사는 세상, 부처님이 말씀하신 평등세상”이었다.
Contents
추모사진 -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고, 고마웠소
발간사 - 정원 스님의 삶과 소신공양
1장 유언모음 - 이보시오 촛불님네
2장 일기모음 - 목탁노동자의 회심곡
3장 법성게 14강 - 세월호 이후 화엄법계 깨우쳐
4장 시인의 비망록 -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처럼
5장 유작시 모음 - 나의 새벽길
6장 추모시와 추모사 - 촛불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