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수필가의 隨筆, 그 진솔한 행보는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주제가 분명하고,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확고하고 명증한 소재들로 단단히 동여진 명품 수필이다. 무엇보다 진정한 가슴으로 우려내는 꾸밈없는 이야기들이 공감대를 확대하고 있어 독자의 감성을 경이로운 세계로 넓혀나간다. 2008년 사단법인 한국수필가협회 기관지 월간 『한국수필』로 등단하여 강원도, 평창의 수필문학 발전을 위해 힘 기울이고 있는 김용수 면장 수필가는 한국수필문단의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동력을 지녔다고 믿는다. 때로는 단호한 모순에 항거하고 때로는 가녀린 들꽃 앞에서 고개 숙이는 평창 ‘꽃면장’의 수필걸음이 더욱 큰 족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
Contents
1부 정성
산초밭 손님들
고라니의 항변
왕탱이
독도는 외롭지 않다
청산도
매미들의 합창
선거 갈등
알밤
소낭애
서생원의 복수
2부 천직
칠칠고개
왕골 자리
여왕벌
‘너부내’ 꽃마을
건망증
내 천직은 면장
만능 복덕방
분봉
벌들의 전쟁
도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