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왼쪽 이성은 오른쪽

신간 보도자료 I 『영혼은 왼쪽 이성은 오른쪽』
- 마음에 꽃이 피면 나비가 날아온다 -

- 꿈과 현실 사이에서, 운명과 노력 사이에서, 사랑과 결혼 사이에서, 욕망과 한계 사이에서, 고통과 기쁨 사이에서, 상처와 관용 사이에서,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지침서이며 그에 적당한 예를 들려준다. 저자가 매 페이지마다 제시하는 실례들은 한 편의 인간극장이나 파노라마사진을 현실감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이나 꿈, 인간관계나 ‘과거의 상처’ 등 한 가지 주제에만 치우지지 않고 8장에 걸쳐 인생의 가치들을 다각도에서 비춰준다는 점이 이 책의 굉장한 특색이다.

쑨하오는 먼저 중국 샤오미의 회장인 레이쥔의 성공일화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성공은 맨 처음에는 하나의 선택에 불과하다”라는 말로 샤오미의 회장 레이쥔을 소개하면서, 저자는 오늘날의 레이쥔을 있게 만든 선택에 대해 설명한다. 레이쥔은 자신의 기업 샤오미를 불과 4년 만에 중국 1위, 세계 3위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나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마흔 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남들 보기에도 큰 성공을 이루었으며 모험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사람이 만약 꿈이 없다면 소금에 절인 생선과 다를 바 없다’는 말을 항상 새기고 살아온 레이쥔은 결국 다시 도전하여 기존보다도 더 큰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레이쥔은 자신이 이룬 모든 성공보다도 열여덟 살 때의 꿈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나가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듯이, “그렇게 해야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꿈과 현실 사이 편」)

한편 브루클린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1달러짜리 낡은 옷을 팔던 소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색다른 감동을 준다. 소년의 아버지는 1달러짜리 낡은 옷을 2달러에, 2달러짜리 옷을 다시 20달러에 그리고 그 10배인 200달러에 팔 수 있는지 소년에게 도전해보라고 과제를 준다. 이 소년은 처음에는 아무도 옷을 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성들여 옷을 빨고, 옷에 그림을 그려 부잣집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파라 포셋의 친필 사인을 받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내서 낡은 옷으로 무려 1,200달러라는 거금을 번다. 소년은 이를 통해 1달러짜리 낡은 옷도 가치가 높아지는데 살아있는 사람이 가난과 피부색을 극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후에 이 소년은 NBA의 전설적인 선수가 되는데, 이 소년이 바로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다. 아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가난한 유년 시절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지만, 우리는 여기서 1달러짜리와 1,200달러짜리의 옷과 가난한 소년과 농구 황제 사이의 차이는 주어진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과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운명과 노력 사이」 편).

이처럼 『영혼은 왼쪽 이성은 오른쪽』이라는 제목처럼 단순한 이분법을 통해 ‘영혼’의 측면과 ‘이성’의 측면을 정리한 책이 아니다. 또한 단순하게 ‘영혼’이나 ‘이성’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들을 몇 가지 사례들을 통해 뭉뚱그려 인간관계에 적용하거나 자기계발에 반영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제시하며 저자 본인이 겪은 좌절과 절망에 대해 자질구레한 미담을 늘어놓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꿈, 사랑, 정직, 선행 등과 같은 고전적인 덕목을 매우 설득력 있게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