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친밀한 폭력

여성주의와 가정 폭력
$15.12
SKU
979118706405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6/10/1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87064053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왜 ‘남편’이 ‘아내’에게 휘두르는 폭력은 ‘사소한’ 일이 되는가?

“마누라와 북어는 3일에 한 번씩 두드려 패야 한다”라는 폭력적인 언사를 농담으로 소비하고, 폭력 남편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에게 “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면서 “애초에 ‘맞을 짓’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사회는 과연 어떤 사회인가? 스트레스가 심해서, 분노 조절이 어려워서 ‘집사람을 좀 쳤다’고 말하는 남편들은 왜 직장 상사나 길 가는 행인에게는 분노를 터뜨리지 않는가?

‘한국 페미니즘의 교과서’로 불리는 『페미니즘의 도전』의 저자 정희진은 『아주 친밀한 폭력』에서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사적 공간이자 ‘안식처’로 여겨지는 가정이 실은 가부장제 사회의 뿌리 깊은 성 차별 의식과 성별 권력 관계가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학습되는 사회적, 정치적 공간임을 밝힌다. 이 책은 지금 한국 여성이 처한 현실에 대한 가장 적나라하고 고통스러운 보고서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은 곧 여성주의의 눈으로 한국 사회와 자신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 책은 2001년에 출간된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의 개정판으로서 저자가 새로 집필한 ‘머리말’이 실려 있으며 현재 시점에 맞게 여러 정보를 수정, 보완하였다.)
Contents
머리말 _ 모든 것의 시작 - 성 역할, 가족, 폭력

1장 ‘아내 폭력’, 가부장제의 축도
‘아내 폭력’은 어떻게 지속되고 재생산되는가
‘아내 폭력’은 인류 공통의 경험이다
가정 폭력인가, 아내 폭력인가

2장 당사자 : 연구자, 피해자, 운동가로서 나
증언자의 고통, 연구자의 고통
증언자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것
‘객관성’은 정치적인 문제다
피해 여성들을 만나면서 다시 읽는 기존 연구들

3장 여성의 눈으로 보는 ‘아내 폭력’
아내를 때릴 수 있는 권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적’ 공간, 가정
결혼이라는 폭력 허가증

4장 폭력 남편이 인식하는 아내 폭력
아내를 때려서 가르칠 ‘권리와 의무’
아내와 남편을 묶어주는 폭력

5장 폭력을 수용하는 아내의 심리
남편의 착취에 맞서지 못하는 이유
폭력을 사소한 문제로 만들기
폭력, 사랑이거나 질병이거나 수치

6장 아내 정체성과 가족 정치학
아내 역할로 재생산되는 폭력의 구조
왜 폭력 속으로 다시 돌아가는가
공포와 저항의 가족 정치학

7장 가족 중심 관점에서 여성 인권 관점으로

부록
참고문헌
주석
찾아보기
Author
정희진
융합 글쓰기·인문학 강사, 서평가. 여성주의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융합 글쓰기·인문학 강사, 서평가. 여성주의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처럼 읽기』,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