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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 남자 심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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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7/05
Pages/Weight/Size 158*224*50mm
ISBN 9791187064022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헨젤과 그레텔’ ‘두 형제’ ‘수정 구슬’ ‘북 치는 소년’까지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으로 밝히는 남성 심리의 비밀!

‘괴물 아버지’ ‘마녀 어머니’에 맞선 목숨 건 투쟁
그림 동화에서 찾아낸 남자의 내적 성장의 비밀


현명한 소년 헨젤은 왜 두 번이나 자신을 버린 부모의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가?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길에는 왜 항상 거인이나 불을 뿜는 용, 늙은 마녀가 등장할까? ‘영웅’에게 ‘상으로 주어진 처녀’는 처음 본 남자를 사랑할 수 있었을까? 괴물을 무찌르고 보물을 찾은 젊은이는 모험이 끝난 후에 어떻게 살았을까? 《그림 동화 남자 심리 읽기》는 19세기 독일의 그림 형제가 옛이야기들을 수집해 엮은 ‘그림 동화(Grimms Marchen)’ 중에서 드물게 남자의 내적 성장을 그린 동화 네 편을 다룬다. 저자는 비밀스런 마법과 신화적 모티프와 암호 같은 상징으로 가득한 그림 동화를 프로이트와 카를 융의 심층심리학과 상담실에서 얻은 수많은 실제 사례를 통해 인간 내면을 밝히는 생생한 현실의 이야기로 되살려낸다.

끈질긴 의존 욕구를 떨쳐내고 자유와 독립을 찾아가는 ‘헨젤과 그레텔’, 타인을 구원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하려는 〈두 형제〉의 젊은 사냥꾼, 마법에 걸린 공주를 사랑하면서 비로소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이해하게 되는 〈수정 구슬〉의 셋째 아들, 어머니와 연인 사이에서 헤매다가 마침내 사랑의 목소리를 따라 성숙한 남자로 거듭나는 ‘북 치는 소년’……. 억압적인 아버지의 질서와 어머니의 뒤틀린 사랑에서 벗어나 추락의 두려움과 상실의 불안을 이겨내고 자기 실현에 이르는 내면의 모험을 만난다.
Contents
∽ 헨젤과 그레텔 ∽
*들어가는 글 _ 남자아이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동화 읽기
*심층심리학적 해석
버림받은 아이 - “나무꾼은 워낙 가난하여 먹을 것이 거의 없었고…”
‘좋은 어머니’는 왜 아이를 버리는가? - “숲에 두고 오면 아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어요.”
거짓말 하는 부모, 침묵하는 아이 - “푹 쉬고 있거라. 다 끝나면 데리러 오마.”
의존 욕구와 귀환 중독 - “아이들은 밤새 걸어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식인 마녀와 거식증의 악몽 - “노파는 아이를 죽여서 요리를 만들어 먹었는데…”
내면의 ‘마녀’ 어머니와 결별하기 - “오빠, 우리는 풀려났어. 늙은 마녀는 죽었어.”
유년의 시련과 보상 - “그레텔이 앞치마를 흔들자 진주와 보석이 떨어졌습니다.”

∽ 두 형제 ∽
*들어가는 글 _ 공주를 구한 남자는 집에 돌아와 무엇을 하는가?
*동화 읽기
*심층심리학적 해석
‘분열된 아버지’ - “형은 부자였고, 동생은 가난했습니다.”
추방당한 아들 - “네 아이들에게 악마가 붙은 거야.”
감정 수업 - “형제는 해맑게 노는 새끼들을 차마 죽일 수 없었습니다.”
용을 죽이는 ‘영웅’ - “임금님은 용을 물리치는 자에게 딸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머리가 일곱 개 달린 괴물 - “사냥꾼은 이제 공주가 용에게서 풀려났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되는 구원자 - “대신은 사냥꾼의 목을 베고 처녀를 안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무력한 조력자’ - “대신은 처형되었고, 왕은 공주를 사냥꾼에게 주었습니다.”
거세 불안 - “마녀는 왕을 돌로 변하게 했습니다.”
형제의 귀환 - “다시 만난 형제는 서로 입을 맞추며 기뻐했습니다.”

∽ 수정 구슬 ∽
*들어가는 글 _ 사랑이라는 이름의 마법
*동화 읽기
*심층심리학적 해석
괴물과 거인과 마법사의 세계 - “옛날 옛적에 마녀가 살았습니다.”
독수리와 고래, 분열된 내면 - “마녀는 맏아들을 독수리로 만들었습니다.”
내면의 야수로부터 도피 - “셋째 아들은 늑대로 변할까 봐 달아났습니다.”
사라진 아버지, 사악한 어머니 - “마녀는 아들들을 믿지 않았습니다.”
운명의 연인 ‘아니마’를 찾아서 - “마법에 걸린 공주를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거인들의 요술 모자 - “대체 왜 이런 낡은 모자 때문에 싸우는 거죠?”
마법의 거울 - “제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 거울을 보세요.”
황소, 내면의 아버지 - “당신은 사나운 들소와 싸워야 해요.”
불새의 알과 수정 구슬 - “불새가 떨어뜨린 알은 땅에 닿는 순간 모든 것을 태워버려요.”
사랑이 할 수 있는 일 - “지금부터 너는 황금 태양의 성의 왕이다.”

∽ 북 치는 소년 ∽
*들어가는 글 _ 사랑이 삶의 환멸을 구원하리라
*동화 읽기
*심층심리학적 해석
저 깊은 곳에서 울리는 소리를 듣는 사람 - “북 치는 소년이여, 일어나세요.”
질문이 깨우는 사랑 - “당신은 누구십니까?”
유리산에 갇힌 공주 구하기 - “나는 아무것도 겁내지 않아요.”
식인 거인들의 숲 - “요 꼬마 놈아, 왜 내 단잠을 깨우는 거냐?”
마녀의 집 - “저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주셨으면 합니다.”
구원받는 구원자 - “두려워하지 말고 마녀가 시키는 일을 하세요.”
귀환과 퇴행 - “아들은 부모가 원하는 것이라면 다 좋았습니다.”
뒤바뀐 신부 - “이 사람이 제 진짜 신부입니다.”

* 주석
* 그림 해설
* 찾아보기
Author
오이겐 드레버만,김태희
독일의 신학자, 평화운동가, 심리학자. 독일은 물론이고 전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신학자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40년에 도르트문트 인근 베르크카멘에서 태어났다. 철학, 신학, 정신분석을 공부했다. 1966년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신부이자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면서 1979년부터 파더보른의 가톨릭 신학대학에서 비교종교학과 신학을 가르쳤다.
드레버만은 성모 마리아의 처녀 수태, 예수의 부활 등 성서에 나오는 기적들을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축자적인 성서 해석을 비판하면서 성서를 상징과 비유로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 나아가 교회가 자의적인 교리를 내세워 예수의 참뜻을 가리고 사람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가톨릭 교리에 관한 드레버만의 논쟁적인 견해는 로마 교황청의 우려를 샀다. 결국 가톨릭 지도부는 1991년에 대학에서 강의를 금지한 데 이어 1992년에 그를 신부직에서 파면했다. 그 뒤에도 드레버만은 가톨릭을 떠나지 않고 교회 내부 개혁을 위해 힘썼지만 2005년 65세에 교회를 떠났다.
평화운동가로서 드레버만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쟁을 비롯해 독일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2002년에는 달라이 라마와 종교간 소통을 주제로 한 공동 저작을 내기도 했다. 2007년에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에리히 프롬 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인도주의와 환경 문제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슈바이처 상’을 받았다.
드레버만은 1992년부터 저술과 강연, 심리 상담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그의 저술은 1990년대 초에 벌써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중에서도 그림 형제의 동화 20여 편을 심층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 시리즈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놀라운 문학적 상상력, 심리학과 철학과 신학을 넘나드는 탄탄한 지적 기반이 어우러진,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울리는 보기 드문 인문서로 호평을 받았다.
독일의 신학자, 평화운동가, 심리학자. 독일은 물론이고 전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신학자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40년에 도르트문트 인근 베르크카멘에서 태어났다. 철학, 신학, 정신분석을 공부했다. 1966년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신부이자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면서 1979년부터 파더보른의 가톨릭 신학대학에서 비교종교학과 신학을 가르쳤다.
드레버만은 성모 마리아의 처녀 수태, 예수의 부활 등 성서에 나오는 기적들을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축자적인 성서 해석을 비판하면서 성서를 상징과 비유로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 나아가 교회가 자의적인 교리를 내세워 예수의 참뜻을 가리고 사람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가톨릭 교리에 관한 드레버만의 논쟁적인 견해는 로마 교황청의 우려를 샀다. 결국 가톨릭 지도부는 1991년에 대학에서 강의를 금지한 데 이어 1992년에 그를 신부직에서 파면했다. 그 뒤에도 드레버만은 가톨릭을 떠나지 않고 교회 내부 개혁을 위해 힘썼지만 2005년 65세에 교회를 떠났다.
평화운동가로서 드레버만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쟁을 비롯해 독일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2002년에는 달라이 라마와 종교간 소통을 주제로 한 공동 저작을 내기도 했다. 2007년에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에리히 프롬 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인도주의와 환경 문제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슈바이처 상’을 받았다.
드레버만은 1992년부터 저술과 강연, 심리 상담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그의 저술은 1990년대 초에 벌써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중에서도 그림 형제의 동화 20여 편을 심층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 시리즈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놀라운 문학적 상상력, 심리학과 철학과 신학을 넘나드는 탄탄한 지적 기반이 어우러진,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울리는 보기 드문 인문서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