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는 미래를 급속도로 변화시킬 과학기술에 관한 쟁점과 우리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담아낸 미래과학 교양서다. 특이점이 머지않았다고 일컫는 오늘날, 우리 삶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며 변화하는 시스템에 따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은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자동화 시대,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등 미래과학과 연관된 용어와 개념을 좇아가기 바쁘다. 하지만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파편화된 지식을 습득하는 데만 급급해서는 미래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 책은 청소년 독자가 현재와 미래의 접점을 바로 볼 뿐만 아니라 미래의 방향을 가늠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다.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과학에 관한 핵심 지식을 비롯해 이와 연결된 쟁점을 여섯 가지로 선별해 접근한다. 그 모든 이야기는 ‘미래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까지 가닿는다. 이에 대해 사회학자 노명우는 “서로 분리된 두 세계에 다리를 놓으며, 철학의 힘과 과학의 힘을 기르도록 돕는 책”이라고 평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좋은 탐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라는 과학탐험가 문경수의 추천 글도 이 책의 강점을 잘 드러낸다. 인문학적 시선과 과학 지식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이 미래과학 안내서를 따라 걷다 보면, 과학적 소양은 물론 눈앞에 다가온 미래의 문제를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상자 밖에서 생각한다는 것
1장. ‘미래’라는 판도라의 상자
호기심이라는 원죄
신화 속 용감한 형제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우리는 누구의 후손인가?
호모 사피엔스, 어쩌면 지구상의 마지막 인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2장. 유전자, 바꿀 수 있는 운명
DNA, 너는 내 운명?
저주받은 유전자의 비밀
저주를 풀 수 있는 마법
치료냐 강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멋진 신세계를 만드는 방법
3장. 포스트휴먼, 진화의 끝판왕
호모 사피엔스, 세 가지 소원을 말해 봐
트랜스휴머니즘, 휴머니즘의 결정판
아이언맨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트랜스휴먼과 포스트휴먼, 새로운 인간이 온다
새로운 세계와 세 가지 행복의 연결 고리
트랜스휴머니즘 시대의 행복을 찾아서
4장. 자동화 세상, 인간의 위치를 묻다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자율 주행 차
혁신의 아이러니
인공지능, 외계인처럼 낯설고도 가까운
밀려오는 네 번째 물결을 기다리며
자동화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
5장. 특이점 이후의 세상
강한 인공지능과 함께 올 특이점
로봇 개는 우리 집 메리와 같을까?
죽음이 한정 없이 미루어진다면?
패러다임을 바꿀 때
에피쿠로스, 지혜를 빌려줘
6장. 인간, 창의성을 다시 생각하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
새로운 규칙이 필요해
창의성, 첫 번째 인간다움
주체성, 두 번째 인간다움
나를 알고 인간을 알라
새로운 알고리즘을 찾아서
에필로그. 호랑이 굴에서 살아남는 법
참고 문헌
Author
김정민
본래 출판 기획자였으나 지금은 미래 연구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인문학 연구자들의 자문 그룹을 조직해 함께 활동하는 인문 지식 큐레이터이다. 경계 넘어서기를 좋아해서 여행은 주로 여러 국경을 넘는 일정으로 잡는다. 그런 버릇처럼 인문학과 과학 사이에 다리를 놓는 강연 등을 기획하는 일도 하고 있다. 서울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했다.
책 만드는 일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책 및 인문 교양 출판물을 기획하고 출판사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인문 교양과 전문 지식 사이를 연결하는 책을 주로 만들었다. 「지식전람회」와 「과학전람회」 시리즈는 그 산물이다. 이후 과학·기술·정책 컨설팅 회사 (주)기술과가치에서 과학기술인을 위한 인문학 콘텐츠를 기획·개발·운영했고, ‘미래 기술에 대한 인문적 성찰’을 담은 웹진 [기술과가치] 및 인문학으로 미래 기술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심포이에스 포럼을 운영했다.
쓴 책으로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수의 마법사』, 『양치기 살해 사건』, 『아빠는 내 눈에만 보여요』, 『나는 바다 위를 떠도는 꼬마 난민입니다』 등이 있다.
본래 출판 기획자였으나 지금은 미래 연구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인문학 연구자들의 자문 그룹을 조직해 함께 활동하는 인문 지식 큐레이터이다. 경계 넘어서기를 좋아해서 여행은 주로 여러 국경을 넘는 일정으로 잡는다. 그런 버릇처럼 인문학과 과학 사이에 다리를 놓는 강연 등을 기획하는 일도 하고 있다. 서울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했다.
책 만드는 일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책 및 인문 교양 출판물을 기획하고 출판사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인문 교양과 전문 지식 사이를 연결하는 책을 주로 만들었다. 「지식전람회」와 「과학전람회」 시리즈는 그 산물이다. 이후 과학·기술·정책 컨설팅 회사 (주)기술과가치에서 과학기술인을 위한 인문학 콘텐츠를 기획·개발·운영했고, ‘미래 기술에 대한 인문적 성찰’을 담은 웹진 [기술과가치] 및 인문학으로 미래 기술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심포이에스 포럼을 운영했다.
쓴 책으로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수의 마법사』, 『양치기 살해 사건』, 『아빠는 내 눈에만 보여요』, 『나는 바다 위를 떠도는 꼬마 난민입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