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앞에 부끄러운 위안부 소녀상

한국의 희생자 민족주의와 일본의 내셔널 리비도
$21.60
SKU
9791186993101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Tue 06/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ue 05/28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6/10
Pages/Weight/Size 145*215*30mm
ISBN 9791186993101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반일, 혐한의 대립 속에
오욕의 반세기를 살아온 위안부 피해자와 소녀상.
누가 이들의 역사를 복원할 것인가?
우리 안의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분열주의 역사관,
저열한 진영 논리를 비판한다.

수치심과 멸시를 견뎌온 위안부 할머니들과 소녀상


기나긴 세월 가슴에 묻어두었던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1991년 위안부의 실상이 폭로되었다. 위안부 문제는 곧 한일 갈등의 불씨가 되었고, 수요집회와 함께 평화의 소녀상은 전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고, 혐한·반일이라는 내셔널리즘만이 날카롭게 맞서고 있다.

한국 정치가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위안부 문제를 이용하고, 여성운동단체들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면서도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인권운동을 앞세워 이념화하는 데 몰두한다.

위안부 문제를 1970년 처음 폭로한 사람은 일본 기자였다. 1965년 한일협정 당시에도 한국 지도자와 정치가들은 위안부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직후 여성운동단체가 위안부 문제를 쟁점화하면서 국민 여론이 형성되었지만, 위안부 논쟁은 국민 정서에 기대어 정쟁에 이용되거나 사회적 이슈로 소비될 뿐, 인권 문제나 중대한 역사적 과제로 다뤄지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역사인식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역사 인식의 빈곤은 반일이 아니면 친일로 낙인찍고,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면서도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자기모순적 행태를 계속 초래했다. 이영훈, 박유하 등 공고한 민족주의에 균열을 일으키는 연구자들의 관점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 책은 이렇듯 위안부 문제와 소녀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을 통해 우리의 역사인식을 들여다보고, 우리 안에 내재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피해자 중심주의, 분열주의 역사관, 저열한 진영 논리를 되짚어본다.
Contents
여는 글 / 원한만 있고 반성이 없다

1부. 반성 없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국치와 전쟁의 비극
위안부, 침묵의 40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과 한일 공방
일본의 사과
기적은 기적적으로 오는 게 아니다
국가 간 합의의 의미
빼앗긴 자와 빼앗은 자
일본에서 시작된 폭로
위안부의 처참한 세월
조선의 낭자군, 맨살의 천사
일본은 없다
아베이즘
분쟁, 일본이 더 키웠다
내셔널 리비도

2부. 소녀상의 두 얼굴

수요집회 30년
소녀상의 탄생
한일 갈등의 불씨
공공예술에 붙은 저작권
소녀상이 울며 서 있다
페미니즘 시선으로 본 소녀상
혐오와 수치심이라는 낙인
세금으로 충당되는 비용
학교에 간 소녀상
소녀상, 많이 세울수록 좋은가
소녀상의 위치와 공간의 상징성
소녀상에 평화가 없다
소녀상을 야스쿠니 신사에
소녀상의 미래

3부. 잊을 수 없는, 지울 수 없는 역사

아베의 위험한 인식
No, Boycott Japan
반일과 혐한 뒤에 숨어 있는 정치
피해자 중심주의의 그늘
제국의 위안부
반일 종족주의
위안부 운동, 비판과 성찰
피해자 중심주의의 허상
또 다른 가해자들
위안부 운동과 윤미향
위안부와 그의 가족들
위안부 역사관과 박물관
초등학생과 위안부 운동
위안부 없는 위안부 운동의 시대
도쿄 여성국제전범법정의 의미

4부. 망국의 역사, 100년을 돌아보다

조선은 어떻게 몰락했는가
조선의 세도정치와 망국의 서막
정조의 사망과 민란의 시작
저항과 풍자의 시인, 김삿갓
천주교 100년의 수난
흥선대원군의 폭정
1852년생, 고종과 메이지
망국의 고종과 부국의 메이지
근대화와 조선의 운명
갑신정변과 청년 지사들
비운의 청년 개혁가, 김옥균
국제 정세를 읽은 엘리트, 김홍집
청일전쟁과 조선의 운명
민비와 을미사변
러일 전쟁과 조선의 멸망
조선의 중국 사대주의 역사
일본과 조선의 흥망
조선은 왜 몰락했는가
부조리한 양반 사회
서재필과 독립신문
동아시아 정세와 해방

5부. 역사의 기억은 반성에서 시작된다

부끄러움이 없는 일본
도쿄 여성인권선언을 권유한다
부끄러움이 없는 한국
왜 반일은 있는데 반중은 없는가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분열주의 역사관에서 벗어나자
기억의 역사에서 극복의 역사로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관계
대한민국을 고발한다

맺음말 / 올바른 역사 인식, 한반도의 미래를 바꾼다
Author
김영관,조영륜
중앙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을 이수했다. 중앙대학교 재학 시 「헤르만헤세의 작품 속 죽음에 대한 고찰」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에서 국제경제와 유럽지역을 담당하며 『독일시장 어프로치 방안』 등의 책을 냈다. ㈜대교에서는 마케팅 책임자로 재직하며 ‘키를 낮춘 선생님’ 이란 컨셉으로 ‘눈높이’ 브랜드를 탄생시켰고, 대전엑스포의 사후관리업체 대표를 맡아 엑스포 한빛탑을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들어 기네스북에 올렸다. 이후 독일과 한국 합작회사 베텔스만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기획 출간했다. 매월 13일의 북데이, 생활독서운동가로 활동하며 회원제 북클럽 북스캔과 용산아이파크의 대형서점 소빅스문고의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오렌지나무시스템(주)에 재직 중이다.
중앙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을 이수했다. 중앙대학교 재학 시 「헤르만헤세의 작품 속 죽음에 대한 고찰」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에서 국제경제와 유럽지역을 담당하며 『독일시장 어프로치 방안』 등의 책을 냈다. ㈜대교에서는 마케팅 책임자로 재직하며 ‘키를 낮춘 선생님’ 이란 컨셉으로 ‘눈높이’ 브랜드를 탄생시켰고, 대전엑스포의 사후관리업체 대표를 맡아 엑스포 한빛탑을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들어 기네스북에 올렸다. 이후 독일과 한국 합작회사 베텔스만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기획 출간했다. 매월 13일의 북데이, 생활독서운동가로 활동하며 회원제 북클럽 북스캔과 용산아이파크의 대형서점 소빅스문고의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오렌지나무시스템(주)에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