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서,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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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10
Pages/Weight/Size 132*197*9mm
ISBN 979118691033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그리워서, 괜히』는 오래 전 사라져간 유년의 시절을 노년이 되어가는 세월에 다시 손에 어루만져 읽는 이들에게 그리움, 슬픔 그리고 아련함과 자기성찰의 자리로 초대해준다.

“사람들은 그들의 유년 시절을 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 삶의 가장 소중하던 시절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습니다. 유년 시절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잃어버린 삶의 조각입니다. 퍼즐 조각입니다. 이 조각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삶이라는 퍼즐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그리워서, 괜히』는 “괜히”가 되지 않는다. 우리 안에 방치되어 있던 조각들을 불러내어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도록 돕는다.
Contents
마중글 - 잃어버린 이야기

첫째 이야기 -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뒷마당 우물에 밤하늘의 별들이 다 쏟아졌다고 해도 믿던 때

둘째 이야기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눈물을 알게 해준 일들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내 영혼은 조금씩 더 따뜻해졌던 때

셋째 이야기 - 그리움의 흔적
가슴 한 켠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있는 때

넷째 이야기 - 아버지와 장마
‘맨날 장마였으면 좋겠네, 장마였으면 좋겠네…’ 마음으로 노래부르며 아버지의 체온이 따뜻하기만 했던 때

다섯째 이야기 - 일본에 갔다 조선 나와 돈벌이 못해서
내 방식대로 ‘호야 엄마’를 사랑했던 때

여섯째 이야기 - 어머니의 설탕
엄마의 눈물로 인해 살아오는 내내 영혼이 메마르지 않았던 때

일곱째 이야기 - 전학
살아오는 내내 그리움 품을 수 있었던 때

여덟째 이야기 - 아줌마, 나 좀 데리고 가세요
‘이 아줌마가 우리 엄마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철딱서니 없는 생각을 했던 때

아홉째 이야기 - 케키와 거머리
살아오는 내내 힘을 얻고 위로 받을 수 있었던 때

열째 이야기 - 우주 가족
텔레비전을 보여 달라고, 수정이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던 때

열한째 이야기 - 아버지의 담배
아픈 마음으로 아버지의 담배를 꺼내어 버드나무 아래에 묻었던 때

열두째 이야기 - 청자 담배
모든 것들을 두고 홀로 떠나와 낯선 세월을 지나 담배 연기 사이로 아스라이 흘러가는 때
작가의 말
Author
최창남
목사이자 작가. 작곡가. <노동의 새벽>,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살아온 이야기> 등 지금은 고전이 된 노동가요들과 민청련의 주제가였던 <모두들 여기 모여있구나>와 <화살> 등의 여러 민중가요를 남겼다. 펴낸 책으로는 최근 자전적 고백과 명상록이라 할 수 있는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와 초등학교 6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 『개똥이 이야기』가 있으며 『그것이 그것에게』, 『울릉도 1974』, 『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숲에서 만나다』 등이 있다. 지금은 뭍에서 물러나 제주 남단인 섬 중산간 자락에 몸 기대어 살고 있다.
목사이자 작가. 작곡가. <노동의 새벽>,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살아온 이야기> 등 지금은 고전이 된 노동가요들과 민청련의 주제가였던 <모두들 여기 모여있구나>와 <화살> 등의 여러 민중가요를 남겼다. 펴낸 책으로는 최근 자전적 고백과 명상록이라 할 수 있는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와 초등학교 6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 『개똥이 이야기』가 있으며 『그것이 그것에게』, 『울릉도 1974』, 『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숲에서 만나다』 등이 있다. 지금은 뭍에서 물러나 제주 남단인 섬 중산간 자락에 몸 기대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