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해석학적 순환’에 의하여 장자철학을 일관(一貫)되게 해석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올바른 텍스트 이해의 방식은 부분들을 결합하여 전체의 취지를 추론하고, 전체의 취지로써 다시 부분들의 의미를 수정하고 결정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이 책은 장자 내편의 모든 우화를 고찰하고 이에 의거하여 장자철학의 종지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해석학적 순환의 과정에서 논자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이 책에 담긴 ‘문제의식’과 그 ‘해결방안’ 및 ‘해결의 결과’가 무엇인가였다. 간단히 얼개만 소개한다면 장자의 문제의식은 ‘거꾸로 매달려있는[縣]’ 인간의 고통이고, 그 해결방안은 ‘제물(齊物)?무기(无己)’라는 덕(德)이며 해결의 결과는 ‘거꾸로 매달림에서 풀려남[縣解]’이자 ‘마음의 노닒[遊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장자철학의 종지 탐구
제1장 장자철학에 대한 이 책의 전제 및 접근방법
제1절 장자, 『장자』 그리고 장자철학
제2절 장자철학의 종지에 대한 기존의 견해
제3절 장자철학에 대한 접근방법
제4절 장자철학에서 ‘물(物)’과 ‘명(命)’의 개념
제2장 『장자』 「덕충부」의 주지 및 ‘덕’의 의미
제1절 「덕충부」의 주지(主旨)에 대한 충돌하는 견해들
제2절 「덕충부」 우화 개관
제3절 「덕충부」의 주지(主旨) 고찰
제4절 「덕충부」에서 ‘덕(德)’의 의미
제5절 맺는 말
제3장 『장자』 「대종사」에 나타난 근원자의 문제
제1절 「대종사」 개관
제2절 「대종사」에 나타나는 근원자의 문제
제3절 맺는 말
제4장 『장자』 「인간세」 우화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
제1절 「인간세」 개관
제2절 「인간세」에 대한 기존의 이해 및 그 문제점
제3절 「인간세」 우화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
제4절 맺는 말
보론 『장자』 「인간세」 앞머리 3편의 우화들의 철학적 함의
제1절 들어가는 말
제2절 ‘안회와 중니의 우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
제3절 나머지 2개의 응군(應君) 우화의 함의
제4절 맺는 말
제5장 장자철학에서 「양생주」의 함의
제1절 들어가는 말
제2절 「양생주」 개관 및 관련 문제들
제3절 「양생주」 우화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 및 그 함의
제4절 맺는 말
제6장 『장자』 「소요유」의 주지 및 철학사적 함의
제1절 「소요유」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
제2절 「소요유」의 우화 개관
제3절 「소요유」에 나타난 문제의식 및 그 해법
제4절 「소요유」의 등장 배경 고찰
제5절 맺는 말
제7장 『장자』 「제물론」의 몇 가지 문제 고찰
제1절 기존의 ‘「제물론」 이해’에 내재된 문제점
제2절 「제물론」에 드러난 장자의 문제의식과 그 해법
제3절 「제물론」 남곽자기와 안성자유의 대화의 함의
제4절 「제물론」 호접지몽 우화의 ‘물화(物化)’에 대한 새로운 해석
제5절 맺는 말
제8장 『장자』 내편에서 「응제왕」이 갖는 몇 가지 문제 고찰
제1절 「응제왕」에 내포된 몇 가지 문제들
제2절 「응제왕」의 내용 고찰
제3절 「응제왕」의 편명이 갖는 의미
제4절 「응제왕」에서 ‘유(遊)’가 ‘천하치(天下治)’로 귀결되는 구조
제5절 맺는 말
제9장 장자철학의 종지로서의 안명론
제1절 『장자』 내편의 종지(宗旨): 안명론(安命論)
제2절 안명(安命)의 출발점: 인간의 괴로움[苦]
제3절 안명(安命)의 수단: 제물(齊物)?무기(无己) 283
제4절 안명(安命)의 결과: 유심(遊心)?불상(不傷)?불루(不累)?해어물(解於物)
제5절 안명론(安命論)의 다른 이름: 응물론(應物論)?응도론(應道論)
제2부 장자철학과 관련된 논점들
제1장 장자학과 공자학의 사상적 관련성에 대한 고찰: 지명론의 ‘확장?심화’로서의 안명론
제1절 장자학과 공자학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논의들
제2절 『장자』 내편에 나타난 공자의 모습
제3절 공자와 장자의 철학적 관련성
제4절 맺는 말
제2장 사생관을 통해서 본 노자?장자철학의 비교 연구
제1절 들어가는 말
제2절 노자와 장자의 사생관
제3절 노자?장자 사생관의 차이가 갖는 철학적 함의
제4절 맺는 말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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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택용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중국 선진(先秦)시대의 명론(命論) 연구」로 2012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중국 고대의 제자백가서를 해석학적 접근을 통하여 새롭게 고찰하는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동서양의 운명담론 및 ‘놀이[遊]’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동서고전연구회 이사장으로서 동 기관 부설 고전학교 문인헌(問人軒)에서 중국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중국 고대의 운명론』, 『고전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등이 있다. 박사학위 이전에 성균관대학교 문학사, 연세대학교 경제학석사를 거쳤고 공인회계사 업으로 호구지책을 해결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중국 선진(先秦)시대의 명론(命論) 연구」로 2012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중국 고대의 제자백가서를 해석학적 접근을 통하여 새롭게 고찰하는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동서양의 운명담론 및 ‘놀이[遊]’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동서고전연구회 이사장으로서 동 기관 부설 고전학교 문인헌(問人軒)에서 중국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중국 고대의 운명론』, 『고전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등이 있다. 박사학위 이전에 성균관대학교 문학사, 연세대학교 경제학석사를 거쳤고 공인회계사 업으로 호구지책을 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