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쉽게 읽기 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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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5/20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91186853122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붕새처럼 자유롭게, 목계(木鷄)처럼 고요하게!

현대인은 몸은 편해졌지만 마음이 늘 불편하다. 행복지수는 더 멀어져 간다. 우리가 편히 살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제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음속에 얼기설기 걸려있는 욕심의 줄을 끊는 가위를 손에 쥘 수 있는 사람은 이윽고 편한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

그래서 장자는 느림과 비움에서 희망을 찾으라고 말한다. 시류를 타고 놀되 그 시류에 잠기지 말고 세속에 있으면서도 대붕(大鵬)처럼 구름을 타고 세속의 밖을 날아보라고 권한다. 무거우면 날지 못한다. 무겁게 채우는 것은 탐욕이다. 비우라! 비우면 비울수록 채우는 일의 하찮음을 깨닫게 된다. 비우는 자는 비움으로 자유로워진다. 비우라 더 많이 비우라! 이것이 장자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싸움닭은 마치 나무로 된 닭[木鷄]같이 자신을 흔드는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났다. 마음을 비우고 싸운다는 의식에서조차 자유로워졌다. 닭이 마음을 비우고 그 빈 마음에 천지의 기운을 싣고 고요해지자 다른 닭들은 싸우기도 전에 도망쳤다. 텅 비어 무위(無爲)에 들어가면 자연의 도와 하나가 되어 이루지 못함이 없게 된다. 싸움닭이 사납게 날뛰는 것은 아직 서툴기 때문이다. 무릇 도에 이르면 저 높은 경지에서 들뜨지 않고 고요해진다.…”

목계 이야기는 인간의 수양 문제로 모 대기업 회장이 좋아하는 말이라 한다. 승패에 집착하지 않는 자야말로 무적의 강자요 무심만이 최대의 무기라는 것을 장자는 말해준다.

절세의 철인 장자는 우리에게 이야기로 철학을 알게 해 준다. 우리를 저절로 자연인이 되게 한다. 이 책은 [장자 쉽게 읽기] 시리즈 중 「외편」이다. 5년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에 「외편」과 「잡편」이 출간되었다.
Contents
서문 | 장자선언은 아직 유효하다

제8편 변무?拇
1장 군살없는 자연 그것이 참다운 도덕이다 / 2장 학의 다리가 길고 오리 다리가 짧은 건 다 자연의 선물인 걸! / 3장 해와 보름달은 그림쇠로 그리지 않았다 / 4장 장과 곡이 양을 잃어버렸다 / 5장 내가 가는 길이다

제9편 마제馬蹄
1장 나는 야생마로 살고 싶어요 / 2장 가까이서 새 둥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 3장 혁서씨의 시대에는 너나없이 수더분했다

제10편 거협??
1장 도둑질에도 도가 있다 / 2장 도둑질에 다섯 가지 도가 있다 / 3장 나라를 이롭게 하는 그릇은 꽁꽁 숨겨라 / 4장 지혜가 세상을 어지럽게 하다

제11편 재유在宥
1장 있는 그대로 놔둘 수는 없는가 / 2장 어진 사람들은 바위 뒤로 숨어야했다 / 3장 밖으로 난 욕심의 길을 폐쇄하라 / 4장 운장과 홍몽의 만남 - 재유의 경지 / 5장 독유인 - 절대적 인간 / 6장 대인의 가르침 / 7장 하나이지만 흐름 따라 바꿀 수도 있다

제12편 천지天地
1장 도는 바퀴처럼 돌고 돌며, 덕은 봄날의 새순이 되어 말을 한다 / 2장 열 가지 덕을 갖춘 군자 / 3장 대왕의 덕 / 4장 구슬을 찾아 준 상망 / 5장 요와 허유의 문답 / 6장 국격지기(봉인)와의 문답 / 7장 백성자고 / 8장 태초에 무가 있었다. 생긴 그대로가 덕이다 / 9장 자신을 잊어라 - 망기 / 10장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자기 의지 / 11장 자공이 밭을 가는 노인에게 말을 걸다 / 12장 바람처럼 흔들리는 사람이 도인에게 길을 묻다 / 13장 상처가 난 뒤에 약을 발라주는 치료는 부끄럽게 여긴다 / 14장 온 천하가 길을 잃었다! / 15장 울타리로 가두고 밧줄로 묶인 천진성

제13편 천도天道
1장 성인은 만물의 거울 / 2장 무심의 고요함, 무위의 즐거움 / 3장 나의 스승인 도이시여! / 4장 제왕은 무위로 다스린다 / 5장 북치고 종치며 새의 깃털의 춤사위는 음악의 표현이다 / 6장 구름이 흘러가고 단비가 내리듯이 / 7장 북을 크게 두드리면 도망친 자식은 더 멀리 간다 / 8장 나를 소라고 불렀다면 소라고 했을 것이고 / 천도 도는 아무리 커도 다함이 없고 작은 것도 빠뜨리지 않는다 / 천도 제환공과 바퀴 깎는 윤편이 나눈 이야기

제14편 천운天運
1장 무함이 하늘의 소식을 전하다 / 2장 진정한 사람은 따로 친함이 없다 / 3장 황제의 음악 함지악 / 4장 배를 땅 위에서 끌고 가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 5장 인의는 옛 임금들이 하룻밤 머물다 간 주막일 뿐이오 - 공자와 노자의 만남 ⑴ / 6장 나는 오늘 처음으로 용을 보았다 - 공자와 노자의 만남 ⑵ / 7장 서로 쳐다만 보아도 마음이 통하여 잉태하는 자연의 신비함이여!

제15편 각의刻意
1장 이 시대의 인간형을 다섯 가지로 이야기한다 / 2장 빛을 담고 있어도 번쩍거리지 않는다 / 3장 순수하고 소박한 도가 정신을 지켜준다

제16편 선성繕性
1장 지혜로 고요하고 편안한 마음을 기르다 / 2장 성인의 덕이 묻혔을 뿐 성인이 숨은 것이 아니다 / 3장 수레를 타고 면류관을 쓰는 벼슬살이도 다 한 시절의 일이다

제17편 추수秋水
1장 우물 안 개구리 ⑴ - 황하의 신과 바다 신의 이야기 / 2장 소가 네 발로 걸어가면 자연이요, 코뚜레를 뚫어 끌려가면 인위이다 / 3장 작은 패배가 큰 승리를 가져다준다 / 4장 성인의 용기 / 5장 우물 안 개구리 ⑵ - 공손룡 이야기 / 6장 진흙 속에서 꼬리를 끌고 다닐망정 자유롭고 싶다 / 7장 벼슬을 썩은 쥐라고 말하는 장자 / 8장 ‘물고기의 즐거움’을 혜자와 논쟁하다

제18편 지락至樂
1장 세상살이에 참된 즐거움이란 무엇일까? / 2장 아내의 주검 앞에서 노래 부르다 / 3장 삶은 잠시 빌려온 것일 뿐인데 / 4장 장자, 꿈에 나타난 해골과 대화하다 / 5장 새가 궁중 음악을 좋아할 수 있을까? / 6장 씨앗에는 오묘한 기미가 있다

제19편 달생達生
1장 어찌할 수 없는 일은 그냥 놓아두어야 한다 / 2장 술에 취하면 본능적인 생명력이 움직인다 / 3장 매미를 줍는 꼽추 / 4장 물을 잊어버리니 물과 하나가 되다 / 5장 뒤처진 양을 채찍질하여라 / 6장 돼지를 위한 생각 / 7장 환공이 패자가 될 징조로 귀신을 만나다 / 8장 목계 - 싸움닭 이야기 / 9장 어째서 그럴 수 있었는지 모르는데 저절로 그렇게 된 운명 - 수영 이야기 / 10장 하늘과 하늘이 만나는 솜씨 / 11장 발을 잊어버리는 것은 신발이 꼭 맞기 때문이다 / 12장 양생의 방법도 눈높이에 맞춰야

제20편 산목山木
1장 쓸모 없어서 살아남기도 하고 쓸모 없어서 일찍 죽기도 한다 / 2장 빈 배 이야기 / 3장 새기고 쪼아대는 인위를 버리고 소박한 자연으로 돌아가다 / 4장 공적과 명성을 대중에게 되돌려 줄 수 없는가 / 5장 달콤한 사귐에는 속셈이 숨어있음을 알라 / 6장 나는 가난한 것이지 고달프지는 않다 / 7장 부귀영화에서 초월해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 8장 조릉의 숲에서 일어난 일 / 9장 못생긴 첩이 더 사랑받는 이유

제21편 전자방田子方
1장 대권이 내 삶의 굴레라는 것을 깨달았노라! / 2장 한 번 보아도 도인임을 알았다! / 3장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십니다 / 4장 나의 도는 항아리 속의 벌레에 불과했다니 / 5장 진실한 유학자는 한 사람 뿐이라니! / 6장 참으로 바람직한 관리 / 7장 알몸으로 앉아있는 화공 / 8장 세월을 낚아올리다가 만난 사람 / 9장 벼랑 끝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유로움 / 10장 남들에게 다 주어도 도리어 자신에게 채워지는 것 / 11장 나라가 망해도 나의 존재는 남아있음

제22편 지북유知北遊
1장 참된 도인은 도가 뭔지를 모른다 / 2장 성인은 대자연을 본받고자 한다 / 3장 갓 태어난 송아지의 눈망울처럼 / 4장 내 것은 하나도 없다 - 무소유 / 5장 변론은 침묵만 못하다 / 6장 도는 어디에다 다 있다 / 7장 보이지도 들을 수도 없는 것은 / 8장 모르는 것이 아는 것이고, 아는 것이 모르는 것임을 누가 알까 / 9장 누가 무도 없는 경지에 이를 것인가 / 10장 오직 한 길만 걸어왔습니다 / 11장 성인의 사랑의 정신도 자연에서 배운 것이다 / 12장 세상은 즐거움도 슬픔도 한 때 머물렀다 가는 여관이다

참고문헌
Author
장자,이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