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십대의 탄생

소녀는 인문학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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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8/23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91186851371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학교를 뛰쳐나온 열일곱 살 중졸 백수의 파란만장 독립기, 그리고 8년간의 뒷이야기!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여느 고등학교 못지않게 눈코 뜰 새 없는 생활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가고 있던 어느날, 나는 지금 왜 ‘이곳’에서 ‘이것’을 하고 있는가라고 스스로 묻게 되었고 그길로 학교를 자퇴했다. 지은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공부’다. 인문학 연구공동체(현 ‘남산강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인문학 공부를 시작한 것. 맥도날드에서 시급 4천원짜리 알바를 하고, 공동생활과 공유경제 등 백수로서 ‘함께 잘’ 살아가는 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책을 읽고, 세미나를 하고, 글을 쓰면서 어떻게 하나의 주체로 독립할 것인지, 어떻게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한다. 『다른 십대의 탄생』은 지은이가 이 새로운 삶의 과정에서 겪은 좌충우돌의 기록이다.

2011년 『다른 십대의 탄생』의 초판이 나오고 2019년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지은이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학교를 자퇴한 중졸 백수는 2014년 연구공동체의 거점 마련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맡아 뉴욕으로 갔고, 2017년에는 공부와 실험을 계속하기 위해 다시 쿠바로 가서 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개정판에는 그동안의 삶의 궤적에 대한 간략한 보고인 「개정판 머리말」과 그 과정에서 생활과 정신을 굳건히 지켜 주었던 ‘공부’에 대한 예찬을 담은 「후기」를 추가로 수록했다.
Contents
개정판 머리말: 시간은 걸어가는 대로 흐른다

Intro. 중졸 백수를 소개합니다

1부 _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학교를 나온 십대가 사는 법
중졸 백수의 친구
근거 없는 자신감 : 나와 세상을 믿는 것
백수 손녀와 청소부 할머니, 그리고 대학
시간표 찢기 : 내 시간으로 살기
콧물이 나를 의사로 만든다
우리들의 시시한 멜로영화
덧달기_소녀의 독서일기 1 : 밑바닥에 서 있는 망치의 철학가

2부 _ 웰컴 투 맥도날드?! : 학교를 나온 십대, 세상과 만나다
맥도날드 아가씨
새로운 집, 새로운 식구
밥 먹기 캠페인
마이너리티의 작은 사건
덧달기_소녀의 독서일기 2 : 세상 속에서 ‘독립’
덧달기_소녀의 독서일기 3 : 청석골 패거리의 ‘의리’, 그 낯선 유쾌함

3부 _ 어렵다고 놀라지 말아요 : 학교를 나온 십대의 공부법
무지한 스승과 무지한 제자
공부, 맨땅에 헤딩 : 무지한 제자의 공부법
맑스, 유쾌한 싸움의 기술
‘꽁치’를 모집합니다
나무가 자라려면 믿음이 필요하다
덧달기_소녀의 독서일기 4 : 소세키의 영국 유학 실패기


Outro. 장래희망, 독립

후기: 공부, 시간을 뛰어넘는 보험
Author
김해완
십대 때 남산강학원+감이당 연구실에서 인문학 공부와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 선배들 및 친구들과 읽는 법, 쓰는 법, 같이 사는 법을 익혔다. 2014년, 연구실 MVQ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에 가서 삼 년 동안 세상 공부를 했다. 그 사이 『돈키호테』에 푹 빠져서 중남미 문학에 대한 로망을 품고 2017년 쿠바에 갔는데, 엉뚱하게도 ‘마음’이 아닌 ‘몸’으로 공부 방향을 틀게 된다. 쿠바 의학에 매료되어 의학도가 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돈키호테의 마지막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근거지를 옮겨 의학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몸과 마음 사이의 다리를 놓는 공부, 생명과 치유에 대한 탐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쓴 책으로는 『다른 십대의 탄생』, 『리좀, 나의 삶 나의 글』, 『뉴욕과 지성』이 있다.
십대 때 남산강학원+감이당 연구실에서 인문학 공부와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 선배들 및 친구들과 읽는 법, 쓰는 법, 같이 사는 법을 익혔다. 2014년, 연구실 MVQ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에 가서 삼 년 동안 세상 공부를 했다. 그 사이 『돈키호테』에 푹 빠져서 중남미 문학에 대한 로망을 품고 2017년 쿠바에 갔는데, 엉뚱하게도 ‘마음’이 아닌 ‘몸’으로 공부 방향을 틀게 된다. 쿠바 의학에 매료되어 의학도가 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돈키호테의 마지막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근거지를 옮겨 의학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몸과 마음 사이의 다리를 놓는 공부, 생명과 치유에 대한 탐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쓴 책으로는 『다른 십대의 탄생』, 『리좀, 나의 삶 나의 글』, 『뉴욕과 지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