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종사로 걸어 온 저자의 삶과 추구했던 정신적 가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수년 간 공군사관학교 생도들과 입문과정의 학생조종사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다시금 글로 정리하여 후배조종사들이 자랑스러운 윙을 왼쪽 가슴에 달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애썼다. 또한 조종사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하늘에 대한 동경과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하늘도 삶의 공간이다.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공간이면서도 치열한 전투훈련장이기에 조종사에게 있어서 하늘은 친숙한 삶의 터전이고, 비행은 곧 삶의 보람이다. 누구에게나 삶의 이야기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어서 아름답다. 하늘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은 드넓고 푸르기 때문이라기보다 그곳에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삶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 4
추천사 …… 6
제1부 하늘의 아름다움
진정한 하늘의 아름다움 …… 14
야간비행, 밤하늘의 별이 되는 일 …… 19
하늘나라가 있을까? …… 25
하늘의 표정을 읽어라 …… 29
속도감 …… 33
하늘의 길 …… 37
제2부 빨간마후라의 길
혼자서 가라 …… 42
기로에 선 그에게(2012년 푸른솔문학 등단작) …… 46
빨간색의 매력 …… 53
비행운飛行雲 …… 58
나의 길, My Way …… 63
국립현충원에서 …… 68
제3부 조종사가 살아가는 이유
하늘에 그린 그림 …… 74
노老조종사의 귀환 …… 79
비상대기 …… 84
핀셋데이(Pincette Day) …… 90
순간의 선택 …… 94
조종사의 아내 …… 98
제4부 가슴에 달린 날개
활주로의 봄 …… 104
가슴에 달린 날개 …… 108
방하착放下着 …… 112
주파수 맞추기 ……
뒤돌아 보지 마라 …… 120
편대비행編隊飛行 ……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