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의 꽃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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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8/30
Pages/Weight/Size 154*224*30mm
ISBN 9791186737132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순간에서 영원으로

꽃이나 곤충이나 모두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이치에 따라 치열한 삶을 산다. 우리 인간도 자연의 영향을 받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기는 마찬가지인데, 바쁜 인간사에 쫓기며 지내는 우리의 자연에 대한 관심과 지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동물과 식물을 좋아해 개와 닭을 기르고 난초와 동백 등 여러 종류의 화초와 나무를 키워온 나 역시 집밖 야생의 세계로 나가면 이름 모를 꽃과 나무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이 녀석들의 정체를 하나하나 밝혀보려 애쓰던 중에 꽃 주변을 배회하는 많은 종류의 곤충도 눈에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이들에게까지 확대되었고, 꽃과 함께 곤충의 사진을 찍으며 그 사진 속 곤충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었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자연 속에서 똑 같은 일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그러니 사진을 찍을 때는 순간 포착이 중요하다. 사진 속 장면들은 어느 땐가 꽃과 곤충들이 보여주었던 과거의 모습이지만, 이런 순간들이 모여 영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자연이 아닐까 싶다.
Contents
차 례
저자의 말 _ 2
프롤로그 _ 5
순간에서 영원으로
첫 번째 꽃방 알고 보면 어여쁜 잡초와 잡목
소중하지 않은 생명과 예쁘지 않은 꽃이 있을까? _ 12
양지쪽에 핀 3월의 큰개불알풀꽃 _ 14
민초라 부르며 백성에 비유하기도 하는 민들레 _ 16
봄 길을 보랏빛으로 예쁘게 꾸며주는 귀여운 제비꽃 _ 20
이국적인 모습에 고전의 아름다움이 깃든 매발톱꽃과 금낭화 _ 23
미워할 수 없는 잔디밭의 천덕꾸러기 토끼풀 _ 25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이름 애기똥풀 _ 28
잡초라고 불리기엔 너무나 예쁜 메꽃 _ 30
화초에서 잡초로 전락한 개망초 _ 33
먼지떨이를 닮은 탐스러운 꽃 뭉치 터리풀 _ 36
진한 향기를 머금은 긴 여행 박주가리 꽃 _ 39
외로움을 견디며 밤에 꽃을 피우는 달맞이꽃 _ 42
고운 꽃으로 여름 산야를 수놓는 맥문동과 무릇 _ 45
달개비와 자주달개비의 차이 _ 48
밥상에 나물로 오르는 씀바귀와 고들빼기 _ 51
노란 꽃송이가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히어리 _ 54
녹색의 자잘한 꽃과 빨간 겨울열매 화살나무 _ 57
꽃을 따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 골담초 _ 60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_ 63
아카시아가 아니라 아까시라 불러주세요 _ 66
라일락과 수수꽃다리와 정향의 차이는? _ 70
병 모양의 꽃이 나무를 뒤덮는 병꽃나무 _ 73
이름 속에 정겨움이 담겨있는 쥐똥나무 _ 75
환희가 꽃말인 자귀나무 꽃 _ 78
갈등이란 말을 탄생시킨 칡과 등나무 덩굴 _ 81
우리의 삶 깊숙이 파고든 싸리나무 _ 84

두 번째 꽃방 꽃밭에서 거듭나는 화초와 화목
잘 가꾸어진 다문화 정원의 주인공들 _ 88
제비꽃을 업그레이드시킨 환상적인 팬지꽃 _ 90
꽃잔디라고도 부르는 지면패랭이꽃 _ 93
가을의 신을 피해 봄에만 꽃을 피운다는 튤립 _ 96
칼 모양의 잎과 붓을 닮은 꽃봉오리를 지닌 붓꽃 _ 99
꽃의 재상으로 인정받는 작약 _ 102
우미인초(虞美人草)라는 이름을 얻은 개양귀비 _ 105
우장춘 박사와 페튜니아 _ 108
시골 마당의 여름에 잘 어울리는 접시꽃 _ 111
동요 「꽃밭에서」의 첫 번째 주인공 채송화 _ 115
울밑에 선 봉선화 _ 118
토종 수탉의 볏을 닮은 맨드라미꽃 _ 122
아름다운 꽃과 진한 향기를 지닌 백합 _ 125
여름 꽃밭에서 더위를 잊게 하는 백일홍 _ 128
사향(麝香) 향기를 지닌 화단의 멋쟁이 만수국 _ 130
화사한 꽃에 독특한 이름이 붙은 꽃범의꼬리 _ 132
음력 9월 9일 중양절의 꽃 국화 _ 135
여자아이의 사랑스러움을 지닌 봄꽃 명자꽃 _ 137
밥티기 모양의 붉은 꽃이 나무를 뒤덮는 박태기나무 _ 140
화왕(花王) 모란의 화려하면서도 고고한 꽃 _ 143
계절의 여왕 5월에 피는 꽃의 여왕 장미 _ 146
엄동설한에도 정열을 불태우는 피라칸타 _ 149
십자가 모양의 꽃턱잎으로 곤충을 유혹하는 산딸나무 _ 153
“일편단심”이 꽃말인 우리나라의 꽃 무궁화 _ 157
배롱나무 꽃과 매미소리 _ 160
붉은 기개로 여름더위를 이기는 양반꽃 능소화 _ 164

세 번째 꽃방 풍요로움이 넘치는 텃밭과 그 주변
곤충들의 비밀의 집합소이자 삶의 현장 _ 170
신화 속에서 현실의 먹거리로 거듭 난 딸기 _ 172
조롱조롱 잎새 아래의 예쁜 꽃 둥굴레 _ 175
미나리과의 풍성한 꽃이 곤충을 부르는 고수와 당근 _ 178
유럽이 원산지인 끈끈이대나물과 수레국화 _ 182
초롱이나 종 모양의 꽃이 정겨운 초롱꽃과 도라지 _ 186
황금색 꽃물결로 예쁜 이름을 얻은 금계국 _ 190
치열한 생존경쟁의 현장 옥수수 꽃밭 _ 194
어머니의 자애로움 북당(北堂)의 원추리 꽃 _ 197
다양한 이미지를 지닌 우리의 먹거리 호박 _ 200
구황(救荒)작물에서 화려하게 변신한 메밀 _ 203
호랑나비를 부르는 참나리 꽃 _ 206
꽃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꽃 연꽃 _ 209
여름밤마다 대관식을 거행하는 빅토리아연과 열대수련들 _ 213
인디언 처녀의 사랑을 품고 있는 원추천인국 _ 217
가깝고도 먼 사이 해바라기와 돼지감자(뚱딴지) _ 221
아침의 영광 나팔꽃과 행운의 상징 고구마 꽃 _ 224
가을의 수호천사 코스모스 _ 227
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의 주인공 석산 _ 230
여름과 가을 산야에 점점이 피어나는 들국화 _ 232
이른 봄의 감미로운 꽃향기 미선나무 _ 235
황금 종을 닮은 노란색의 봄 물결 개나리꽃 _ 238
인류에게 비단을 선물한 지혜의 나무 뽕나무 _ 241
나무에서 딸기를 따는 즐거움 산딸기와 복분자 _ 244
한 여름에 꽃을 피우는 두릅나무와 엄나무 _ 248
말벌을 유혹하는 오갈피나무와 독활(땅두릅)의 꽃 _ 251

네 번째 꽃방 별유천지비인간 마을 안팎의 나무
무릉도원의 복숭아꽃과 산에 들에 산유화 _ 256
조선시대 호패를 만들던 도장나무 회양목 _ 258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에 나오는 산수유나무 _ 261
이른 봄 산골짜기 노란 꽃향기의 주인공 생강나무 _ 264
빛나는 꿈의 계절 4월을 노래하는 목련꽃 _ 266
춘삼월 호시절에 피는 산림처사(山林處士)의 꽃 매화 _ 269
구름 같은 꽃에서 빨갛게 태어나는 맑고 고운 앵두 _ 272
별유천지비인간, 무릉도원의 복숭아꽃 _ 275
신비로운 복숭아꽃 천엽홍벽도와 삼색도 _ 278
다양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살구꽃의 역사 _ 281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상징 자두나무 꽃(李花) _ 284
사연이 많은 왕벚나무 _ 287
바위고개 언덕의 봄을 물들인 진달래꽃 _ 291
연분홍색 수줍은 얼굴의 모과나무 꽃 _ 294
장미과 사과나무속의 꽃을 위한 나무들 _ 297
주렁주렁 6월의 빨간 열매가 예쁜 뜰보리수 _ 300
매화가 아닌 매화 황매화 _ 303
5월 초의 꽃물결 철쭉과 영산홍 _ 306
어린 시절 탱자나무 울타리의 추억 _ 309
단풍잎의 명성에 묻힌 단풍나무 꽃 _ 312
고종황제의 회갑기념으로 기증된 마로니에 _ 315
작고 소박한 꽃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는 대추나무 _ 318
자신의 근본을 잊지 않는 백제의 나무 밤나무 _ 321
염주나무라고도 불리는 무환자나무와 모감주나무 _ 324
학자수(學者樹)라 불리는 사대부가(士大夫家)의 나무 회화나무 _ 327
늦가을에 꽃이 피고 이른 봄에 열매가 익는 보리장나무 _ 330
에필로그 _ 332
성(性)생활과 약육강식의 생존경쟁


Author
양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