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筆寫)는 문예창작과, 작가 지망생, 예비 기자, 그리고 차분한 마음과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은 분에게 가장 적합한 최우선적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필사를 제일 많이 하고 필사를 시작한 최초의 책은 세계 베스트셀러라고 불려지는 성경이라고 한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읽기만 하지 않고 필사를 하는 걸까?
이것은 그들이 지향하는 영적인 지식을 머리에 담고, 마음에 새기고, 가슴으로 실천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눈으로 읽는 것과 필사하며 읽는 것에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 가치가 무궁하기 때문에 필사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읽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더 아름다운 것은 쓰는 모습이다.
손으로 쓸 때 기억에 오래 남고, 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베껴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눈으로 읽을 때보다 손으로 글씨를 쓰면서 읽으면 뇌가 더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손으로 베껴 쓰는 문장은 놀랍게도 온전히 ‘나의 것’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