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책을 만드는 걸까?
사람들은 책을 통해 자기가 살아 있음을 내보이게 돼.
꿈틀거리는 거지!
‘독립출판’의 시대다. 개인이나 그룹이 기획부터 원고 작성, 디자인 편집, 인쇄,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출판하는 독립출판은 자유롭고 개성적인 내용과 형식이 특징이다.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고백하고, 기성 출판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콘텐츠로 채워나가는 독립출판을 바라보는 시선도 따뜻하기만 하다. 『우리, 독립출판』은 국내 독립출판 문화를 풍성히 채워나가고 있는 26명(팀)의 독립출판인들과의 대화를 담았다. 책이 좋아서, 책을 만드는 일을 갈망해서 ‘처음학교-편집자 되기’ 수업에 참여한 예비 편집자들이 직접 만들었기에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
Contents
들어가며 / 독립출판 작가들, 그들이 사는 세상
가랑비메이커 / 눈물을 삼키고 내일을 기다리는 힘, 그 이야기
강성은, 김현, 박시하 / 현실에 맞서는 시, 일상을 지키는 책
강은경 / 여행도 병이고, 책도 병이다
고성배 / 책을 만드는 청춘의 덕질
구달 /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규영 / 책이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심심할까요?
김경현 / 부끄럽지 않은 시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김경희 /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때
김상호 / 또 하나의 평범한 잡지를 만드는 건 의미 없으니까요
김은비 / 살아서 움직이는 사랑을 쓰고 싶은 사람
김일두 / 나를 부적격자로 만드는 세상, 그리고 사람들
딴짓 시스터즈 /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라야 / 멀리서 밟아보는 특별한 자리
민조킹 /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신인아 / 글쓰기,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대화하는 일
엄지용 /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일상을 사는 것
오지혜 / 하고 싶은 대로…… 그냥 자신의 삶을 사세요
이광호 / 내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임소라 / 나답게 잘 살기
임진아 / 아직 존재하지 않는 책들을 생각하며 두근두근
전지 / 나와 닮은 사람, 내 자아의 근원을 찾아서
정미진 / 읽고 싶은 책, 사고 싶은 책, 가장 나다운 책
정훈교 / 보호의 다른 말은 관심과 사랑입니다
태재 / 시, 나의 홀로서기
한유주 / 나를 에워싼 제약이 창의성을 자극할지도 몰라요
현영석 / 유머, 삶을 담담히 바라볼 수 있는 나만의 여유